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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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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ㄴ2023.10.24 20:39
무엇을 근거로 ppp로 연주하지 않았다고 단정하시는지요? 본인귀에 ppp로 들리진 않았겠지만, 연주자는 연주 했을수도 있습니다. 해석의 기준이 본인의 귀라는 생각은 음악의 방대한 세계를 본인의 귀에 한정하는 오만한 생각입니다. 행여 ppp로 연주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음악이 듣는 사람에게 일말의 아름다움을 주었다면 아무에게도 공감받지 못하고 투정만 일삼는 이런 글보다 세계의 아름다움에 좀 더 일조 했다고 말할 수있습니다. 연주가의 연주가 작곡가의 의도를 거스른다 해도 대부분의 작곡가는 그 부분에 자신의 악상기호를 살리지 않았다고 지적하기 보단 자기의 음악을 세상에 아름답게 연주해준것에 대한 감사를 표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러한 악상기호쯤은 얼마든지 작곡가에 의해 수정되기도 합니다. 작곡가들이 초연무대를 앞두고 연주자들과 얼마나 많은 상의를 하고 음악을 수정하는지 아마 경험해보신 적도 없으신듯합니다. 악보가 출판되어 세상에 나오는 순간 그 악보는 생명력을 갖고 여러 사람에 의해 이리저리 연주 되며 스스로 생명력을 이어갑니다. 이러한  과정을 상상하실만큼의 사유와 공부, 경험은  없으신것 같습니다. 작곡가, 악보, 연주자의 관계가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하고 그 관계성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는지 논문이라도 아니, 그냥 교양 서적 이라도 조금 읽어보세요, 지금 하시는 말씀은 작곡가의 의도가 절대적이라는 고등학교 수준의 사유에 기반한 편협한 시선일 뿐입니다. 미학적이고 지적이고 학구적인 해석이라는 본인이 설정한 허울좋은 개념에 사로잡혀 음악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마음은 갖지 못하고 본인의 좁은 소견에 들어맞지 않은 연주에 트집잡을 생각만 하고 계시니 그 마음의 궁핍함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서울사람이 전라도에 가서 음식의 간이 짜고 양념이 많이 들어갔으니 이것은 제대로된 음식이 아니다라고 투정하는 수준의 글을 이리도 길게 써놓으시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전문 연주자에게 음악의 해석은 일평생의 숙제이며 진지하게 연구되어야 하는것은 맞으나 그 비평에 대한 근거라는것들이 비루하고 편협하여 공감 할 수없고 혹여나 미사여구 가득한 긴 글에 미혹되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굳이 긴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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