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파판드루? 발음이 이게 맞나여?@@

사진은 사기였다?@@
못생겼다는 말은 절때 아니다 그러나 사진속의 엘레나는 절때 아니였다..절때.. 내사진 보다 더한사람을 만나따..
역시 사진은 예술이란 말이 맞다..ㅜㅜ;;

백발의 짧은머리의 엘레나가 나온다..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엘레나는 로마닐료스를 튜닝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시작된 1부 바흐 류트조곡 BWV 995 손이 안풀렸는지, 마음이 불편했는지, 연습부족인지,누구랑 싸웠는지.. 맨 앞에 앉은 나는 너무 불안해서 혼났다..
두번째 곡은 M.C.Tedesco 의  Sonata(Omaggio a Boccherini) 역시 불안했다.. 도저희 집중해서 들을수가 없었다 30초 간격으로 엘레나의 얼굴은 색깔이 변했다..
1부는 이렇게 모두 숨이 가파야만 했다..
내 옆의 조앙 역시 초조해서 아무말이 없었다..

2부는 R.Dyens 의 "Songe Capricorne" 조금은 취할수 있었지만 아직 불안했다..
두번째 곡인 R.Dyens가 편곡한 쇼팡의 Vals op.69 No2 이곡연주로 엘레나는 모두에게 갈채의 박수를 받았다 저번에 롤랑이 한국에서 어떻게 연주했는지 짐작이 갔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편곡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듣기에 6번줄을 파샾에 5번줄을 시에 조율한듯 했다.. 조금씩 취해갔다..
3번째곡은  Giorgos Koumendakis 의 "Melody for Guitar" 못알아들었지만 멋진 연주인듯했다..
마지막곡은 R.Dyens 가 그녀에게 헌정한 "Triaela" 와우~~!!!!!!! 브라보 곱하기 100 이다!!
너무 멋진곡에 너무 멋진 연주 역시 이상한 튜닝이다 6번줄을 낮은 라로 조율한듯했다 무슨 콩트라 베이스 가타따..엔딩부분의 퍼크션은 정말 지금까지 본 어떤 퍼크션보다 현란 완벽했다..
모두 기립!!!! 정말 기립 박수통이였다..

이후 2곡의 앵콜곡..작은 소품들이였다..

엘레나 이분 정말 잼있으신 분이다.. 연주중에 연주장밖에서 누가 떠들었다.. 갑자기 일어나더니 "오~ 누가 나대신 가서 죽여줄래요?" 그러자 폭소~ "아~ 아무도 안도와주네요..잠깐만요.." 하더니 일어서서 문쪽으로가서 문을 쾅쾅 뚜드리고 다시 돌아오면서 손까락을 권총가치 치켜 올리더니 바람을 "후~~!!" 하고 부는것이였다 모두 웃느라 정신이 없어질 지경이였다..

토요일 갈브레히스, 일요일 파판드루, 월요일 조앙 루이스 더글라스 로라..ㅜㅜ;;
오늘 화요일.. 드여 집에 일찍 들어오네여..ㅠㅠ;;
그러나 내일 조앙과 더글라스 콩쿨 준결승...ㅠㅠ;;
재미는 있는데 너무 힘들어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