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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55.17.181) 조회 수 7834 댓글 48
하하, 농담입니다. 전 절대로 방화범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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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같습디다.

예를 들어 도자기 굽는 공방에 견습생으로 들어가면
처음부터 도자기 기술 안 가르쳐 줍니다.
매일 나무 해와서 장작이나 패고, 청소나 하고...
그러면 나뭇꾼이나 나무 하지 도공이 뭐하러.. 라고 불평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꾹 참고 견디면 결국 스승님이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그 기술을 터득하고 맙니다.

요즘 대학입시 논술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논술이 과외 부추긴다, 논술과외 많이 받은 강남 학생들의 논술점수가 오히려 낮다...
논술에도 이론이 있습니다. 서론, 본론, 기승전결, 비유법.. 등등,
이론으로서 가르칠려고만 하면 가르칠게 하나 둘이 아닙니다.
대입 논술 이론은 학원에서 파는 상품에 불과할 지 모른다는 씁쓸한 저의 생각,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 물론 알면 작곡이나 곡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론부터 가르치는 선생님은 별로 없습디다.
이론부터 가르치면 일찍부터 되바라져서 좋은 음악가가 되지 못한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특히 옛날엔 더 그랬습니다. 판소리 전수자들 얘기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왜 이론부터 가르치면 안될까요?

음악이 먼저일까요? 이론이 먼저일까요?
닭과 달걀 이야기는 결론이 나지 않지만 음악의 경우는 확실합니다.
음악은 그저 음악으로 있어왔습니다.
심지어 문자조차 없는 선사시대부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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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작곡가? 연주자? 청중?

제가 고른 정답은 음악평론가들입니다.
그리고 음악사(역사) 전공하시는 분들.

아! 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 있군요.
음악성 전혀 없는 바로 '쏠레아' 같은 사람.
전 기타들고 노래에 맞추어 에드립 반주 할 줄 모릅니다.
그저 기계적으로 화음진행법 외워서 따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음악을 듣고 악보로 옮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어설픈 화성학 지식에 따라 억지로 꿰맞춥니다.
저같은 사람이야말로 음악이론 조금이라도 공부해야만 간신히 흉내나마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음악을 감상하거나 악보대로 기타를 치는데는 아무 불편이 없습니다.
같은 곡 하루종일 수백번 들어 볼 정도로 한 곡에 빠져 보기도 하고,
내 기분에 맞추어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고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합니다.
Comment '48'
  • April 2006.10.25 10:19 (*.253.60.49)
    우선, 음악이 돈벌이가 아닌 사람들. 이라는 전재로 말을 해볼까 합니다.
    즉, 음악이 취미가 되는거지요.

    그럼 우리(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는 자기만족, 음악을 통해 얻는 즐거움 들이 목적입니다.
    만족을 얻는 방법은 스스로 연주하는 즐거움 그 자체,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것 등등 각자 다 다르고
    무수히 많은 방법이 있겠지요.

    그런데 이 만족이라는 개념은 객관적인 개념이 아니고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즉.. 어떤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은 만족을 얻기위해 이론이 필요로 할터이고..
    어떤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은 이론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 경우에는 이론과 지식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제가 거기에 만족하고요.

    뭐.. 그래서..결론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이런 뻔한거지요.
    공부하실 분들은 하시고. 안하실 분들은 안하시면 그만..

    그냥..아침에 시간이 좀 나서..하하하 ^___________^
  • 지나다 2006.10.25 12:15 (*.248.13.46)
    고르신 답이 틀렸습니다. 이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작편곡자입니다.
    쏠레아님처럼 그저 취미로 하시는데에는 아무 불편 없을지 모르겠으나
    업으로 삼거나, 비록 업으로 삼지는 않더라도 보다 진지한 창작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이론의 학습 없이는 사상누각입니다.
    영화를 전공하거나 공부하지는 않았어도 보는데는 별로 지장없습니다.
    그건 제가 단지 영화를 보는 선에서만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영화에 대한 보다 진지한 학습이 장기간에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보다 디테일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이 그저 음악으로 있었던 때는 말씀하신 그대로 선사시대부터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선사시대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도보 이외의 운송수단은 아마도 문명이 들어선 직후에 수레라는 형식으로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최첨단의 자동차를 만들려는 작금에 아는 것 없이 무엇을 이룩할 수 있겠어요.
    음악의 진화과정이 단순히 감성으로서만 이루어졌다는 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이지가 한몫을 했지요.
    그런데 이런 이지의 대상을 감성으로만?

    선사시대에도 요리는 존재했을 겁니다. 단순히 불에 굽는 정도로.
    세월이 지나 소금도 뿌리고 후추도 뿌리고...
    현재에는 엄청난 수의 요리법이 존재합니다.
    요리 기술을 익히지 않은 요리 전문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요리사에게 기술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미각입니다.
    미각을 상실한 요리사가 제아무리 수백의 요리 기술을 가지고 있다한들....
    미각의 중요성은 모두 인식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요리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히 전문가일수록 말이죠.
    요리 기술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요리 평론가라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학에 있어서 문학의 이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고 말할 해당 전문 과목 교수님들이 있을까요.
    창조력이 중요한 것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렇다고 오로지 감성만 단련하라고, 형식과 사상과 문장을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것에는 모두 다 동의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왜 음악에 대해서는, 이론은 필요치 않다는 주장이 득세를 할까요?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으면서요.
    음악은 타고난 감성으로 노력없이 날로 먹는 봉인가요.

    미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감성, 창조성이라는 것-이것들이 선험적으로 체득되어지는 그 무엇이라면
    그 선택받은 소수의 인간들에게야말로 이론은 후천적으로 학습되어 보충되어야 할 겁니다.

    모든 것의 출발은 감성입니다.
    그렇다고 이 얘기가 후천적 학습과 대립되는 차원에서 이해되어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여러 악곡을 접했다가 머지않은 때에 그 악곡의 디테일한 부분-화성이라든지, 구성이라든지-에 대한 궁금증의 불씨가 일어나게끔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몇몇분들의 이론 학습 천시 풍조로는 이러한 긍정적인 과정조차 다 말아먹습니다.
  • 뚜벅이 2006.10.25 12:21 (*.8.64.188)
    았뜨뜨~
  • 쏠레아 2006.10.25 12:27 (*.255.17.181)
    전 절대로 이론이 불필요하다는 사람 아닙니다.
    위 글에도 그렇게 썼지요.
    음악성 빵점인 넘이라 억지로라도 이론공부해서 얼렁뚱땅 흉내라도 내보자 그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학가와 문학평론가 중에서 누가 더 이론에 밝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문학평론가의 이론이 더 막강합디다.
    그래서 가끔 평론가의 악평에 문학가들이 곤혹을 겪곤 하지요.
    그런데 평론가들은 남의 문학 비평은 잘하지만 아름다운 소설은 별로 못씁디다. 왜???
    그들도 소시적에는 분명히 훌륭한 문학가를 꿈꾸며 살았을 터인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론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흑백논리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생각일 뿐...


  • 쏠레아 2006.10.25 12:42 (*.255.17.181)
    미술에도 이론 많습니다.
    원근법, 투영법, 색채학, 대비... 등등. 심지어 황금비례.
    그런데 어린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미술학원에서는 그런 이론 별로 안 가르치지요.
    제일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이 바로 창의성입니다.
    "선생님 눈치 보지말고, 네 마음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그렇게 그려 보는 거야" 라고 말입니다.

    음악이 먼저냐 이론이 먼저냐 라는 말에 대한 저의 본 뜻입니다.
  • 근데 2006.10.25 13:04 (*.237.229.243)
    지금 음악이 먼저냐 이론이 먼저냐 이야기가 아니잖습니까
    음악학습에 있어서 이론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화두가 아니었나요
    그딴거 필요없다고 내대는 사람들 땜시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 아닌지요
  • 2006.10.25 13:30 (*.60.235.192)
    좀은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악보보고 연주만 할분은 사실 화성학,대위법 등 이론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기본악전숙지와 박자연습 그리고 충분한 레코딩 감상 등으로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예로 피아노 학원 가봐도 이론강의한다고 밖에 써있어도 실제 이론강의 거의 안합니다.
    그냥 악보놓고 이거 어떻게 쳐야 하는지만 가르킵니다. 자기들도 잘모르는데 누굴 가르치나요? ㅎㅎ
    다만 작,편곡강의 까지 씌어있으면 이론이 빵빵한 선생이라고 보면 됩니다. )

    작곡,편곡에 손댈분은 이론공부해야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지금 들어보면 멜로디는 좋은게 많아도 반주나 ,코드진행
    반주,리듬,세션 등이 촌티가 풀풀 나는게 대부분이지요.이것은 작곡,편곡을 하는
    사람들의 이론적 지식이 부실해서 그런겁니다.
    (대중음악에서 편곡이란 의미가 좀 틀립니다. 작곡가가 기본 멜로디와 반주를
    작곡하면 반드시 편곡자가 이를 바탕으로 리듬.코드.코드진행 .세션의 배치,효과음
    등등을 총괄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합니다. 즉 클래식에서 고전의 작품을 다른 악기로
    새로 편곡한다는 의미하곤 조금 틀리지요.그래서 대중음악엔 작곡자가 있어도 반드시
    편곡자가 있습니다.그래서 실력있는 편곡자가 돈을 많이 번다는 소릴 들은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당시엔 대중음악에 음악이론을 체계적으론 공부한 사람이나 공부할 책,대학 등이
    전무했기 때문에 기껏해야 기타잡고 코드 몇개 배워 흥얼거리면서 멜로디 잡고
    그기에 맞춰 단순코드 몇개 끼워 맞춰 적당히 작,편곡된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지요.

    요즘 대중음악들어보면 세련된 코드진행,리듬,편곡 이 돋보입니다.
    외국유학파도 많아지고 좋은책도 많이 나오고 , 실용음악대학까지 생겼으니
    그런거지요.

    저도 고전클래식의 고정성엔 이론까지 들먹일필요는 없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클래식연주자들이라고 악보를 화성 ,대위법 분석해서 연주하는 사람은
    (거의?)없다고 봅니다.

    타레가의 카프프리쵸 아라베 를 화성구분해서 연주하나 그냥 악보보고 연주하나
    별차이 나진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화성지식으로 그 악보의 음표애
    마음대로 손을 댈수도 없는 지경이니까요.

    그러나 이런건 있더군요. 악보를 보면 어디가 멜로디고 어디가 가온음이며 어디가
    반주인지 그리고 3-4성부로 음이 흐를때 어디가 주선율이고 어디가 가음인지
    어디를 강조해서 흐르게해야 하는지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지요. 이럴경우
    화성과 대위법의 지식이 있어야 어느것이 주선율화음이고 어디가 가온음인지
    구분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화성잰행상 이부분진행은 부선율일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히려 저음라인이 강조되어야 한다,그리고 화성상 이음은 다음 마디로
    음이 흐르게 놔둬선 안되고 반드시 소음해줘야 한다..등등...

    솔직히..
    이렇게까지 분석해서 연주해야 하는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러나 안다고 손해볼건 없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클래식기타연주하시는분들도 음악공부 좀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코드구성법이나 key 의 구성등 기본이론조차 모르니

    누가 만들어준 악보가 있어야 그제서야 기타잡고 연주를 할줄아니

    멜로디하나만 던져주면 멋지게 코드붙여 편곡해 내는 많은 대중음악
    종사자들에게 음악적으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맘에 드는 대중히트곡이나 경음악이 있다면 편곡악보 올려달라고
    게시판에 글올릴 생각만 말고 스스로 편곡해 연주해 볼려는 ( 기본 공부가 따라야 겠지요.)
    노력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감성이 동하면 작곡도 해보면 좋구요.
    요즘 보니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좋은 곡을 많이 작곡,편곡을 하더군요.
  • 지나다 2006.10.25 13:48 (*.248.13.46)
    [2006/10/25] 이론이 불필요하다고 말씀 하신것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성적으로는 그러신 것 같군요. 단지 문맥을 보니 '음악이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평론가'라는 견해로 비추어 봤을때 양날개로써의 이론과 감성에 대한 쏠레아님의 형평성에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입니다만, 역대 유명한 음악가들은 유능한 작편곡자이자 이론가들이었습니다.
    바흐,베토벤,드뷔시,쇤베르그,베를리오즈,번스타인....
    몇몇분들은 이론서까지 출판한 바 있습니다.

    음악사를 보면 작곡가와 연주자(중세에는 음악가와 칸토)가 분리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론가와 음악가가 분리된 적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저서도 창작과 교육과 이론 연구를 병행하는 사람들(일례로 대학의 교수들)에 의해 씌여졌습니다. 얼마전에 작고하신 최교수님도 그러셨구요.
    단지 근대에 와서는 창작력의 차이로 비평가라는 업을 택한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걸 두고 음악 이론의 장착여부는 좋은 창작과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단정 짓거나 최소한 그러한 뉘앙스가 풍기는 듯한 견해는 적어도 제 생각엔 긍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이 막강한데 아름다운 소설을 못쓴다...
    그건 이론이 창작에 기여를 하지 못해서가 아니란 것, 그것은 이론을 이용하여 아름다움을 창조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인 개인 역량의 차원에서 거론되어질 문제라는 것에는 저나 다른분들이나 다 동의합니다.

    요리 평론가들이 오히려 요리법은 더 잘안다. 각종 요리법은 다 터득했을 정도로 막강한데 정작 미각이 뒤떨어져서 요리사가 되지 못하고 요리 평론가가 되었다. 그들도 소시적에는 일급 요리사를 꿈꿨을진대....
    위 내용은 분명 요리법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요리법에 대한 무용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요리법과 미각에 대한 형평성이 미각쪽으로 기울어 있는듯한 문맥입니다. 위의 본문도 그러하구요.의도하신 것이리라 생각됩니다만.....

    감성과 이론학습과 경험의 추가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서는 안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저는 동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쏠레아님과는 다른 저의 결론입니다. 감성이 메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론을 진지하게 연구하게되면 결국엔 이론과 감성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곳에 닿게되어있다고 누군가 말하더군요.

    단지 어린이들의 교욱에 있어서는 생각이 복잡합니다.
    음악은 다른 분야와 달리 비범한 조숙성을 전제로 합니다. 영재를 위해서는 실기와 이론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소수의 영재보다는 대다수가 음악의 본질인 즐거움-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희열을 누리는게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딱딱한 이론학습이 행여 어린이들의 심미안을 해하는 경우가 만일 있다면, 조급히 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라는 소설(영화로도 나왔더군요)에서 처럼 딱딱해보이기 쉬운 수식을을 재미있게 유도하는 능력이 음악에서도 있으면 좋겠네요.
  • 쏠레아 2006.10.25 14:27 (*.255.17.181)
    '음악이론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평론가'라는 제 말 절대 포기 못합니다. ^^
    음악이론 잘 몰라도 전 세계인이 감동하는 곡을 작곡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음악이론을 잘 모르면서 어떤 곡에 대해 평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역대 훌륭한 작곡가들 중 당연히 이론의 대가가 있겠지요.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너무나 당연한 말씀입니다. 100% 공감합니다.

    그리고 감성교육 먼저, 이론교육은 나중에...
    라는 교육법이 좋다는 주장 또한 절대로 포기 못합니다. 하하하. (다들 찬성하시죠?)

  • 판자허니 2006.10.25 14:48 (*.219.205.196)
    음악과 화성 이라는 글쓴이의 명제는 음악이라는 개념과 화성 이라는개념이 비교대상으로서는 부적절(?ㅋ)하다고 생각됩니다.
    화성은 음악또는 감성 이라는 폭넓은 개념속의 일부분이 아닌가요?
    "실기"가 먼저냐, "이론"이 먼저냐 한다면, 저는 "병행 되어야 한다" 입니다.
    감성과 이성에서는 이성을 추구하기가 본래의 감성을 표출하기보다 훨 어렵기때문에 보통사람이라면 감성에
    쏠리기가 훨 편할거구...(이게 글쓴이의 요점?)
    이성하니까 그놈의 이성때문에 살풋 돌아버린 돈키호테와 그의 충실한 추종자 산쵸판자가 또 생각나네요.ㅋㅋ
  • 쏠레아 2006.10.25 14:58 (*.255.17.181)
    그래서 평론가들은 그들이 터득한 이론에 근거하여 남의 곡에 악평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특히 '파격'을 보이는 곡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작곡가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음악에 담긴 정서나 표현보다는 형식이나 따지는 그러한 평론가가 매우 미울 것입니다. ^^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들 평론가들 또한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을 테니까요.

    음악이론을 잘 알면 더욱 쉽게 그리고 더욱 세련된 곡을 작곡할 수 있으며,
    연주자나 청중 또한 그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소설 속에 숨겨진 '비유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소설 제대로 읽기나 하겠습니까?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오로지 그 이론에 스스로 얽매어져 버리는 그런 불상사입니다.
    그러한 일은 개인적인 문제이고 책임이긴 하지만...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 np 2006.10.25 15:40 (*.252.113.73)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입니다... 100% 완벽한 이론은 있을 수도 없고요.

    그 보다는 우덜의 감각을 믿는 것이 더 정확하죠.

    그런데 그 감각이 사람 마다 다 다르니 이론이 다시 필요하기도 하고 ...

    예술 활동에서 이론은 걍 도구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이상한 이론을 앞세워서

    우덜의 감각을 속이려고 하는 것은 사기군 ...

    벌거벗은 임금님 처럼 ...
  • 허니 2006.10.25 15:43 (*.219.205.196)
    이론 매니아(狂)...저도 그런부분에는 매냐가 되고싶지 않네요.
    오로지 기타매냐.
    이론은 몰라도 잘은 치고싶어.
    잘치는사람 옆에라도 그냥 있고싶네...
  • 쏠레아 2006.10.25 16:02 (*.255.17.181)
    이론 따질 틈도 없이 그저 즉흥적으로 작곡 또는 연주되는 어설픈(?) 곡,
    그리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론에 근거하여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곡.

    저는 전자가 좋습니다.
    제가 플라멩코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음악교육은 커녕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서민들이 제 흥에 겨워 연주하는 곡들...
    저는 그런 곡들이 오히려 좋습니다. ^^
    나에게도 소위 '음악성'이란 것이 있다면 그렇게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텐데, 쩝!
  • 지나다 2006.10.25 16:37 (*.248.13.46)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이다....
    부디 제대로 된 이론서 한권이라도 필독하시고 결론 지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차라리 침묵해야 하고 차라리 그게 겸손입니다.
  • bradpitt 2006.10.25 16:59 (*.231.202.53)
    나는 바흐나 쇼팽 곡보다
    김광석 곡이 더 좋던데...
    사실 저도 파코 때문에 무작정 기타에 플러그를 빼버린 사람입니다

    레스토랑에서 포크의 순서를 알아야하는
    그런 룰에 저도 오바이트가 쏠리지만... 그런 개념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사실 뭐든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좋은것 아닐까요?
  • 요지경 2006.10.25 17:16 (*.237.229.243)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산다

    -신신애
  • 음.. 2006.10.25 17:25 (*.7.196.126)
    이상한 이론을 앞세워 우덜의 감각을 속이려는 것보다는 음악에 이론의 역할을 축소시키려는 것이 훨씬 더 사기꾼입니다. 감각은 좋은 것이죠. 백날 감각믿고 창작이든 뭐든 해보셔요. 얻는것은 매너이즘이요, 잃는 것은 창작에 대한 의욕뿐이라....
    C리디안 선법은 '도레미파#솔라시도'다. 이 음계로 작곡하면 리디안 선법의 곡이 나온다.
    이렇게만 받아들이는 것은 죽은 지식이요,
    이 지식을 가지고 쌍코피터지게 연구하고 감각에의 회의도 느껴보면서 실습해야 얻는 것이 진정한 이론과 학습입니다.
    바흐를 좋아하든지 김광석을 좋아하든지는 개인의 자유지요. 그걸 뭐라할 사람 없습니다.
    단지 김광석의 음악을 만드는 지식과 감성으로는 세계가 인정할만한 기타곡 나오기 힘듭니다.
    이 얘기가 김광석 음악이 후지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도 서른즈음에 좋아합니다.
  • 음.. 2006.10.25 17:28 (*.7.196.126)
    그리고 즉홍적으로 작곡 연주되는 것이 반드시 어설픈 게 아닙니다. 그 유명한 키스자렛의 쾰른 콘서트는 즉홍곡이면서 엄청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습니다.대개의 좋은 연주자는 즉홍연주시에도 굉장한 음을 뽑아냅니다.
    단지 어설픈 즉홍곡이나 애드립은 존재할지 몰라도.
  • np 2006.10.25 17:49 (*.252.113.72)
    하하 ... 지나다님 ... 많이 불편하신가봐요...죄송합니다...불편하게 해드려서 ...

    음악은 아니지만 예술이라고 하는 분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느라고 저도 책은 좀 읽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책많이 본다고 창작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

    요즈음은 오히려 책을 볼수록 무기력하게 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이론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이 건전한 상식을 갖기 위해서는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하듯이 ... 예술 창작인도 기본적인 이론 공부를 해야 겠지요.

    그런데 그 창작인이 자신의 시간을 이론 공부에 100% 를 사용한다고 해서 작품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적절히 자신의 시간을 나누어 사용해야 겠지요. 이론과 실기를 ...

    그런데 저는 요즈음 인간의 이론 이란 것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느끼고 있습니다.
  • np 2006.10.25 17:53 (*.252.113.72)
    제가 생각할 때는 예술은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서 그 결과물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예술가 자신이 신에게서 부여받은 본연적 능력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라고 생각하고요.
  • 2006.10.25 18:28 (*.60.235.192)
    이론이 감성을 저해하는게 아니고 자신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할려니 이론의
    바탕이 필요한 겁니다.

    아주 쉬운 곡이라도 좋으니 한번 작곡,편곡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키를 잡고. 멜로디 잡고 코드잡고 코드진행을 하고 리듬을 설정하고
    각종 음악적 기교를 넣고....

    해보면 알겠지만 작곡,편곡시 어느정도의 음악적 이론을 모르면
    금방 한계에 부딪힙니다. 직접해 보세요 거짓말인가..
    위에서 언급했지만 그래서 우리나라 예전 대중음악들이 음악적으로
    단순하고 세련되 못한곡들이 계속 반복되어 재생산된겁니다.
    음악이론 바탕이 안되어 있어니 계속 간단한 틀내에서 게속 비슷한
    곡들이 나올수 밖에 없었지요.

    예를 들어 멜로디가 " 라 도 시레" 라고 흐른다면 코드를 잡을때
    라도에서 코드를 잡고 시도에서 코드를 잡는데 키안에서
    가져오는수도 있지만 일시전조를 시켜 다른키에서 가져오던지 아님
    다른 선법에서 가져오던지 대리코드를 사용할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코드진행을 세련되고 흐름이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지요.

    또 시도 를 그냥 코드음에 시도 멜로디가 흐르게 하는게 아니라
    시에 코드 붙이고 도에도 코드를 부쳐 화음은"도시"의 느낌으로
    하강하는 느낌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지요.

    화음의 진행도 공부가 잘되어 있는 사람의 진행은 굉장히 세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해외음악유학파들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급속히
    세련되어 가고 있는 이유만 봐도 알수가 있지요.

    위의 것을 이론공부 안하고 혼자서 아무리 이리 쳐보고 저리 쳐봐도 답은
    안나옵니다. 우연히 알게 되는수도 있겠지만 그시간에 공부좀 하는게 시간절약상
    났지요.

    그래서 이론공부가 필요한겁니다.
    누가 공부하는거 좋아해서 하는줄 아십니까?

    이론이 감성을 저해하는게 아니고 자신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할려니 이론의
    바탕이 필요한 겁니다.
  • 지나가다 2006.10.25 18:43 (*.248.13.46)
    즉홍연주-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얘기입니다만, 이것이야말로 음악적 지식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재즈 연주가들의 애드립이 말 그대로 자기 맘대로 연주하는 것이라 보십니까?
    예를들어 X7(#5)(#9)의 화음이 나온다고하면 재즈 연주가들은 그들은 그 화음을 순간적으로 귀로 파악하고 그 화음에 맞는스케일을 구사합니다. 그때 홀톤스케일을 쓸 것인지 얼터드 스케일을 쓸 것인지 아니면 블루스 스케일을 쓸 것인지는 순수히 연주자의 재량입니다만, 그전에 이미 방대한 양의 멜로디를 미리 만들어 놓고 훈련한 것을 적시적소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Lick이라고하는데, 이 Lick을 만드는 것에는 당연히 연주자의 주관이 개입이 되겠지만 그전에 먼저 이론적인 바탕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즉 즉홍연주도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단 대가들의 경우는 오랜 수련의 댓가로 순간적으로 머리속에서 떠올린 선율을 기타 지판위에 재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만, 빠른 프레이즈(올바른 용어는 아닙니다만 관습적으로..)의 경우는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의 경우 즉홍적으로 선율을 입으로 흥얼거리면서 그 음과 똑 같은 음을 지판위에서 동시에 구현합니다. 이는 최고의 경지입니다. 그러나 그 최고의 경지에는 항상 이론이 바탕 되어 있음을, 재즈하시는 분들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빈센테 아미고 같은, 악보도 읽을 줄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플레잉을 보이는 플라멩고 연주자도 간혹 있습니다만, 스페인이라는 지역/음악적 특성이 낳은 천재를 일반화시키는 것은 곤란한 일입니다.
  • 밀롱가. 2006.10.25 19:16 (*.144.184.109)
    정말로 화성학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분 없으신가요?

    쉽게 설명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렵고,
    어렵기 때문에 논란만 가중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화성학 고수님이 계시다면,
    정말 어린양들이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 이래서 화성학이란게 이런데서 이렇게 사용되는 구나..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게요.

    그냥 외워서 써멱어야 하는거라면,
    이렇게 이렇게 외워서 써먹어 보아라고 알려 주실 고수님을 찾습니다.

    정말 화성학이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진리라면,
    우리가 배우는 수학의 공식과 같이 분명히 설명이 되고,
    물론 정확히 이해하고 난 이후 몸에 배인다면
    간단하고 쉬울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전기문이사 2006.10.25 20:39 (*.205.226.177)
    화성학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실분 없으신가요? 라는 질문이 있군요...

    소개하는 사이트의 악곡분석란(우측하단 form란) 을 한번 보시면 예제가 될수 있을것같습니다.

    http://www.kguitar.net/
  • 오모씨 2006.10.25 20:42 (*.127.103.115)
    쏠레아님. 세상의 모든아침에도 그런게 나와요 ㅋㅋ
    프랑스의 르네상스의 대가 마렝마레가 꼴롬뻬 샘께 비올라다감바 렛슨받으러 갔는데 안가르쳐주죠,
    그래서 맨날 샘 연습실인 움막 밑에서 숨어서 음악 듣다가요
    나중에는 딸을 꼬득여 %#^%$왜이래@^%헉$@ 해버린담에 딸한테 음악을 배우죠.
    그 야한 장면을 우리나라 수입업자가 비디오 껍데기에 올린 바람에
    제가 야한비됴인줄 알고 빌려봤다가 충격을 받은 기억이 ㅡㅡ;;;
  • 지나다 2006.10.25 20:56 (*.248.13.46)
    고수는 아니지만 한마디 남깁니다.
    화성학은 중세 이후 유럽의 서양 음악 전반에 걸쳐 사용됩니다.
    그리고 외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응용해서 사용합니다.
    살면서 감각적으로 획득한 것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그 한계를 지성으로 극복하는 것이 화성학의 과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이지의 측면에서만 다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각 화음의 진행, 즉 화성이 가져다 주는 색채감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포함합니다. 지성으로 극복되어진 한계는 숙련의 과정을 거치면 자신의 감성을 이루는 빛나는 것이 됩니다.
    단순히 CM7-C/Bb-Fm/Ab-Ab7-G7 이런 식으로 진행을 수학식 외우듯 암기해봤자 그 화성이 주는 뉘앙스를 귀로,감성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단순한 수식에 불과하게됩니다. 그런 경우 이론에 대한 하찮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이죠.

    화성학을 벗어나 선법 이론까지 확장하면 이는 더 명백합니다. 중세시대나 아니면 그 비슷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그 영화에 나오는 영화음악을 들으며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중세의 분위기가 풍기는 음악을 작곡할 수 있을까? 이 음악가는 천재인가.
    반지의 제왕을 보면 한 호빗이 곤도르의 섭정앞에서 노래를 합니다. 막귀가 아닌 이상 그 음악을 들으면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평균율 이후의 음악이 아님을 감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중세의 분위기가 나고 판타지한 정서도 드는.....그리고는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단선율로 만들어낸 작곡가를 단번에 천재로 격상시킵니다(이 얘기가 그 음악가가 천재가 아니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천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수련을 쌓은 사람들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 분위기는 다름아닌 선법, 선법중에 도리안 선법을 차용한 것임을. 도리안 선법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실기가 충분히 병행된다면 누구나 그와 같은 분위기의 곡을, 색채감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단지 곡의 좋고 나쁨, 다시말하면 다수의 동의를 얻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몫입니다만, 문제는 이러한 선법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위 분위기의 음악은 대다수분들께는 아예 미지의 수수께끼로만 남을 뿐 아무런 창작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일단 '알게되면' 가능성이 보입니다만).... 대부분 사람들의 감각이 평균율 이후의 음악에 익숙해져 있는데 어찌 선법을 선험적으로 깨달을 수 있단말입니까. 우리는 중세 사람도, 호빗도 아닌데...

    화성학을 포함한 음악 이론들은 지난 시대의 대 음악가들이 사용하고 개척한 것을 답습하는 과정입니다. 어느 시대이든지 금지하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그 법칙을 깨는 사람이 나오게되는데 화성학은 이를 뒤쫒는 과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금기를 깨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이 금기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화성학의 유용한 측면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지난 시대의 수십명의 대가들이 이룩해 놓은 화성학의 체계를, 일부만 보거나 또는 감정적 견해에서 무용하다거나 또는 감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요소로 파악하는 것은 안된 얘기이지만, 백해무익할뿐더러 이곳을 찾는 어린 음악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쏠레아 2006.10.25 21:24 (*.255.17.181)
    지나다님의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막귀가 아닌 이상 그 음악을 들으면..... 중세의 분위기가 나고 판타지한 정서도 드는....."
    님의 말씀대로 그것이 도리안 선법을 차용한 것인 줄 몰라도 압니다.
    그리고 그 곡 연주한다면 중세의 느낌을 잘 살리며 연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도리안 선법을 차용한 것인 줄 몰라도 말입니다.

    그러한 느낌을 받거나 연주에 적용하는 것은 도리안 선법의 지식이 아니라
    오히려 중세시대에 대한 경험과 느낌들이 아닐까 합니다. 서적이나 영화를 통한...
    물론 도리안 선법에 대해 모르면 그러한 곡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느끼고 연주하는 데에는 음악이론이 아닌 오히려 다른 것이 더 필요하지는 않을런지요.

    하늘이 내려준 천재가 아니라면 작편곡을 위해서는 음악이론은 물론 "필수"입니다.
    그러나 감상과 연주가 목적이라면 음악이론은 "선택"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악공부 더 많이 해 이론적으로 표현력을 늘리느냐,
    연주연습 더 많이 해 기술적으로 표현력을 늘리느냐,
    정서생활 더 많이 해 감성적으로 표현력을 늘리느냐...

    이 중에서 기술적인 표현력은 아무래도 필수겠지요.
    트레몰로 마구 말 달리면서 알함브라 제대로 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기술+이론' 인가, '기술+감성' 인가...
    '기술+감성+이론'은 말하지 맙시다. 말할 필요도 없으니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술, 감성, 그리고 이론의 순서로 중요도를 정하고 있습니다.
    (이론은 아직 공부방 문턱도 제대로 넘지 않은 상태입니다 ^^)
  • 11 2006.10.25 21:59 (*.187.26.82)
    후훗.. 뭐든지 기초가 튼튼해야된다는 사실..
  • 음.. 2006.10.25 22:46 (*.7.196.126)
    리플 30개.. 불 지르는데 성공하셨군요..
    쏠레아님 방화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합니다.
    아이스맨~~
  • 오모씨 2006.10.25 22:51 (*.127.103.115)
    지나다 님 말씀이 안전 공감.
    아주 균형잇는 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쏠레아님 말씀처럼 막귀를 즐겁게 하는 정도를 넘어선 천재들은
    단순히 음악적 감성만 키운 분들은 아닐꺼에요^^
    우리 장대건님 그림도 잘그린다 들었삼.

    결국 화성학이나 어떤 쟝르의 이론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해법이고
    감성을 푸는 평준화시킨 코드가 아니겠나요.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클래식 음악을 푸는 코드를 알아야하고
    재즈는 재즈의 코드를, 국악은 조선음계의 성질을 알아야겠죠.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할 부분이지만 돌이켜 봐야 할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이론들 만큼이나 내가 표현할 수 있는가가 아닐까요?

    옜날에 렛슨받을 때 선생님께서 그러시데요.
    "넌 이 곡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니?"
    이런 질문에
    "각종 코드들의 조합으로~ 이건 이쪽으로 흐르고 여기서 조이고 여기서 풀고 여기서 전조한 후 여기서 한번 더 꼬고..." 뭐 이런식으로 설명하고 있으면 선생님도 피곤하고 학생도 피곤하쟈나요.
    수학시간도 아니고....
    걍 "싸아~~ 하네요 곡 분위기" 이러면 될 것을.
    그러면 샘께서 그러겠죠. "싸아~한 분위기가 나는 이유는 이곡이 슬라브 민요인데, 그쪽 모드가 어쩌고 화성어 저쩌고 3임이 어째서 모호한것이 어쩌구저쩌구~~"

    그나저나 저 요즘 화성학 렛슨 받고있어요.ㅋ
    예종 작곡과 수석졸업한 미녀한테 기타 가르쳐주고 이론 렛슨 받고있죠. ㅋㅋ
    숙제 안해서 내일은 뭐라고 핑게대고 렛슨 피하냐 ㅡㅡ;

  • 모모씨 2006.10.25 23:49 (*.10.73.137)
    쏠레아님의 글을읽고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치고있는 기타의 소리도 각각의 개별성이 있는데
    사람이야 말로 각자의 능력대로 다 타고나거나 아니면 환경에 의해서 학습되거나
    이런저런 것들로 개별화가 되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감성이 먼저냐 이론이 먼저냐를 따지기 전에
    각자의 개별적인 특징, 무엇을 먼저 익히는게 더 그 사람에 맞는가를 테스트하고 적용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경중을 따지는 것은 너무 주관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론과 실제는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기타의 이론과 연주, 그리고 듣는 귀와 감성

    건축을 전공한 후배들이 유럽 여러나라를 보면서 유명 건축물 탐방을 한다는 말에
    교수님이 이런말씀을 합니다."공부 열심히 하고 가라, 아는만큼 보일 것이다."

    기타도 이런 논리가 적용되지는 않을까요?
    어느것이 선후냐가 중요한건 아니라 하면,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들리는 것도 다를 것입니다.

  • 쏠레아 2006.10.26 00:01 (*.255.17.181)
    모모씨님,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뭘 그리 안타까우십니까?
    그런 말씀하시는 님또한 제가 보기에 안타깝군요.

    저같은 음맹은 이론 백날 배워봐야 남에게 "아는 척"하는 용도 밖에 없습니다.
    그저 즐겁게 음악감상하고 즐겁게 기타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제대로 못해 거의 1년동안이나 연주 못 올렸는데... 쩝!

    이론 모르는 제가 연주한 곡 찜질방에 올려도 화 안내실꺼죠? ^^
  • 쏠레아 2006.10.26 00:14 (*.255.17.181)
    그러고 보니 부탁 좀 드릴 일이 있군요.
    음악이론, 화성학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서는
    칭구연주방에 연주 올리실 때 이왕이면 그 곡에 대한 해설도 함께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악곡 전체는 아니더라도 꼭 알아야 할 화성전개 같은 것 말씀입니다.
    무료강좌 요청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음악이론 귀동냥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설마 "돈내고 배워!" 그러지는 않으시겠지요? ^^


  • 모모씨 2006.10.26 00:32 (*.10.73.137)
    쏠레아님이 만약 음악이론 귀동냥이 아닌,
    정식으로 배우시던가 아님 다른분처럼 독학해서 어느정도 수준오르시면
    아마 실력이 세배이상 뛰어오르실겁니다.

    그리고요...
    쏠레아님 지금실력으로도...충분히 잘하시니까 칭구음악으로 올리셈~
  • 쏠레아 2006.10.26 01:25 (*.255.17.181)
    허허. 지나다님의 말씀을 조금 강조했을 뿐인데...
    도리안 선법을 모르면 그 음악에서 중세풍을 못 느낍니까?
    그리고 중세풍으로 연주를 못합니까?

    물론 왜 중세풍이 나는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중세풍의 곡을 작곡하려면 도리안 선법 알아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인정했습니다.

    제가 즐겨치는 플라멩코 중 잠브라가 있습니다.
    선법은 커녕 처음엔 그게 아라비아 계통의 곡인 줄도 몰랐지만,
    처음 듣고도 아라비아 냄새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라비아의 문화가, 경치가, 그리고 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저는 잠브라 연주할 때 그러한 아라비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연주합니다.
    저는 절대로 잠브라를 작곡할 수 없습니다.
    선법도 모르고 화성진행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브라를 감상하고 연주하는 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라비아의 역사를 좀더 알아볼까? 아라비아 사람들의 민족성 어떤가? 그들의 생활은?
    오히려 그러한 것들에 오히려 관심이 더 많습니다.
    더욱 아라비아풍 나는 맛깔나는 연주를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그리고 그러한 정도의 수고도 해주실 친절함이 없으시면 하지 마십시오.
    이론 아시는 분이 그리 해주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칭구연주에 올라온 곡들 대부분이 기타매냐분들 다 관심을 가지고 연습하는 곡들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곡들의 해설이, 책 사서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 백배나 효과적입니다.
    말로만 이론 강조하지 마시고, 실제로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십시오.
    이론을 잘 알면 연주가 얼마나 훌륭하게 되는지 직접 좀 보여주십사하는 부탁입니다.
  • 쏠레아 2006.10.26 01:47 (*.255.17.181)
    좀은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악보보고 연주만 할분은 사실 화성학,대위법 등 이론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기본악전숙지와 박자연습 그리고 충분한 레코딩 감상 등으로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작곡,편곡에 손댈분은 이론공부해야 합니다.

    훈님의 의견이시군요.
    그러면 저의 의견과 유사한데 왜 저에게 "이성을 벗어난 억지"를 부린다는 말씀을 하셨지요.
    상대방을 직접 지칭하며 이성을 벗어났다고 하는 말은 욕과 다름없습니다.
    님께서 비아냥이라고 자의적으로 느끼신 그 정도의 말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뭐,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하니 님께서도 '비아냥'이라는 쓸데 없는 생각 거두시기 바랍니다.
  • 2006.10.26 01:55 (*.60.235.192)
    아..제가 오해가 있었네요 이제 보니

    <"막귀가 아닌 이상 그 음악을 들으면..... 중세의 분위기가 나고 판타지한 정서도 드는....."
    님의 말씀대로 그것이 도리안 선법을 차용한 것인 줄 몰라도 압니다.>

    를 제가 도이안선법 몰라도 얼마든지 그런곡 만들수있다 라고 오해했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댓글 지우겠습니다.
  • 지나가다 2006.10.26 01:57 (*.120.55.240)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중 하나인 김치,,
    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재료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자취생활을 하면서 김치가 너무 먹고싶어 있는 재료만 가지고 대충 만들어 먹었던 시절이 있었을겁니다.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재료를 넣어야 한다,,이런건 누가 만든거죠?
    하지만,,분명 맛잇는 김치를 만드는 법,,은 있습니다.

    뭐,,집에서 혼자 먹을땐 내가 먹고 싶은데로 만든다고 누가 뭐랍니까~
    고추가루대신 칠리가루넣고,치즈도 넣고,캐찹도 좋아하니,,넣죠뭐~ㅎㅎ

    하지만 식당을 차린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저렇게 했다간 아무도 안걸겁니다~

    우리는 익숙해진 입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때,,아,뭔가 빠진것 같아,, 아,이 맛이 아닌데,,라고 느낀적이 있을겁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방법대로, 정성스럽게 만든다면,, 음~ 바로 이맛이야~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겁니다.

  • 2006.10.26 02:01 (*.60.235.192)
    지나가다님..

    이제보니 쏠레아님과 서로 오해되는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솔레아님은 이론을 몰라도 감상하고 악보보고 훌륭히 연주하는데는 아무지장없다가 논지인데
    저나 지나가다님은 이론의 바탕없이도 훌륭한 창작물이 나온다로 오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쏠레아 2006.10.26 02:16 (*.255.17.181)
    훈님, 너무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전 작편곡 꿈에도 못꿉니다. 하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그런데 플라멩코 연주는 제대로 맛깔나게 하고 싶은 욕망은 매우 큽니다.
    국내에는 가르쳐주는 사람도 거의 없어 인터넷 정보만 이용하여 독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술(테크닉) 습득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라스게아도 등 일반 클래식과는 주법이 많이 다르거든요.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감성입니다. (전적으로 저 개인의 의견입니다)
    그러기 위해 스페인의 문화, 특히 집시들의 문화와 감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멩코의 여러 장르는 스페인, 아라비아, 유태계열, 남미등 그 폭이 매우 넓습니다.
    이론은 차치하고 일단 그 음악들의 배경과 분위기부터 이해하는 것이 더 급하다는 말씀이지요.

    플라멩코에도 독특한 선법과 화성진행이 있습니다.
    대강은 줏어들었지요. 그러나 들어 안다는 것과 이해한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그들의 문화를 모르고, 그들의 감정을 모르고는 다 헛일입니다.
    그 이론을 몸으로 체득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이론을 맨 뒤로 돌렸습니다. (아마 결국 들어가 보지도 못하겠지요 ^^)
  • 모두 2006.10.26 07:16 (*.203.90.141)


    한편으로

    일리가

    있는 말씀이군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존 하루 되세여~^^;;
  • 바티스타 2006.10.26 09:33 (*.106.220.151)
    견해차이가 생기는것은 음악장르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이론적 완성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지는 건축미를 중시하는 장르가 있는 반면(ex. 푸가)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 생활양식 등등 그 생활적 경험이 토대가 되어 만들어지는 감성미를 중시하는 장르가

    있습니다. (ex. 플라맹코, 판소리 등)

    제 생각에 쏠레아님은 후자쪽을 생각하여 의견을 내놓으시고, 지나가다님 등 몇분은

    전자를 생각하여 의견을 내놓으시는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모든 음악을 대변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히 견해차이가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민속음악 장르에서는 확실히 이론보다는 감성적 사고가 더욱 중요한것 같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 수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훌라멩고 2006.10.26 14:14 (*.131.53.212)
    솔레아님에게 선생님 한분을 추천하고 싶군여
    스페인 헤레스에 계시는 엘 카르보네로입니다
    외국인 경험도 많으셔서 배울만 하실겁니다
    준비물은 녹음테이프와 자금 그리고 여권, 항공권입니다..
  • 쏠레아 2006.10.26 14:47 (*.255.17.181)
    지금 나 놀린 거야?... 놀린 거 같은데...
    잠깐만 기다려바~
    코봉아~코봉아~코봉아~ 받아랏 내 배치기!!!

    훌라멩고님, 돈 좀 꿔 주세요. 그냥 주시면 더 좋고. ^^
    (일단 술값 밀린 것부터 좀 갚고, 남으면 스페인 가야쥐~~)
  • 모모씨 2006.10.26 17:29 (*.10.73.140)
    이론을 맨뒤로 돌리든 맨앞으로 돌리든 결론은 둘다 섭렵해야
    좋은 연주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연주만 할때는 이래저래 이론을 몰라도 곡의 배경을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도 어느정도의 이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악보에 적혀진 대로의 연주는
    작곡가의 상상력을 따라서 같은 감성으로 연주하는것은 아닐진데요..

    위에 어느분이 예술계통이라 하시며 예전에 이론을 강조했으나 지금은 벽에 부딪친거 같다고
    하신거 같은데 아마 그분은 이론에 비해서 실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벽을 만나신거 같습니다.
  • zin1005 2006.10.26 20:03 (*.130.191.129)
    댓글만 읽는데 한참 걸렸다^^
    재미있네요^^
  • ㅋㅋ 2006.10.27 10:21 (*.109.248.26)
    플라멩코, 아라비아 음악... 화성학? 어렵네요. Zambra 는 '삼브라'라고 발음해야 스페인 답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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