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스프러스 기타 200호랑, 시더 기타 40호 있는데;; 누나한테 어느게 더 듣기 좋으냐고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시더 40호가 더 좋다네요;;; 그 전엔. 15년된 세고비아 기타가 있었는데.. 제 귀엔. 분명히 세고비아 기타가 소리가 더 맑은 것 같은데.. 주위사람들이. 소리 너무 안 좋다고 아예 치지 말라더군요.. 200호 소리가 훨씬 좋다구..
별로 관련 없는 내용 같지만.. ;;; 사람의 귀라는게.. 그렇게 믿을 만한게 못됩니다.. ㅋㅋ. ;;
본인 기타를 본인이 칠때는.. 음량이 바로 앞에서 듣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들릴 수 있습니다.
자기 기타를 다른 사람이 치면. 음량이 굉장히 크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동생분은 오히려, 오빠분 기타가 더 크게 들릴 수도 있겠구요..
그리고, 음량은, 스프러스보다는 시더기타가 더 크게 들릴겁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만, 두 기타 모두 신품이기때문에.. 일단, 시더가 스프러스 보단 소리가 좀 더 틔여있는 상태일 겁니다.
그리고, 시원시원하다 << 저도 첨 스프러스 기타 칠 때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더기타가 소리가 시원시원하고, 스프러스 기타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색...
아마 이것도 느낌상의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소리 배출이 시원시원하다라고 한다면, 그건 재료의 차이가 아니라, 기타의 차이겠죠.. 소리가 답답하지 않고,
탄현하는 대로 소리를 잘 내주니까.. 시원시원하게 느껴지죠..
마지막으로.. 제작가분에 따라서도. 소리차가 있습니다. 같은 시더 기타에 같은 호수라도. 제작가 분에 따라
음량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자신의 귀에 좋게 들린다면. 음량 차이가 뭐가 대수겠습니까. .. 자신의 기타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자나요.. ㅎㅎ. 음량차이에 너무 속상해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