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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 올려봅니다!ㅎㅎ

기타매니아 처음 접한게 대학교 입학하고 폴리포니라는 기타동아리 들어가면서였는데, 벌써 저도 이제 졸업이네요 ㅎㅎㅎ

창피하게도 학교를 8년이나 다녔는데..ㅋㅋ 그러면서 기타도 많이 친것같아요 ㅋㅋ

이번에 드디어 제 동아리 마지막 연주회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이니만큼 무슨곡을 할까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무리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샤콘느를 치기로 결심했지요 ㅎㅎ

근데 마지막학기라 그런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느라 바빠서 연습도 많이 못하고.. 악보도 많이 잘못봐서 음이 많이 틀린데.. 고칠시간이 없었네용ㅠ

특히 연주회날은.. 정말 드라마틱했습니다..

연주회당일이 제가 시험이있는날이어서 전날에 시험보는곳으로 멀리멀리 갔지요.. 연주회날 동아리아이들이 리허설하고 연습할시간에 저는 시험을보고.. 연주회가 시작하는 시간인 저녁 7시에! 저는 시험이 끝났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끝나고 미친듯이 뛰어서 택시타고 터미널가서 터미널에서 버스타고 버스에서 내려서 또 미친듯이 뛰어서 택시타고 공연장에 도착하니.. 제 차례가 두순서인가 남았더라구요..ㅋㅋ 얼른 뛰어가서 정장으로 갈아입고 기타 조율하고 반음계스케일좀 해보니깐 제차례가 되서 허겁지겁 뛰어가서 무대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연주를하고 나왔는데 ㅠㅠ

와.. 정말 ㅋㅋ 드라마였습니다..ㅠㅠ 저희 동아리 사람들은 저 못올까봐 다 저때문에 초조해하고 ㅋㅋ 평생 잊지 못할것같네요 ㅎㅎㅎ

이틀동안 기타를 못만지고 정말 반음계 스케일 딱 한번하고 허겁지겁 무대올라가서.. 연주가 실수가 정말 많은데요.... 마지막 연주이니만큼 다시 멋있게 녹음해서 올릴까하다가 이게 더 추억이 될거같아 실황연주를 올립니다 ㅎㅎ


폴리포니에서 정말 많은걸 느꼈고 배우고 기타매니아에서는 기타에 대한 제 모든추억이 있어서 기타매니아는 제가 평생 들어올것같아요 ㅋㅋ

이제 졸업하면서 사회로 나가면 기타도 멀리하겠지만 ㅠㅠ  아.. 저는 또 창피하지만 개인기타가 없습니다ㅠ  맨날 동아리방에가서 동아리기타로 연습을해와서..ㅎㅎ 돈을 모아서 동아리 사람들이 다들 사는 50만원짜리 기타라도 살까 하다가 나중에 제 자신이 실력이 훌륭해지면 그때 사자 하던게 결국엔 못샀네용..ㅠ  사회로 나가면 싼기타라도 하나 장만해서 틈틈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다음에 곡을 올리게되면 그땐 제가 직장을 갖고 안정됐을때 올릴 것 같네요 ㅎㅎ 곡은 못올려도 항상 기타매니아 눈팅하면서 배우겠습니다ㅎㅎ

마지막연주회라 연주에 제 모든걸 쏟아붓고싶었는데.. 기타가 자꾸 정장에 미끄러져 돌아버릴 것같아서 신경이 딴데로 쏠려서 집중을 못했네요...ㅠㅠ 리허설을 한번만 했어도 에구... 정말 실수많고 허접한 연주지만 귀엽게 봐주시고 들어주세용 ㅎㅎ

그리고 기타매니아분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댓글보고 힘을 많이 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 스승님 eve, Jodac 형님들 감사합니다!ㅎㅎ


안녕히 계세용~~!ㅎㅎ

Comment '22'
  • 강클연26오사마 2014.03.10 03:46 (*.113.106.119)
    졸업축하해요 ㅎㅎ
    원래 기타에 미친 동아리사람은 자기기타가 없죠 ㅋㅋ
    폴리포니 놀러가서 조닥씨랑 막걸리먹었던게 기억나네요 ㅋ
    제가 만든 사이트에도 놀러오셔서 연주좀 올려주세요 ㅎ www.guitaruniv.kr
  • PJB 2014.03.11 15:00 (*.234.43.217)
    앗 안녕하세요!ㅋㅋ 그때 저희 동아리방 놀러오셨을때가 아마 제가 회장이었을때였을것 같은데 조닥형님한테 말씀많이 들었어요 ㅎㅎㅎ 옛날에 대학교류를위한 사이트 개설하신다는분있어서 댓글달았던 기억이있는데 대단하세요~! 기타는 잘 못쳐도 사이트 많이 놀러가겠습니다!ㅎㅎ
  • PJB 2014.03.18 09:47 (*.115.175.195)
    오사마님 근데 가입을 신청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글을 못쓰네요 ㅠㅠ
    어떻게 해야하죠?
  • BR 2014.03.10 14:40 (*.255.67.160)
    마지막 연주회가 다이나믹했네요^^
    졸업 축하드려요! 마지막 연주회를 샤콘느라....멋지십니다!!
    실력이 이미 충분히 훌륭하시니 기타 사셔도 충분히 안아까우실것 같아요^^
    연주 잘 듣고 갑니다~
  • PJB 2014.03.11 15:03 (*.234.43.217)
    ㅎㅎㅎ 좋은말씀만 너무 해주셔서 부끄럽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ㅎㅎ^^
  • ganesha 2014.03.10 16:53 (*.177.56.163)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연주회였겠군요. 저도 대학 동아리 때가 너무너무 그립네요. 이젠 돌아오지 않을 시간..
    사회 나가셔도 꼭 기타 하셔야 해요~
  • PJB 2014.03.11 15:07 (*.234.43.217)
    이젠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라는말이 너무 찡하네요..ㅠㅠ 기타매니아에서 샤콘느 연주 정말 많이들었는데 가네샤님 연주도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학생때 암보하는것 조차힘들었는데 사회나가서 샤콘느를 친다는것이 얼마나 어마어마한것인지 깨달았네요ㅠ 가네샤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건 몰라도 샤콘느는 절대 놓지 못할것같아요!ㅎ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 땡땡이 2014.03.11 10:46 (*.205.49.205)
    저는 샤콘느 암보만이라도 하는 것이 소원인 사람입니다.드라마틱한 연주회였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꾸벅
  • PJB 2014.03.11 15:09 (*.234.43.217)
    저도 샤콘느를 맨날 인트로만 치다가 연주회때문에 끝까지 얼떨결에 외웠는데 정말 샤콘느는 암보하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것 같아요ㅠ 그 노력은 정말ㅎㅎ.. 멋진 샤콘느 연주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루니 2014.03.11 23:06 (*.120.123.203)
    저도 기타 없다가 입학한지 12년 만에 한 대 들여놨네요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을 겁니다. 미치도록 만지고 싶을 때도 ㅎㅎ
    곡은 지금 듣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군요 공연날 시험과 겹친
  • PJB 2014.03.18 09:40 (*.115.175.195)
    와 제가 특이한 케이스인줄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군요 ㅎㅎㅎ
    연주회가 끝난지 그렇게 오래되지도않았는데 벌써부터 기타가 만지고 싶네요ㅠㅠ
    시험도 공연이랑 겹치시다니 ㅎㅎ 선배님이시네요 ㅎㅎ
  • 청중 2014.03.15 13:56 (*.198.213.88)
    사연을 읽으며 연주 들으니 더 드라마틱하네요....
    이사하느라 오늘에사 듣습니다... 졸업도 연주회도 축하드려요.
    학생때 이미 멋진 샤콘느라 대단하십니다...
  • PJB 2014.03.18 09:42 (*.115.175.195)
    청중님 너무 감사드려요~!
    근데 청중님이 콩쥐님이신가여? =0=
    아직 너무 허접하지만! 언젠간 정말 멋진샤콘느가 되겠죠!?ㅎㅎ
  • 아이모레스 2014.03.19 02:38 (*.111.233.248)
    에구 넘 엄살부렸네용...
    이렇게 샤콘느를 여유있고 아름답게 연주하시구선...^^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멋진 샤콘느였습니다!!!!

    언젠가 기타마니아 모임이나
    한기연 모임같은 곳에서 들어볼 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 PJB 2014.03.21 09:48 (*.115.175.204)
    칭찬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실력이 조금만 늘어도 와 나 잘치는구나 했는데 ,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제 실력이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기타매니아에 올릴땐 항상 조심스러웠던 것 같아요 ㅎㅎ
    나중에 저도 꼭 기타매니아 모임에 참석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만약에 가게된다면 환영해주세용 ㅎ
  • 콩쥐 2014.03.19 16:40 (*.198.213.88)
    네 ,,, 청중1이 콩쥐입니다...
    허구헌날 입만 살아서 좀 죄송.

    그나저나 이렇게 멋진 청춘을 보내셨으니
    중년도 끝내줄거 같습니다...
  • PJB 2014.03.21 09:53 (*.115.175.204)
    헛 ㅎㅎㅎ 콩쥐님 안녕하세요.
    기타매니아에 처음 새내기방에 입문했을때부터 댓글을 꼬박꼬박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새내기방에 친 옛날 녹음 들어보다가 댓글들보니 기타매니아 분들이 저를 키워주신 것 같아요 ㅎㅎ
    중년이라는 말이 좀 어색하긴 한데, 기타로 인해서 확실히 멋진 청춘을 보낸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중년도 기타와 함께하면 좋겠네요 ㅎㅎ
  • 샤콘느1004 2014.03.21 14:16 (*.203.57.126)
    전에 바댄재즈 올리셨을때가 기억나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군요
    저도 기타매니아가 참 잊혀지지않는공간이죠.. 많은걸 배우고 경험한 공간이고
    요새는 댓글조차 잘 안하는곳이 되었지만
    낮익은분의 글이 있어서 안부 인사라도합니다. 기타계는 참 생각보다 좁기에 언젠가 만나뵐수도있겠죠
    기타를 놓치않으신다면 ^^
    졸업을 축하드리고 사회 나가셔서도 조금 안정이 되시면 다시 기타를 열심히 하게될때가 오실거같아요
    저는 1990 년에 입학해서 2001년에 졸업했으니 저같이 더 한사람도잇다는것을 위안삼으시구요 ㅎㅎ
  • .. 2014.04.06 12:04 (*.118.64.161)

    죽기전에 꼭 한 번 쳐보고 싶은 샤콘느..
    전 학생 때 생각도 하지 못했었는데 대단하십니다..
    기타 놓지 마시구 계속 좋은연주 들려주세요 ^^

  • ahk 2014.07.04 06:46 (*.196.61.237)
    굳굳 ~
  • 크.. 2016.09.25 15:26 (*.36.157.6)
    다시 들어도 역시 좋군요..
  • 홈즈 2016.09.25 23:26 (*.131.41.132)
    스피드를 지켜가면서.....템포가 일정하군여.....계속 기타와 함께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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