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악장 "India"는 이름 그대로 인도에 관한 것으로 그가 어느 날 인도를 무대로 한 영화를 보고 있었을 때 일어난 사건이 바탕이 되었다.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테크닉, 라틴 춤곡을 듣는 듯한 리듬과 함께 들려오는 인도풍의 묘한 음계감과 리듬으로 불규칙하게 뛰는 병든 심장의 박동을 나타내고 있다. 그 때 그는 갑자기 신체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으로 옮겨졌었던 것이다./제 2악장 "Largo"는 수술 앞둔 불안감, 본인이 알 수 있는 불규칙한 맥박 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재즈 발라드의 공간감과 아련함 속에서 수술 중 마취된 채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춘 듯한 적막감을 드러내고 있다. /불꽃 튀는 스케일과 아르페지오 뒤에 펑크락의 영향을 "진하게" 받은 끝맺음의 3악장 "Fuoco"는 다행히 수술이 잘되어 생명의 불길을 몸 안에서부터 느꼈을 때의 기쁨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롤랑디용이 심장 수술을 받고 난 후의 영감을 작성한 곡이라죠..
팜플렛에 올렸었던 설명 그대로 긁어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