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은 안올라오길 바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막심해여..
주최측에서 많은 돈을 들여서 장소 섭외하고, 장비대여하고,
여러 지인들의 관심 속에서 만들어진 자리인데....
그날따라 빗길 차 소리에, 도로포장공사에, 부엌에 도마질소리..
그렇게 서둘러 끝내야했더라도...
결과가 삑사리투성이의...
물렁한 제 성격과 평소 제 연습방법의 산물이겠죠...
(사실 이번에 올라온곡 세곡다 연습한지 얼마안되서 암보만 겨우한상태이긴합니다.
순서는 아직도 헷갈려서 치다보면 딴데로 ^^)

이번에 녹음해보면서 많은것을 배웠네요!

프로를 꿈꾸시는분들은 집에서 녹음도좋지만
스튜디오에서 한곡정도라도 가능한 완벽하게 녹음을 해보시는것도 좋은공부가 될것같아요!
무대용과 녹음용... 결과야 같겠지만... 청중과 마이크... 생각지도못한 잡음들...

옆에 꽃남은 버드클래식의 녹음 엔지니어이자 보컬리스트인 임덕명씨입니다.
TV에도 몇번 출연하셔서 같이 다니다보면 알아보는분들이 많더군요^^
이번 음반작업 대부분을 이분과 같이했어요.
심성이 너무 착해서 긴긴시간 스튜디오에서 엔지만 만들어내도
군소리없이 제가 편하게 작업할수있게 최선의 배려를 해주셨어요.
아직 총각이고.. 여친도 아직 없으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