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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06.24 23:52

Louis Milan, 'Pavane'

(*.207.69.119) 조회 수 5772 댓글 15
방해세력(?)들이 잠든 틈을 타 급조 녹음을 해봤습니다마는...

얼마 안되는 경험이지만 녹음하다 보면 느끼는 건데요, 대개 맨 처음 시도가 그럭저럭 무난하더라고요. 두번째 세번째로 갈 수록 욕심이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어이없는 실수를 계속 저지르고, 그게 몇번 되풀이되고 나면 완전히 엉망이 되버리는데... 그럴 때 아예 잠깐 전혀 다른 분위기의 딴 곡을 그냥 부담없이 좀 연주를 하다가 다시 시도를 하면 좀 나은 것 같더군요. Rebooting이라도 한 듯이... 같쟎긴 하지만 이것도 노하우라 할 수 있을지...

근데, 이번의 경우 take 1이 역시 젤 무난했는데, 된장, 메신저 꺼놓는 걸 깜빡해가지고 또로롱, 푸슝... 난리도 아니었슴다... 그담에 한참을 헤멘 후에 대충 대과없이(?) 된 take를 겨우 얻을 수 있었는데... 흐유...

그러고 나니 갑자기 오디오 카드가 맛이 가데요. 나 참 이건 또 뭔지... 그래서 메인보드 내장 허접 사운드 카드와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로 최종 모니터링을... 묻지마 레코딩이 되버렸슴다... T_T

이 변변찮은 거 하나 녹음하는데 온갖 난관을 헤치고... 흙흙... 어엿비 들어주시어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25 22:10)
Comment '15'
  • 기타이야기 2004.06.25 02:34 (*.91.129.70)
    전 잘 모르지만 마음이 편안해 지는군요.. 좋은 연주인거 같아요~
  • 어떤기타맨 2004.06.25 03:21 (*.81.26.39)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르네상스 아 로맨틱한 요소를 다 겸비한 훌륭한 연주라고
    생각합니다..곡 또한 제가 좋아하는 곡이고요....
  • jazzman 2004.06.25 15:56 (*.241.147.40)
    흠... 멋진 연주를 듣고 나서 삘이 꽂힌 담에... 그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긴 한데... 어떤 연주를 들으면 기가 죽어서 완전 의욕 상실하게 되는 수도... 와! 이게 인간이 한 연주냐! 이런 수도 있잖아요 왜. ^^;;;;;
  • 2004.06.25 21:24 (*.151.202.135)
    허걱...음반인가보네여....
    재즈맨님 연주 첨으로 들은지 일년정도 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이제는 기타리스트같아여...(전엔 애호가 같았어요..)
  • devilous 2004.06.25 21:46 (*.147.199.224)
    꾹꾹 눌러서 쓴 일기같은 느낌을 줍니다. 손톱상태가 어떠신지... ^^;
    여하튼. 부라보~~~
  • Q(-_-Q) 2004.06.26 11:16 (*.152.68.206)
    브라보! 어케 갈수록 이렇게 일취월장 하실 수 있죠? 연주 넘 좋아요 ^^

  • jazzman 2004.06.26 11:35 (*.241.147.40)
    헉... 웬 칭찬을 이렇게... 감사함다... T_T
    데빌러스님의 지적이 상당히 가슴에 와닫네요. 꾹꾹 눌러쓴 일기... (근데, 원래 제 글씨는 휙휙 날라가는 악필입니다 ^^;;;) 손톱을 일자로 갈고 나니까 더 그런 느낌이 강해진 거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좀 소리가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뭐 아직 멀었겠죠. 역시 기회가 닿는대로 지도를 받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Q(-_-Q) 2004.06.26 12:46 (*.152.68.206)
    이번에 오모님뵈러 상경하면 재즈엉아도 찾아뵙고 한수배워야징.. ㅋㅋ

    맛있는거 사주실건가요?
  • 하영철 2004.06.26 18:54 (*.92.201.14)
    이른새벽 고요하고 신선한 공원을 산책하는듯한 분위기 연출!
    좋은연주 잘 들었습니다
  • jazzman 2004.06.26 20:53 (*.207.76.180)
    한민님, 한수 배울 사람은 이쪽이고... 근데 요새 공사가 다 망해가는 중이라... 그래도 뭐 함 봐야죠? 오모씨님에게 버섯 삼겹살 얻어 먹은 것두 갚아야하구... 커커... ^^;;;
  • Q(-_-Q) 2004.06.26 23:03 (*.152.68.206)
    다시 한번 들어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건 님께서 자주 주장하시는

    " 나는 초보다 " 이거에 완전히 어울리지 않는 연주라고 생각되는데요... 너무 겸손한거 아니신지...

    클래식을 잡으신지는 짧은 시간일수도 있겠으나 그동안 통기타와 일렉기타의 베이스가

    깔려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이번에 올리신 연주에 많이 놀랬습니다...

  • malty 2004.06.27 23:58 (*.248.8.94)
    앗 첨 들어보는 곡인데....
    곡이 참 재미있네요. 연주도 좋구요.
    필요한 소리를 적절히 잘 배합해 놓았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seneka 2004.06.28 02:07 (*.148.148.153)
    세고비아 같은 묵직한 연주 스탈과 시대에 맞는 해석이 참 좋습니다....
    중간에 템포를 놓친 것과...스케일부분이 좀 아쉽네요..^^;;
  • 게릴라성집중호우 2004.07.06 07:34 (*.149.51.9)
    내가 제일좋아하는 루이스밀란의 여섯개의 파반느중 1번곡... ㅋㅋ

    동아리연주회때 처음나갔던~ ㅠ_ㅠ 감동이 파도처럼...!!!!
  • 샤콘느1004 2005.10.06 12:52 (*.253.244.155)
    이곡도 제가 좋아하는 곡... 재즈맨님 정말 고수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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