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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11.21 14:03

Simon Fox - Night Fishing

(*.239.214.98) 조회 수 10056 댓글 11
Guitar : Furch g23

String : Elixir Nanoweb String

Pick up : Rare earth blend




대학 1학년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집을 먼 곳에다 잡았습니다.

20살이라 그런지 술자리에 빠짐없이 참석을 했었고...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즐기다가도, 친구들과 다른 위치에 집을 잡았기 때문에 집에는 언제나 혼자 걸어갔습니다.

공주는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 공주에는 유난히도 안개가 많이 끼었고,

밤 중에 아무도 없이 홀로 걸어가는 사람에게 안개란... 무섭지만 신비함을 가지고 있었고...

또 알수없는 포근함을 가진것 같았습니다...

그 시간만은 혼자 걸어가면서 천천히 음악도 듣고...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지... 어떻게 하면 더 좋았을껄... 이라는 생각을 하며 걷습니다.

끝이 없을 것만같은 이 새벽길 속에서 그 전에 있던 일들은 모두 꿈같고 몽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Simon Fox의 Night fishing을 녹음하면서 그 시절의 생각이 자꾸만 떠올라서 연상하면서 쳐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밤낚시를 간다는 것은 그냥 고기를 낚으러 간다는 그런 단순한 일보다는...

밤만이 줄 수있는 그런 고요함속에서 무언가를 찾으러 간 것은 아닐까요 ?

  
Comment '11'
  • Ganesha 2010.11.23 01:03 (*.208.232.114)
    이렇게 좋은 녹음과 연주에 댓글이 하나도 없었네요
    왜 핑거스타일 기타가 요즘 유행하고 있었는지 이 연두를 듣고나니 이해가 됩니다.
  • 청중1 2010.11.23 09:50 (*.161.14.21)
    음악도 좋지만 글도 엄청 좋네요....
  • 磨者 2010.11.23 10:25 (*.50.184.211)
    멋진 연주네요.. 튜닝이 좀 특이 한듯합니다.
  • 샤콘느1004 2010.11.23 11:10 (*.203.57.126)
    이런곡은 아주 위험한곡입니다.

    가슴이 텅 비는듯하게 만드는 황량한 느낌마저듭니다.

    가을낙엽이 이리저리 날리는모습도 연상됩니다.

    글을 두번 반복해서 쓰셔서 음악도 연속 두번 듣고갑니다.
  • 기용현 2010.11.23 12:19 (*.239.214.98)
    Ganesha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클래식으로 시작을했지만 핑거스타일에 푹 빠져있답니다 ^^;;;

    청중1님 글은 혼자서 끄적끄적 적은거라 많이 부족합니다 ㅜㅜ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자님 제가 아직 어리고 한자를 잘 모르다보니 한자님이라고 하게 되네요 ㅜㅜ... 튜닝은 DADGAD에 4capo를 한뒤 연주했습니다. 핑거스타일곡에는 특이한 튜닝이 많답니다

    샤콘느1004님 올리신곡들 들어보면서 너무나도 완벽한 연주셔서 놀랐답니다. 언제쯤이나 되야 그렇게 연주할수 있을까요... ㅜㅜ 글을 반복한건 잘 못 복사했나봅니다. 수정하고 갑니다 ㅜㅜ.... 제가 좀 위험한 곡들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되었네요 'ㅡ';;; agua_e_vinho 라고 녹음하신곡... 참 관심이 가는 곡이네요...
  • 샤콘느1004 2010.11.23 12:34 (*.203.57.126)
    같은튜닝으로 데빌러스님의 사막이아름다운건...이나 from dad도 해보세요

    아직 어쿠스틱기타가없어서 클기로 가끔 즐기는곡인데 참 좋더군요

    악보는 디비루스님 칭구네집으로 가보시면 있을겁니다.

    아그리고 과찬의 글은 거두어주시길 ^^
  • 아포얀도 2010.11.24 08:34 (*.100.91.16)
    밤안개속을 걷는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 청중2 2010.12.02 13:25 (*.226.5.240)
    핑스의 또 다른 매력은 이런 녹음된 음질을 실연에서도 할 수 있다는게 큰 매력인거 같습니다. 물론 엄청난 노력의 바탕에 사운드 장비에도 돈을 좀 투자해야 하겠지만 ^^; 클기는 요게 아쉬우면서도 매력이라는 ㅎ 좋은 곡 감사드립니다. ^^
  • 기용현 2010.12.14 23:18 (*.239.214.98)
    아포얀도 / 감사합니다 ^^;;

    청중2 / 그렇지요 저도 클래식을 칠때 음량크기나 아니면 이런 점이 항상아쉬우면서도 뭔가 좋은점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하지만 음악이 참 돈을 잡아먹는지라 ;;; 뭐든 힘들죠 ;; ㅜㅜ
  • Ireland 2014.01.02 02:42 (*.126.1.203)
    우연히 검색으로 듣다 갑니다. 너무 좋네요
  • 홈즈 2014.01.02 08:18 (*.109.68.38)
    어 이분 완죠니 토미 엠마뉴엘이다......핑거링도 멋있져...저도 핏킹과 핑거링의 귀재랍니다..훌륭한 연주 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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