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타협회 콩쿨

by 이병욱 posted Oct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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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난 한국기타협회 30회 콩쿨에서 마루맨으로 유명한 이병성 선생님의 29번째 작품으로 연주를 하였습니다.
대회 전날, 밤늦게 칠작업이 끝나고 줄을 걸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자정이 넘어서 좋은 사람들과 맥주한잔에 29호의 소리를 듣느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하늘이가 몇 곡 연주하였고, 다음 이병성 선생님의 인생이 묻어 있는 연주가 흘러내리고 돌아 가면서
29호를 환영하는 연주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9호는 애절함과 슬픔, 웅장함과 그리움을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만든사람의 인생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가 마신것은 술이 아니라 지난 날 기타를 동경했던 우리의 마음이었고,
3만원 짜리 싸구려 기타를 가슴에 픔고 살았던 우리들의 아픔이었습니다.

우연인지 그날 저녁 공방 창문 넘으로 빗줄기들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 밤을 하얗게 지세웠습니다.

다음 날,콩쿨장에서 29호는 우리의 꿈을 안고 멋지게 탄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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