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기타협주곡

by buyho posted Sep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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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대구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소리현에서
9월 8일날 대덕문화전당에 연주회에서 마지막
하일라이트로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을 올립니다.

솔리스트는 저희 지도쌤이신 이봉주 선생님이 해주시고요(처음에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십니다)
얼마전 산 마이크가 정말 요긴하게 잘쓰이네요 ㅋ
일주인만에 다들모여서 연습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잘 맞는거같네요
마지막 피날레는 직접 오셔서 들으라고 중간에 잘랐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끝까지 올려보도록 하지요^^ 귀찮음과 까먹음을 뺀다면 말이죠..
이 곡을 듣고 베토벤이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라는 말 한마디가 우리 합주단에 동기를 부여해주는군요 ㅋ

줄리아니 기타협주곡 해설 첨부합니다
관심있으시면 그날 연주회에 와주세요
시간은 오후 6시반 일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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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기타협주곡 해설.

마우로 줄리아니는 모렛티, 카룰리, 카르카시 등 이탈리아 악파 중 가장 유명했던 거장입니다. 1781년 이태리 바리에서 태어난 마우로 줄리아니는 처음에는 첼로로 악기 공부를 시작했지만, 기타의 아름다운
음색과 화음에 끌려 곧 기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독학으로 배웠지만, 단시일내 당대의 가장 탁월한 기타리스트가 될 정도로 기타라는 악기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였습니다. 당시 이태리에서는 오페라가 성행했기 때문에 그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어, 유럽으로 연주여행을 다녔으며, 결국에는 음악의 중심부인 비엔나에 정착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거기서 그는 연주자와 작곡자로써 재능을 인정받게되었습니다. 줄리아니는 평생 200여곡 이상을 작곡하였으며, 대부분이 기타를 위한 곡으로. 기타 독주곡, 기타 실내악곡, 그리고 3개의 협주곡 등이 있습니다.

이번 저희 소리현 15주년 기념연주회에서 들으실 곡은 바로 3개의 협주곡 중 1번으로서,
1808년 4월 3일 빈의 레두덴살 아카데미에서 줄리아니의 연주로 직접 초연되었습니다. 이 연주장에는 청중의 한 사람으로 베토벤이 있었는데, 악성 역시 줄리아니 기타에 도취되어 열광했고 또 "기타는 그 자체가 작은 오케스트라이다"라고 극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음악은 한때 KBS 1FM 라디오의 아침프로그램인 'FM 가정음악'의 시그널 뮤직으로 사용되었던 곡으로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일 들으시는 친숙한 곡입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서는 항상 극히 일부분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음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간과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오늘 이 아름다운 기타협주곡 전부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10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소리현을 이끌어주신 기타리스트 이봉주 선생님과 소리현 합주단원들의 하모니 속에서, 단지 방송 시그널 음악이 아닌 온전한 기타 협주곡으로서의 이 곡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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