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 형님 과찬이십니다. 좋은 악기 꼭 가지고 싶은데 고민 중입니다. 봉급이 워낙 압박이라서요.... 제가 정말로 하고픈 연주는 중주인데 멀리 살다보니 어렵습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라고 늘 격려해 주시는 선후배님 그리고 기타매니아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 최대의 행복입니다. 오프라인 정모에도 곧 참가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사실 가장 아끼던 악기는 라미레즈 연습용(망가져서 용득이에게 고쳐 쓰라고 주었습니다)이었습니다. 연습용이라고는 해도 음량과 음색이 탁월했는데 조율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 분 저 분의 악기를 만져 보았지만, 좋은 악기도 음색이 저의 바로크 취향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수님에게도 조만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7월 제주 바람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