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93년도 5월 28일 이였네요.....
당시에 캠코더로 연주회 실황을 녹화했던 73학번 선배님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와  어제밤 건네 받은 복사본 비데오 테입에 그렇게 써있어서 알았어요...
전 80년대 말 쯤이라 생각이 들었는데...무슨 연주회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났었구요...

(지난 송년회때 그 선배가 언젠가 연주회때 캠코더를 들고 있었던게
기억이나서 혹시 집에가서 찾아보라고 했더니 어제서야 연락이 온거 였어요..
며칠전 생각이나서 찾아보니 있더래요...글쎄.....
글쿠...그 선배 요즘 골프에 흠뻑 빠져 있더군요..
저두 골프 시작 했다니까...그럼 앞으로 기타는 안 치게 될꺼라네요..음~냐...
골프가  중독성도 있고 헐~~ 재미있데요....)

그러니까 저희 동아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당시 OB들이
소규모라도 OB 연주회 한번 해보자고 했었나봐요...
전 꼭 솔로해 달라고 연락 받았었구요...(당시 전 졸업후 10년쯤 되었어요..)
그 즈음엔 기타 별로 안 만져 보다가 벼락치기로  연습 좀 하고 연주 했었던
기억이....

곡명은  Paco de Lucia 의 Fandangos 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기타리트 중 한 명이죠...파코(빠꼬)데루치아..
그래서 여기에서의 제 아이디도 "파코"구요...

제 연준 Paco de Lucia의 흉내버전이라고 해야겠네요...
실수도 몇 군데 있구요...
글쿠 연주회 시간은 낮 2시....
근데.. 조그만 학교 강당? 같은데서 했는데.. 더워서 창문도 열어놓았나??..
새소리도 계속 나는거 같구..  웬 잡소리가 많이 섞여 있네요..

암튼 음질도 않좋고 연주도 보잘것 없는 거 같지만...
플라멩코 곡이라 혹시 관심 있으실 분이 계실지 몰라 올려봅니다...

많이 부족한 연주에...양해를 바라면서.....

그럼...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