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김효근-

by 광화문연가 posted Jun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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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잠깐 아내와 함께 연주해 보았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눈    
                                    -김효근-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해메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 새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잃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임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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