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3 10:43

새로 산 11현 기타......

11현

(*.159.196.72) 조회 수 1201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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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11현 기타입니다..
미국에서 800불 정도 줬는데..
새 악기라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소리가 너무 작아요..

클래식은 맞는데 (처음에 클래식 줄 끼워져 있었음...), 바디 칠 된게 좀 통기타 같고, 앰프 넣는 구멍도 있네요.

4,5,6 번 밑으로 한 9번 현 까지는 소리가 잘 나는데, 1,2,3 번 줄이 좀 약하네요.
한 7년정도 전에 산 한국산 수제 50만원 짜리에 비해 소리가 너무 작네요.

새 기타 냄새도 나니까, 확실히 만든지 별로 안 된것 같은데..
오늘 배달 왔거든요.. 조금 시간 더 되면 소리가 많이 나아 질까요??

제가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클래식 작곡 전공하거든요..
11현 이걸 위해 작곡하려고 하는데 악기 소리가 좀 별로라 다시 환불 해야될지...ㅠㅠ

오늘 배달와서 튜닝이 안맞으니 소리 녹음은 못 올리겠네요..

흠...
님들 생각은 어떤가요?
소리가 조금 나아지고 커 질 까요? 시간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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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11현 2009.12.13 10:47 (*.159.196.72)

아... 7~11번 줄은 아직 못 구했습니다... 10현 기타용 베이스 줄 주문은 해놨는데 (7,8,9 번줄 하나씩, 10번 줄 두개 해서 11현)... 사진 보니까 베이스 줄들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군요... 일단 4번,5,6번줄 들로 끼워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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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2009.12.13 11:18 (*.237.118.155)

글쎄요,
다현기타는 Prime guitar에 비해 비교적 Volumn이 큰게 특징인데....

- 1,2.3번줄을 조금 굵은 줄로 바꿔보시면 어떨지?
Oasis(미국), Knobloch(독일), Pyramid(이태리) 등에 조금 무겁고 굵은 줄이 있습니다.

- Tension의 배분이 부족하여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
고음현은 HD로, 저음현이나 베이스는 Medium으로 매어보시고
그래도 마땅치 않으면.... 미국은 환불이 잘되는 나라이니까, 잘 생각하시기를...

- 참고로, 거울을 통속에 집어넣고 비춰보세요.
만약 부챗형 Bracing이 아니고 X-Bracing으로 되어있으면
나일론줄이 끼워져있었다 하더라도 클래식이 아닌 아쿠스틱기타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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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량 2009.12.13 11:25 (*.161.67.92)

현이 많아지면 일반적으로 음량이 커집니다.

작곡전공....무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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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현 2009.12.13 11:49 (*.159.196.72)

으.... X bracing 이군요..
하지만 통기타는 원래 클래식기타보다 바디가 훨씬 크지 않나요? 이 11현은 6현과 거의 비슷...아주약간만 큰데요 한 1~2 센치정도..

지금 1,2,3,4,5,6 번줄 전부 다 (extra-high) 텐션 쓰고 있거든요..
Oasis 제품은 아니고 D'Addario 인데, Oasis 하고 비교해보니 줄 두께가 똑같아요. (제 6현 기타도 똑같은 줄..)
저음현을 미디엄으로 바꾸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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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현 2009.12.13 12:20 (*.159.196.72)

으.. 1번줄 12번 프렛 같이 높은 음.... 바디가 거의 안 울립니다.. 반면 제 6현기타는 바디가 울리는게 확실히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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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2009.12.13 18:19 (*.237.118.155)

예를 들어 1번줄의 경우 같은 메이커에도 0.68mm와 0.71mm등 굵기가 다른게 있지요.
알리앙스 사바레즈는 0.68mm보다 더 가늘고, Knobloch은 0.71mm보다 더 굵습니다.
위에 적은 숫치는 제가 우선 눈에 띄는 것을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통기타 중에는 바디가 훨신 큰악기도, 클래식기타와 비슷한 악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만, X-Bracing으로 되어있는 클래식 수제품 명품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x-Bracing은 크기부터가 Fan-Bracing보다 커서 Steel String을 견디는 구조인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구입하신 악기는 핑거스타일 아쿠스틱 기타 같습니다만....

일반적으로 Fan-Bracing은 80파운드의 장력에 견디는 반면,
X-Bracing은 120파운드의 장력에 견디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그런 경우 나이론줄은 충분히 울려주지 못하거든요.

제가 악기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말씀드리는 일반론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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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09.12.13 18:38 (*.159.196.72)

네....ㅠㅠ 아마 핑거스타일 어쿠스틱 인 것 같네요... 실망실망..
제 1번줄은 무려 0.737 mm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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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4 08:08 (*.49.0.201)

현이 많아서 음량이 커지는 것은 일반 기타 사이즈에서의 경우에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기타는 전체 사진도 없고 조현도 알 수 없는 상태라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잘 알려진 Goran Sollscher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11현 기타는 알토기타입니다.
즉 현장이 일반적인 기타보다 짧은 것은 물론 바디도 작기 때문에 음량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그리고 높은 피치로 인해 고음이 일반 기타처럼 풍부하게 울리는 느낌보다 조금 가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 스타일의 기타는 음색이 투명하며, 음량 자체로만 본다 해도 일반 기타보다 현저히 작은 볼륨은 안닙니다. 오히려 특유의 공명으로 인해 소리가 작다고 느끼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물론 연주자의 탄현방법에도 결과적으로 일반기타보다 더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그러나 자칫 제대로 못 만들면 음량적으로 태생적인 마이너스 요인이 두드러져서 음량이 지나치게 작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밸런스도 깨어진 기타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카피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훌륭한 11현 기타 만들기가 녹록치 않은 이유입니다.

일단 이 기타가 알토기타인지 아니면 일반 현장의 기타인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으로 위의 기타가 알토기타 스타일이라면 말씀하신 내용과 사양을 고려할 때 설계에 조금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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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 2010.12.27 17:21 (*.93.234.222)

엑박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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