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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51.134.130) 조회 수 13007 댓글 16

중학교때 샀던 세고비아 기타, 대학 2학년때 알바해서 샀던 예일기타 20호, 2004년경 샀던 김정국 50호기타

이후 어느덧 4번째 기타네요.

 

말로만 듣던 호세 라미레즈, 코스모스 악기사에서 수입,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매장에 가서 쳐봤습니다.

150만원부터 2,300만원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었는데요, 그중 호세 라미레즈 130주년 모델입니다.

5년 전에 125주년 모델이 있었고 올해가 130주년, 이를 기념한 모델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김정국 기타 5대 값....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용입니다. ㅋㅋ Guitarra De Estudio라고 써있네요.

 

일단 음량이 다른 라미레즈 모델에 비해 크고 밝습니다. 고음은 여성스럽고 저음은 깊이가 있더군요.

콘서트용 기타를 별로 안쳐봐서 모르겠지만 매장에 있는 1천~2천만원대 모델보다 소리는 맘에 들었습니다.

앞판은 Red Cedar이고 측,후판은 Indian rosewood입니다.

기타의 모양은 대체로 다른 기타와 비슷하고, 다만 두께가 5mm정도 더 두껍습니다.

 

줄감개 버튼에 줄무늬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상아라고 하더라구요. 불쌍한 코끼리를 생각하면....쩝

기타줄도 호세 라미레즈입니다.

브릿지 아랫부분이 3~4mm정도 튀어나와 있는데, 기타줄이 앞판에 닿아 긁히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꼼꼼하시긴....ㅋㅋ  사운드 홀과 브릿지에는 예쁜 벚꽃 문양이 모자이크로 새겨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지판에 흰 점이 없더군요. 알아서 찍으라는 건지....그래서 문방구에서 아크릴 물감과 얇은 붓을 사서

정성스레 점을 찍었죠. 화이트(수정액)로 찍으니 예쁜 모양이 당췌 안나와서...ㅎㅎ

 

케이스는 Hiscox라는 영국 브랜드인데 밖에 기타 이름이 새겨져 있고, 기타를 넣고 들면 꽤 무겁습니다.

이거 들고 버스, 전철 타고 돌아다니면 어깨 좀 아픕니다. ㅋㅋ

 

이제  괜찮은 기타도 샀으니 열심히 치는 일만 남았네요^^

 

(그런데 이미지를 첨부화일이 아니고 본문에서 바로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Comment '16'
  • 로마로마 2013.06.21 09:09 (*.103.61.101)
    반갑습니다. 저와 같은 130주년 모델이시네요. ^^ 저도 코스모스 악기에서 130주년 모델을 주문했는데 지방이다 보니 직접 방문은 못하고 택배로 받기로 했는데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사진만 문자로 먼저 받았는데 모델 넘버가 저와 거의 비슷하신듯 해요. 저는 2013년, No 578번. 그런데 약간 다른게 저 같은 경우 라벨에 빨간색으로 Calidad Ramirez라고 찍혀 있는데 이건 그게 없는게 좀 다르네요. 코스모스 홈페이지에 보면 130주년 모델 사진에는 빨간색 도장이 찍혀 있는데 No 마다 조금씩 다른듯 하네요. 나중에 기타 받으면 저도 사진 올려 볼께요. 소리가 좋다니 기대 많이 되네요.
  • 레몬트리 2013.06.24 13:41 (*.151.134.130)
    기타 받으셨나요? 같은 유저분을 뵈니 반갑네요. ㅎㅎ Calidad Ramirez라고 찍혀있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매장에 가게 되면 한번 물어 봐야 겠네요. 이번에 기타를 장만하게 되면서 기타 사이트를 많이 돌아다녀 봤는데 정말 세상에는 비싼 기타들이 참 많더군요...ㅋㅋ 기타리스트 장대건씨 팬클럽에 가보니까 장대건씨가 기타 고르는 법에 관해서 올려놓은 게 있던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듣는 기타브랜드가 어찌나 많은지...ㅋㅋ
    암튼 기타 받으시면 글 한번 올려 주시고 즐연 하세요^^
  • 레몬트리 2013.06.25 09:53 (*.171.110.250)
    라미레즈 본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아말리아 라미레즈가 직접답장을 보내줬네요.
    아래가 제가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제 기타 라벨에 Calidad Ramirez가 찍혀있지 않은 것은 직원의 실수이고, 기타의
    품질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하네요. ㅎㅎ
    ---------------------------------------------------------------------------------
    Dear Lee,
    Thank you for your kind email. It is very pleasant to know that you are so happy with your 130 Años guitar.
    We always put our seal "Calidad Ramírez" (which means "Ramírez Quality) on the label, but in this case we forgot to do it. A human mistake, and I am sorry for it. However, the label is the original one, the guitar is authentic, and you can be sure that it has been inspected and adjusted by us.

    Amalia Ramírez
    J.R.G. Música S.L.
    General Margallo nº 10
    28020 Madrid
    Tlf +34 915718431
    amalia@guitarrasramirez.com
    www.guitarrasramirez.com
  • 로마로마 2013.06.26 09:22 (*.103.61.101)
    아 그랬었군요. human mistake. ^^ 아말리아 라미레즈가 메일을 보내 주었으니 그 기타는 더 특이한 모델이 된 셈이네요. 저도 기타를 받고 소리가 이뻐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국내 기타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발란스가 아주 좋더라구요. 고음부가 투명하고 저음부도 깊이가 있구요.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역시 라미레즈구나 싶은게 연습용이 이정도이니 고가의 기타 소리는 어떨가 상상이 안가네요. 열심히 쳐 보고 느낀 점을 저도 사진과 함께 나중에 글로 한번 써 볼께요. 같은 모델 소장자로서 반갑고 이상이 없는 기타라니 다행입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 로마로마 2013.06.26 09:24 (*.103.61.101)
    아참 그리고 저도 레몬트리님의 글 보고 바로 문방구에 가서 흰색 아크릴 물감하고 붓을 사서 점을 찍었습니다. ㅋㅋ
  • 레몬트리 2013.06.26 21:35 (*.171.118.1)
    기타를 여러대 갖고 계신 모양이네요 부럽습니다.
    화이트보다는 붓으로 찍는게 훨씬 좋죠? ㅋㅋ 현재는 라미레즈 줄을 쓰고 있는데 다른 기타줄도 한번 써봐야 되겠네요. 어떤 소리를 낼지 궁금...아, 그리고 장대건씨 페이스북을 친구등록하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장대건씨와 친구등록되어있는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을 볼수 있답니다 ㅎㅎ
  • 로마로마 2013.07.03 14:42 (*.103.61.101)
    줄을 한번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라미레즈 줄이 감겨 있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줄은 크노블로흐사의 액티브 더블 실버 카본 C.X.(ACTIVES Double Silver Carbon)입니다. 산골스트링즈에 들어가면 미디엄 하이 27,800 원입니다. 그것보다 고가도 있는데 59,800원이라 너무 비싸네요. 기타를 3대 가지고 있는데 연주 실력은 전혀(Never)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 한대는 국내제작가 130호 시더, 그리고 300호 스푸러스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푸러스 소리가 명료하고 더 좋더라구요. 아마도 충분히 트인 에이징이 된 기타를 중고로 사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라미레즈 130주년은 스푸러스 기타와 달리 또 나름 매력적인 소리가 나는것 같아요. 130호 시더 기타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구요. 밸런스는 300호 스푸러스 기타에 비해 라미레즈가 더 좋은것 같구요. 라미레즈 130주년 기타 앞으로 에이징되면 소리가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점점 더 좋아질것 같아요. 기타 줄만 바꿔도 소리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함 바꿔보시길. 저 같은 경우에는 칠줄 아는 곡이 몇곡 안되서 시더, 스푸러스 두 기타를 번갈아 가면서 같은 곡으로 비교해 보며 놉니다. ^^ 기타는 못치는데 귀만 트여서 큰일입니다. ㅋㅋ
  • 레몬트리 2013.07.03 18:29 (*.151.134.130)
    그러시군요...ㅎㅎ 저도 카본줄은 얘기만 들었지 안써봤는데 한번 써봐야 되겠네요. 기타에 공들이는 것만큼 연습도 열심히 해야 되는데 게을러서 큰일입니다. ㅋㅋ
  • 로마로마 2013.07.10 14:28 (*.103.61.101)
    헐... 레몬트리님 판매글 보았습니다.
    넘 아까워요..... 라미레즈 130주년 기타. 이 기타도 참 좋은데 더 업그레이드 하시는가 보네요..
    제가 미리 안샀다면 200만원에 바로 꿀꺽 했을텐데.
  • 레몬트리 2013.07.18 14:35 (*.171.118.209)

    아직 안팔렸어요.

    근데 눈만 높아져서 어떤 기타가 눈에 들어올지 걱정이네요 ㅎㅎ

  • 로마로마 2013.07.19 20:25 (*.202.152.46)
    제가 말씀드린 줄로 갈아보세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리가 전보다 훨 맘에 드실겁니다.
    그리고 고가의 기타를 한대 소장해 보고 몇대 쳐본 미천한 경험으로만으로 속단할수는 없겠지만
    재질이 좋고 하카란다를 적용한 700호 이상 고가의 기타도 가격은 후덜덜하지만
    라미레즈 130주년에 비해 소리는 사실상 미묘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제 의견입니다.
    이 정도 기타면 애호가가 즐기기엔 나무랄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욕심이 생기신다면 시더 한대에 300호 정도의 스푸러스 기타를 한대 더 추천하고 싶네요.
  • 레몬트리 2013.07.23 21:17 (*.171.118.88)

    저도 생각이 바뀌어서 안팔고 그냥 쓰려고 생각중입니다. (문의 주신 분 계신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겠네요) 

    카본줄도 주문해 놓은 상태구요. 제가 녹음관련 일을 하다 보니 마이크를 이것 저것 써보고 있는데, 나중에 녹음해서 올려 볼테니 한번 들어 보세요 ㅎㅎ

  • 레몬트리 2013.07.30 17:53 (*.171.118.214)

    http://youtu.be/N9l6TUoUsKE   <---- 제가 편곡한 초코파이 한번 쳐봤습니다. 클래식은 실력이 딸려서...ㅎㅎ 언젠간 올려 볼게요

  • 로마로마 2013.07.31 10:59 (*.103.61.101)
    연주 실력도 뛰어나시고 기타 소리도 참 좋네요. 제 기타보다 더 좋은것 같은데요. ㅎㅎ
    녹음도 참 잘 하신것 같구요. 라미레즈는 다른 기타보다 녹음 했을때 소리가 더 듣기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
  • 로마로마 2013.07.31 11:09 (*.103.61.101)
    줄도 크노블로흐 액티브 더블 실버 카본줄로 바꾸셨군요.
    이전 라미레즈 줄에 비해 소리나 느낌이 어떠신지요 ?
    저는 이 줄이 이전줄에 비해 소리나 느낌이 훨씬 더 좋더라구요.
    명성이 높은 다다리오, 알리앙즈 샤바레즈 다 교환해서 쳐 봤는데
    크노블로흐 줄이 제 취향이 맞는듯하고 라미레즈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기타 소리도 공개하면 좋은텐데 제 연주 실력이 미천하여 도저히 그럴 엄두가 안나네요.
  • 레몬트리 2013.08.02 10:44 (*.171.118.171)
    실제 소리에 최대한 가깝게 녹음하려고 했는데 70%정도는 성공한 것 같네요.
    저도 녹음을 많이 해봤지만 녹음이란 게 참 쉽지 않습니다. ㅎㅎ
    크노블로흐 줄은 다른 줄보다 굵기가 좀 더 얇고, 소리는 섬세하다고 할까...그런데 제 느낌엔 유럽풍 기타 음색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스페인 기타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소리와는 좀 안맞는 듯.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음반에서 듣는 소리는 크노블로흐 줄이 들려주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순전히 제 느낌이긴 하지만요...ㅎㅎ
    다음에 다른 음악도 한번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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