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님 께서 개인적으로 하신 질문인데 정보 공유 차원에서 여기에 올립니다.

장정현 입니다
체널 (channel)이란 무엇인가....

일단 오디오는 우리가 현장에서 듣는 소리를 그대로 전달 하기 위한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현장의 그 세세한 느낌과 감동을 다 전달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요
스피커에서 나오는 위치감 없는 평면적인 소리를 공간감과 현장감 있게 들려주기 위한 스킬 입니다.
일단 인간의 귀가 어떻게 위치감을 느끼고 눈을 감고도 어디쯤에서 소리가 나는지 알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음원이 어떤 특정한 위치에 있으면 2개의 귀에 들려오는 음량이나 음색의 차이가 생깁니다
그로 인해서 공간감을 추론 하는것이지요 물론 순전히 본능 적으로요 그래서 스피커를 1개 쓰던 mono(모노)
에서 2개의 스피커로 각기 다른 음색과 음원의 위치를 (예를들면 공연장에서 비아노와 바이올린이 중주를 한다면
왼쪽에있는 음원은 왼쪽 스피커에서 강하게 오른쪽은 그반대로)느끼게 하여 마치 현장에 있는것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그만큼 현장감과 입체감이 월등하게 좋아 집니다. 여기서 주의 해야 할것은 스피커만 두개라고 해서 무조건 스테레오가
아닙니다. 두개의 스피커에서 각기 다른 소리를 낼 수 있어야 겠지요 이런 스테레오의 극단적인 응용이 텔레비젼에서
2개국어 동시 음성다중 입니다. 한쪽에선 영어 한쪽에선 한국어 이렇게요....
2체널 ...좋긴 한데 만족을 못하겠다 ! 이런 취지에서 나온것이 서라운드 입니다 앞에 두개 뒤어 두개 센터까지 5체널이지요
서라운드 기법 중에 대표적인것이 돌비연구소라는 데서 만든 돌비 서라운드 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2체널 스테레오를 신호처리를 통해 마치 공연장에서 뒤로 잔향이 일어나듯이 뒤에 리어 두체널을 만들고 앞 중간에 음성만 전문적으로 나오는 센터 체널을 만든 것입니다. 주로 영화를 볼때 현장감을 위해서 2체널을 이렇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주로 dvd에서 많이 쓰는것이 좀더 본격적인 멀티체널 (5.1체널) 서라운드 입니다.
이것의 체널 구성은 front right,front left,center,rear left, rear right ,sub woofer 이렇게 됩니다. 세어보니 6개 이지요 그런데 왜 5.1체널 이냐구요? 이중에 서브 우퍼는 전대역이 다 나오는것이 아니고 아주 저역(일반적으로 100Hz이하)만을 재생해서 박진감을 주기 위한것이죠 왜 차에도 많이 달잔아요 쿵쿵거리면서 다니는 차들....그래서 0.1체널만 칩니다 데이터 양이 작거든요 완전한 서라운드 사운드는 원래 녹을 할때부터 5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음원의 각각의 위치에서 녹음해서 각각의 체널에 따로 담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일부러 이런 효과들을 만들기도 하지요 예를 들자면 헬기가 뒤로 날라가면 앞에서 소리가 나오다가 뒤로 좀좀 옮겨 가거나 뒤에서 누가 부르는 장면이라면 뒤에서 소리가 나게 하는.... 실제로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안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에 우리집에 누가 왔나? 하면서 착각 할때가 있습니다. 그정도로 현장감이 있지요 dvd에서 쓰는 대표적인 코딩 방식은 돌비 연구소에서 만든 AC-3(돌비 디지털 이라고도 합니다)와 DTS(Digital Theater System) 둘다 데이터를 압축하는 하는데 압축률 은 돌비가 좋고 음질은 DTS가 좀더 좋다고들 합니다. 일반적으로 돌비 디지털이 많이 쓰입니다.
앞에서 예기한 그냥 서라운드하고 돌비디지털이나 DTS의 차이점은 전자는 소스에 저장된것은 2체널인데 재생하면서 효과를 만드는것 이구요 후자두개는 애초에 소스 부터 5.1체널로 저장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 량이 엄청 나지요 하지만 cd에 담기는 것은 압축을 하지 않은 데이터고 dvd에 있는것은 압축을 한 것이라서 dvd에서 사운드 부분만 떼 놓고 본다면 cd보다 오히려 양이 더 작습니다. 압축기술의 승리 이지요 왜 mp3만해도 cd에 거의 대등한 음질을 내면서 데이터 량은 10분의 일도 안돼잖아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dvd에서 쓰는 영상의 압축 방식은 MPEG 입니다. 영상의 압축율은 음성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큼니다 하여튼 그래서 dvd는 디스크 한장이 용량이 워낙 크기도 하거니와 이러한 압축 기술들 덕분에 많은 양의 영화를 우수한 화질로 그리고 가볍고 작고 반영구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매체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dvd는 cd가아닌 수년안에 video tape를 전부 데체 하리라고 봅니다. dvd디스크 자체의 가격도 많이 떨어졌거니와 플레이어도 이제는 오히려 VTR에 필적 할만큼 좋아 졌다는 것입니다. 맹점은 아직까지 녹화가 힘들다는 것인데 이문제도 조만간에 해결 되리라 봅니다 지금도 pc에 다는dvd-r이 있긴한데 무지하게 비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