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저번주 한 사흘동안 몇주전 올렸던 BWV999 Prelude를 다시 녹음해서 올릴려고 연습하다가 급한 일로 한 사흘 기타를 안잡었더니 갑자기 토요일 부터 왼손 3,4번 손가락 손등부위부터 좀 시큰거리더니 일요일은 손등이 붓고 검지와 약지는 지판에 댈수도 없을정도입니다.
>
>저의 기타역사상 이런일은 처음이고 팔꿈치 어깨까지 시큰거리는게 이러다 기타인생 접어야 되는거 아닌가 덜컥 겁도 납니다.
>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치방법 조언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역시 기타를 22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하고 있다가 고장이 나서 병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저의 병명은 트리거 핑거라고 하는데, 다행히 제가 지내고 있는 바르셀로나에는 연주가를 위한 전문 병원이 있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특히 피아니스트와 기타리스트들에게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병원이랍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진료 과목 중에서도 Focal hand dystonia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왼손 4번 손가락 제 1 관절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 인데, 한 쪽으로만 손가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걸리는 직업병 같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초음파로 검사를 해 보니 당겨주는 인대가 많이 비대해 져서 인대를 잡고 있는 터널에 붙거나 걸리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초음파, 전기치료, 마사지 등을 받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평소에 쓰지 않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운동을 통해서 발달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스테로이드제 등을 주사하면 금방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처럼 통증도 없어지지만 연주가로서 계속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재발을 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방법이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었고, 저희 선생님과도 몸 전체를 이용해서 줄을 누르고, 튕기는 것에 대해 훈련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병원을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동시에 잠시 기타를 쉬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역시 현재 오른손의 연주와 왼손의 누르는 방법을 훈련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빨리 손가락이 회복되는 것이 저에게는 간절하지만, 이 기회에 기초적인 개념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노력 중입니다.
아무쪼록 쾌유를 빕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성악콩쿠르인 제 44회 프란세스코 비냐스 성악콩쿠르에서 우리나라 성악하는 친구들이 입상을 하였고, 리세우극장에서 축하공연이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기분 좋은 밤입니다~
늦었지만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23 09:59)
>
>저의 기타역사상 이런일은 처음이고 팔꿈치 어깨까지 시큰거리는게 이러다 기타인생 접어야 되는거 아닌가 덜컥 겁도 납니다.
>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치방법 조언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역시 기타를 22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잘 하고 있다가 고장이 나서 병원을 다니고 있답니다.
저의 병명은 트리거 핑거라고 하는데, 다행히 제가 지내고 있는 바르셀로나에는 연주가를 위한 전문 병원이 있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특히 피아니스트와 기타리스트들에게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병원이랍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진료 과목 중에서도 Focal hand dystonia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왼손 4번 손가락 제 1 관절에 문제가 생긴 케이스 인데, 한 쪽으로만 손가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걸리는 직업병 같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초음파로 검사를 해 보니 당겨주는 인대가 많이 비대해 져서 인대를 잡고 있는 터널에 붙거나 걸리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초음파, 전기치료, 마사지 등을 받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평소에 쓰지 않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운동을 통해서 발달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스테로이드제 등을 주사하면 금방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처럼 통증도 없어지지만 연주가로서 계속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재발을 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방법이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었고, 저희 선생님과도 몸 전체를 이용해서 줄을 누르고, 튕기는 것에 대해 훈련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병원을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동시에 잠시 기타를 쉬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역시 현재 오른손의 연주와 왼손의 누르는 방법을 훈련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빨리 손가락이 회복되는 것이 저에게는 간절하지만, 이 기회에 기초적인 개념을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노력 중입니다.
아무쪼록 쾌유를 빕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성악콩쿠르인 제 44회 프란세스코 비냐스 성악콩쿠르에서 우리나라 성악하는 친구들이 입상을 하였고, 리세우극장에서 축하공연이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기분 좋은 밤입니다~
늦었지만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23 09:59)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9 | 오른손에 문제가 있어서 질문 드립니다. 38 | 아르미 | 2011.11.02 | 19585 |
158 | 오른손 엄지와 바레에 대해서... 3 | 채소 | 2003.07.06 | 7709 |
157 | 예술가란 무엇인가? | 과객 | 2002.04.05 | 6001 |
156 | 연주회장 | 수 | 2018.11.08 | 5052 |
155 | 연주중에 실수하는 이유.1. 7 | 수 | 2001.01.21 | 9227 |
154 | 연주자의 큰 시련, 국소 이긴장증(Focal dystonia) | 고정석 | 2001.12.13 | 8247 |
153 | 연주자 인터뷰 | 수 | 2017.05.21 | 8118 |
152 | 연주가의 자세 2 | 괭퇘 | 2005.06.03 | 12230 |
151 | 연습하기 싫어요.. 강충모의 Q&A 에서 | 채소 | 2002.06.02 | 6469 |
150 | 연습아 나오너라 나랑 같이 놀~자! 3 | 고충진 | 2002.08.23 | 6181 |
149 | 여러사람앞에서 연주하면 실수하게 되는이유.... 1 | 수 | 2002.08.15 | 8003 |
148 | 여러분... i-m 흔들어보셔요. 8 | 채소 | 2003.07.06 | 9163 |
147 | 엄지탄현시 6 | 안냐세요 | 2007.09.21 | 14025 |
146 | 어떤기타맨님의 기타연습 my way........... 훔쳐보기. 7 | 수 | 2005.04.28 | 14449 |
145 | 앙코르 프로그램 멜로디 반주 합치기 6 | 바보73 | 2010.09.17 | 15382 |
144 | 암보 3 | 고정석 | 2010.03.13 | 12742 |
143 | 암기의 이해와 암보력 향상을 위한 제안 :생각없는 반복 연습은 이제 그만 ! 3 | 아따보이 | 2002.01.08 | 9907 |
142 | 악보 읽기와 연주 연습에 대한 의문 13 | 라우테 | 2006.03.07 | 17164 |
141 | 악기 연주자의 통증과 치료 : 언제 다시 연습을 시작할 것인가? | 고정석 | 2002.01.30 | 6325 |
140 | 아포얀도의 허와 실 29 | 김민 | 2007.04.23 | 18019 |
139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45 | 권진수 | 2007.07.04 | 15430 |
138 | 아포얀도? 알아이레? 2 | 쏠레아 | 2007.07.04 | 14543 |
137 | 아포얀도 질문입니다. 7 | 재미난기타 | 2010.02.20 | 10695 |
136 | 아포얀도 i, m 교호연습 중에 질문드립니다. 3 | 재미난기타 | 2010.04.21 | 12056 |
135 | 아르페지오 잡고치기 6 | 재미난기타 | 2010.02.21 | 12577 |
134 | 아론쉬러(바루에코의 싸부)의 기타 잡는법 4 | 바루에코 | 2001.03.04 | 9827 |
133 | 아래 150번글 지판을 외우는 방법에 대한 문의 11 | 치자꽃설화 | 2012.06.15 | 13557 |
132 | 아라비아 기상곡 치시는 분께 21 | 김민 | 2007.04.20 | 15381 |
131 | 아도르노 음악... 28 | 생각 | 2011.04.12 | 14337 |
130 | 실수가 두려워요... (강충모의 Q&A 에서) | 채소 | 2002.06.02 | 5709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http://www.institut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