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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55.17.118) 조회 수 14753 댓글 17
같은 현악기로서.

가야금은 뜯는다,
바이올린은 켠다,
기타는 친다...라고 말합니다.

동사를 바꾸면 아주 어색해지지요.
가야금 켠다? 바이올린 친다?

만일 "피아노 뜯는다" 그러면
그야말로 피아노를 분해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클래식기타는 "치다"가 맞긴 맞는 말입니까?
"통기타  친다"는 그럭저럭 어울리지만 말입니다.

바이올린 : 찰현악기 (켜다)
가야금 : 발현악기 (뜯다)
양금 : 타현악기 (치다)

클래식기타는 발현악기 맞지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9-09 08:13)
Comment '17'
  • 콩쥐 2009.09.02 14:51 (*.161.67.92)

    기타를 친다는 말은 맞지 않을뿐 아니라,
    실제 많은 애호가들이 기타를 실제로 치려고 하기에
    친다는 단어자체를 주의시켜야 합니다.
    (기타 한번 안 잡아본 사람은 백과사전에 그렇게 나오면 그런가보다 할수있겠지만
    기타매니아라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야...)
    기타붙들고 엉뚱한곳으로  가게 안내하는 단어입니다...기타친다는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차라리
    연주한다던가, 현을 고른다고하던가, 현을 뜯는다고하던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도토라 2009.09.02 15:17 (*.182.110.1)
    퉁긴다, 튕긴다는 어떨까요?
    뚱긴다(?) ㅎㅎ~
  • 쏠레아 2009.09.02 15:26 (*.255.17.118)
    에이~
    그렇다고 지옥에 갈 것 까지는,
    콩쥐님도 기타 두루치기 좋아하시면서...
    (낙서방에 보니 두부두루치기도 좋아하시고. ^^)

    울 마눌이 진짜 기타를 쳤습니다.
    주먹으로요.
    그래서 움푹 들어가며 깨진 앞판을 억지로 다시 맞추어 청테이프로 전판 전체를 도장했었지요.
    그리하여 이 세상 유일한 청기타를 소유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
    콩쥐님 말씀대로 기타 현을 손톱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이 올바른 연주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타를 친다"라는 말을 듣는 일반사람들은 무심코 노래반주용 통기타를 연상하게 되고,
    그래서 클래식기타가 훌륭한 악기로 대접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 쏠레아 2009.09.02 15:38 (*.255.17.118)
    을구님,
    어떤 대형 국어사전에도
    "치다"의 의미로서 "악기를 연주하다"라고 풀이한 사전은 없어요.
    그래서 "바이올린 치는" 사람은 바이올린을 주먹으로 치는 사람이 되지요.

  • Jess 2009.09.02 16:14 (*.136.22.12)
    을구님께서 본인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잘 설명을 해 주신것은 좋습니다만, 답글상의 표현에 다소 격하고, 감정이 실린 듯 보여 좀 아쉽습니다. 논쟁을 하자고 이 주제를 꺼낸것같지는 아닌것 같은데, 을구님의 답글을 보고서 모두들 뻘쭘했을것 같습니다. 남의 의견에 대해서 얼마든지 반박은 하실수 있겠으나,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해서 가능하시면 비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쏠레아 2009.09.02 16:40 (*.255.17.118)
    을구님은 아무래도 콩쥐님꼐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설마했더니...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1&no=8307
    "저분"이라는 분.
  • . 2009.09.02 17:44 (*.115.223.46)
    피아노를 친다지만 실제로 치는 건 아니죠.
    바이올린을 켠다지만 실제로 켜는 건 아니죠.
    드럼을 친다지만 실제로 치는 건 아니죠.
    가야금을 뜯는다지만 실제로 뜯는 건 아니죠.

    그냥 연주한다는 뜻의 악기별 관용표현일 뿐입니다.

    기타를 치든, 연주하든, 피킹하든, 탄현하든, 퉁기든, 뜯든 입맛대로!
  • 쏠레아 2009.09.02 18:47 (*.255.17.118)
    "치다" 라는 단어의 뜻에 물체를 부딪혀 소리를 내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딪혀서 소리가 나는 악기는 "치다"라고 말하지요.
    뜯어서 소리가 나는 악기는 당연히 "뜯다"라고 말하고,
    문질러서 소리가 나면 "켜다"
    불어서 소리가 나면 "불다"...

    물론 바이올린을 뜯을 수도 있지요(피치카토주법).
    그런 특수한 경우 역시 그 부분에서는 바이올린을 켜다가 아니라 뜯다라고 말합니다.

    ------------
    그런데 저는 그러한 국어문제를 논할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다시 한 번 말하면,

    1. 클래식기타의 현을 손톱으로 치는게 아니라 뜯는 방식으로 탄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연히 경우에 따라, 특수주법에 따라 "칠" 수도 있지요. 꼭 이렇게 토를 달아야하나. ㅜ.ㅠ)

    2. 클래식 기타를 치다라고 하지 않고, 뜯다라고 하면
    일반인들에게 가요 반주용 통기타와 그나마 구별하여 인식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일 뿐입니다.
  • molinero 2009.09.02 19:45 (*.77.229.51)
    탄현악기: 현을 퉁겨서 연주하는 악기. 가야금, 거문고, 하프 따위이다.

    찰현악기: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 아쟁, 바이올린, 첼로 따위가 이에 속한다.

    발현악기: 현을 손가락이나 픽으로 뜯거나 방망이로 두들겨 연주하는 악기. 가야금, 거문고, 기타, 만돌린 따위가 있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발현악기로 분류되기는 하는데 오른손 주법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탄현과 발현이 중첩되기도 하고.. 클래식기타 음색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셨다는 김남중씨라면 이에 어떤 의견을 들려주실까요 어려운 문제군요 ㅎㅎ
  • 쏠레아 2009.09.02 20:17 (*.255.17.118)
    건반이 채택된 현악기인 하프시코드와 피아노도 그렇게 구별되는 것 같습니다.
    하프시코드는 현을 핀같은 것으로 뜯고, 피아노는 현을 해머로 치거든요.
    그렇게 뜯을 때와 칠 때의 음색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기타현을 손톱으로 치는 것과 뜯는 것 역시 다르겠지요.
    트레몰로를 제가 연주하면 치는듯한 소리가 나오는 것 같고,
    고수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한 음, 한 음 뜯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똘망똘망...
  • z 2009.09.08 22:06 (*.121.185.189)
    기타를 연주한다 라고하면될것을
  • 하늘다래 2010.07.29 01:33 (*.176.6.253)
    다른분 홈피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친다는 내용은 악기의 현 또는 일부에 닿는순간 소리가 나야 하는데 그래서 기타는 친다라고도 할수 있겠지요.... 탐보린이나 해머링에 대해서는요....
    그러나 대부분의 음악에서는 기타의 경우 탄현악기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통기타가 한국에서 먼저 대중화되면서 친다는 느낌이 강해진듯....
  • 영어표현도 2010.07.29 19:07 (*.94.41.89)
    치는 것이 아닌가요? 영어로된 교재에는 클래식기타도 치는 것 같네요.

    Rest Stroke, Free Stroke ...
  • 손가락 2010.07.29 23:38 (*.100.222.122)
    방향에 따라, 뜯을 땐 안쪽으로 당기면서, 칠땐 바깥쪽으로 뻗으면서인듯.
  • 2010.08.01 15:36 (*.110.57.156)
    이런걸...
  • k 2010.08.01 19:35 (*.39.81.226)
    stroke 이라 영어단어의 의미는 명사로서 거의 8가지가 넘으며 스포츠에서는 치다로 해석 되지만 보통 악기 연주 법 pedagogy는 빠른 행동?을 의미하기 때문에 친다라는 의미는 없습니다.

    각 나라마다 그 악기의 대한 인식이나 수입된 시기등 여러가지 이유로 언어가 만들어 지키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수정이 되기도 합니다. 클라식기타는 원래 플라멩코처럼 인식이 되여 치는것 처럼 보이나 활 처럼 줄을 당겨 음을 쏘는게 원리임으로 기타를 퉁긴다?가 정확하지 않을 까요? 스페인어는 toca la guitarra기타를 만진다. 즉 사랑의 악기이므로 만지죠. 블란서 어는jouer la guiarre 노는것? 영어처럼 play the guitar노는것...브라질, 이태리어 등등 전부 다름니다.
  • 제우스 2017.09.18 12:55 (*.242.33.107)

    통상적인 클래식기타 연주법으로는 퉁긴다는 의미에 거의 근접한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요즘은 주법이 다양해져서 때로는 스트로크나 라스 기법을 사용하기도하고
    가끔 브릿지부분을 손가락으로 두드리기도하는 등 여러기법을 사용하기때문에

    기타를 연주한다고하면 모든 기법을 포함하게되므로 "연주한다" 로 정의하는데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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