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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글쓴이...아랑.




나름대로 고민해 보았습니다만, 짧게 말하자면..

절대 손의 근육 문제가 아닙니다.
뇌신경과 관련 있음이 틀림 없구요,
의학적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데, 치료법이 나오자면,
1. 신경외과의 전문가가,
2. 기타음악을 좋아해야 하고,
3.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4. 육체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무리한 연습을 해야 하고,
5. 어느 특정 테크닉에 집착하는 연습을 해서,
6. 이 병에 걸려야,
7. 이 병을 이해할수 있고, 그 후에야
치료법이 나올것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동양음악이 테크니컬한 메카니즘을 서양음악만큼 요하지 않는것으로 보아,
이 병에 걸린 연주자가 거의 없었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
문헌에 전혀 언급이 안되어 있어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중요한것은.
병에걸린사람 자신만이 원인울 알 수 있고,  치료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웃긴것은,
완전히 백지상태에서 카르카시부터 다시 시작하려 해도,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저의 경우 뿌홀의 땅벌과 야마시타의 알론소의 결혼이 원인이었습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충분하니까..





Comment '21'
  • 김동선 2002.01.31 23:45 (*.180.99.50)
    으앙...
  • 김동선 2002.01.31 23:45 (*.180.99.50)
    그럼 나도 기타음악을 좋아하고
  • 김동선 2002.01.31 23:46 (*.180.99.50)
    육체적한계에 벗어날려고 연습을 무리하게 할려고 하니까
  • 김동선 2002.01.31 23:47 (*.180.99.50)
    국소이긴장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거군요
  • Z 2005.12.15 21:14 (*.229.75.5)
    휴..ㅠㅠ 처음부터 기타를 만나지 말걸..
  • 유진 2005.12.16 05:10 (*.249.128.100)
    결론적으로
    어떻게 해도 객관적인 기준이 될수 있는 치료법은 못나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돈이 안된다는거
    둘째로.. 이미 기전이 밝혀진대로 기능적인 측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알고도 의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거..
    보톡스등의 대증적인 치료를 한다던가..
    일부 해부학적인 문제가 있었던 연주가들을 수술적으로 치료한다던가 할 뿐이죠..

    물론 기능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스스로 원인을 분석해서 해결하는 경우는 있을수 있습니다..
    결론은 재활치료밖에 있을수 없다는 거죠..

    현재로서 유일한 해결책으로 생각되는 방법은..
    (연주자가 dystonia가 생기는 기전은 일반적으로
    가혹한 연습과정에서 신경전도로가 기능적으로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 피곤하니까 그만 써라 이거죠..ㅡㅡ;)

    1. 자신이 dystonia에 걸리게 된 이유와 원인을 분석한다..
    ( 특정곡의 특정 프레이즈를 반복연습해서..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등)
    2. 마음을 비우고..손가락을 세상에 처음 나온 아기같이 생각하고
    기초적인 탄현부터 다시 가르치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러이러한 과정에서 얼마만큼의 힘이 들고.. 어떠한 움직임이 생기더라 등등..
    3. 마지막으로 자신이 분석한 원인이 됐던 프레이즈에 다시 도전한다..ㅡㅡ;
  • 유진 2005.12.16 05:12 (*.249.128.100)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 콩쥐 2005.12.16 09:45 (*.80.23.167)
    체조만 열심히 해도 일년이면 거의 완치되는일을
    욕심내서 빨리 고치려고하니 수술등 외적으로 고칠생각을 생각하는거 같아요.
    체조안하고 기타 무리해서 연습한건 왜 생각 안하시는지........
    전 꾸준한 체조로 불가능해 보이는 손이 고쳐진걸 직접보앗습니다.
    체조중에서도 척추를 아우르는 체조가 짱 좋아요.
  • 아랑 2005.12.16 11:22 (*.196.63.214)
    3년이 지나서 댓글들이 달리는군요.. ^^

    좋은 소식이 있지요.
    제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실로 10년만에...

    내년쯤 연주 무대 데뷔가 가능할 듯...
  • 콩지 2005.12.16 11:25 (*.80.23.167)
    와....축하드려요....
    내년 무대 꼭 보고싶네요...
    어떻게 노력하셨길래..?
  • 오모씨 2005.12.16 11:40 (*.183.243.104)
    진짜에요? 어케하셨데요???
  • 아랑 2005.12.16 11:54 (*.196.63.214)
    저는 본문글에서 썼듯이, 원인을 알고 있었지요. 그게 큰 도움이 되었고요,
    가장 힘들었던 것이 원래의 터치를 다른 손가락이 기억하고 있다는 거였지요.
    완전히 기타를 1년가까이 놓고 무의 상태에서 카르카시부터 시작하려 해도
    원래의 음색과 터치법을 기억하고 있어 곧바로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더군요.

    결론은 제가 가장 혐오하던 터치법으로 손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었고.
    그 과정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는... 이런 소리를 내느니 기타를 안 치고 말지.. 하는.

    그러나 그 결과 손 운동은 어쨌든 초보자 수준은 되더군요.
    그 다음부터 음색되찾기를 위한 근육의 탈감작 요법으로 들어갔고요.

    저의 회복과정은 저에게만 해당하겠죠.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는 금물...

    혹시나 좌절하고 계실지 모르는 다른 환자분들께 격려 차원에서
    영양가 없는 글이지만 올려 봅니다.
  • 니슈가 2005.12.16 12:38 (*.240.227.102)
    아랑님, 플라멩꼬의 신근 자극과 강화가 그 예방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치료와 재활에도 적용해보셨는지요?
  • 아랑 2005.12.16 13:57 (*.72.202.160)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예방, 치료 모두에게요.
    예방의 필수 요건은 특정 테크닉을 위하여 특정 근육을 과도히 훈련시키지 않는 것이고,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기억돼 있는 탄현메카니즘의 하드포맷입니다.
  • 니슈가 2005.12.16 17:01 (*.240.227.102)
    신근을 조절하는 신경중추에 타격을 주었을 그 특정 테크닉, 특정근육의 과도한 훈련들이 저는 매우 궁금합니다. 원인을 확실히 알면 피해가기도 쉬울것 아닙니까?
  • 아랑 2005.12.16 21:03 (*.218.204.108)
    그렇지요.. 그러나 변수가 너무 많기에 어떠한 도식화는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고찰을 위헤서는 실험적 시도가 필요한데,
    저의 입장에선 너무나 뜨거운 맛을 보았기에
    어느 누구도 그 근처에도 가보지 말라고 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노파심에서 충고하자면
    연주자들의 동영상을 보면 어떠한 테크닉상의 Tip(?)이 눈에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목말라하는 테크닉의 해결점이 보일경우
    바로 적용하기 쉬운데, 절대 신중하란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그 테크닉은 나뭇잎에 불과하고, 주변의 나무들과 심지어 숲과의 관련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저의 경험에 국한된 이야기 입니다만.

  • 아랑 2005.12.16 21:09 (*.54.31.22)
    아, 그리고 니슈가님의 저 위 세번째글을 다시 생각해 보니
    혹시 focal dystonia의 주 증상인 a 손가락의 과굴현상에 주목하시는듯한 인상을 받습니다만
    별 관계가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멀쩡한 동작을 보이는 손이
    기타만 잡으면 손바닥 안으로 쭈그러 드는 것이 이긴장증입니다.
  • 니슈가 2005.12.16 23:49 (*.180.231.110)
    클래식 기타에서는 대부분 a손가락이 그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다섯손가락이 다 그렇게 되기도 하는군요?
  • np 2005.12.17 00:03 (*.80.12.112)
    회복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암튼 무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
  • 유진 2005.12.17 00:19 (*.249.128.100)
    와.. 아랑님 정말 공부 많이 하셨나보다..
    제가 괜히 아는척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암튼 회복되셨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말로는 쉽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드셨을텐데..
    오래 참으신 만큼 무대에서도 좋은 연주 있으시길 바랄게요 ^.^
  • 아랑 2005.12.17 09:53 (*.72.202.135)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니슈가님/물론 보고된 case는 a손가락이 거의 모두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신근의 강화는 모든 연주자들에게 필수적인 통과 의례입니다.
    제가 위에서 별 관게없다고 말씀드린 것은 a의 과굴현상이 신근의 약화,강화로 인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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