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53.198.69) 조회 수 7718 댓글 3
페르난데스는 Technique, Mechanism, Learning에서 mechanism을 위한 훈련은 "연습 exercise" 라기 보다는 "실험 experiments" 이라고 해야하며, 그것을 연습 혹은 연마하기 전에 "neuromoter feeling"이 발견되어져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훈련은 기타없이 할 수 있고, 또 그래야 "neuromoter feeling"을 알아내는데 유리하다고 합니다.


저는 페르난데스가 작년 워크샵에서 "아르페지오나 스케일 훈련은 할 필요없다." 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무척이나 당황했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 아르페지오나 스케일 훈련만이 기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또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도 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페르난데스가 어떤 설명을 하려고 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번 8월달에 연주회하기 전에도 워크샵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때에도 꼭 가봐야 겠어요.


앞으로 소개하는 내용들도 "neuromoter feeling"을 느끼게 해주는 "실험" 들 중 일부이고 여러분들 각자 다양한 시도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I. 오른손 엄지

기타를 처음 배웠을 때 엄지를 어떻게 탄현해야 할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1. 먼저 a를 1번줄에, m을 2번 줄에 I를 3번줄에 p를 4번줄에 올려 놓으세요.

2. 다음에 a를 1번줄에, m을 2번 줄에 I를 4번줄에 p를 3번줄에 올려 놓아보세요.

좀 이상한 자세가 되었죠.

3. 이때 p로 3번줄을 탄현해 보세요. 물론 살살 그리고 단순히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면서....


p가 움직여질 때 어떤 근육이 사용되어 지는지... 가장 편안한 움직임이 어떤지 느껴보세요.


II. 바레
바레는 1번줄 하나에서부터 줄 6개를 모두 잡는 것까지 다양한 자세가 있습니다.


기타없이 다음 내용을 시도해 보세요.

1. 왼손의 1번손가락을 왼손을 손바닥을 향해 움직여보세요. 이때 손가락이 구불어져서는 안됩니다.

2. 왼손의 엄지를 1번손가락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1번손가락의 손바닥면을 닿게 하는데...

   가. 먼저 엄지를 1번 손가락의 첫째마디(손바닥에서 바로 붙어 있는)에 위치시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전체 바레 때의 왼손의 모양입니다.

   나. 다음으로 엄지를 1번 손가락의 둘째마디에 위치시킵니다. 이것은 부분 바레때 손모양으로 이때 근육의 상태등을 느껴보세요.

   다. 다음으로 엄지를 1번 손가락의 셋째마디에 위치시킵니다. 이것이 좀 더 작은 바레를 할 때의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가" 에서 왼손 1번 손가락의 첫째마디가 오직 1번줄만을 누른다는 느낌을 가져보세요. "나"에선 둘째마디가 되겠죠..

기타가지고 해보셔요.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1. 과도한 압력을 절대 주지 말 것. 항상 최소한의 압력으로 줄을 누른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2. 이 압력은 1번 손가락으로만 준다고 느껴야 합니다. 엄지는 단순히 지지하는 역할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1번 손가락에 비해 엄지에 많은 압력을 가한다면, 왼손 움직임이 자유롭게 되질 않습니다.



Scott Tennant는 Pumping Nylon에서 Barre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시 바레의 문제는 왼손의 엄지와 1번 손가락으로 너무 꽉잡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무게와 압력 (Weight vs Pressure)의 관계를 이해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기타를 잡으면 기타의 사운드홀이 약간 위를 향하는 각도가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이때 기타 neck 의 각도, 왼손의 팔뚝의 각도를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팔꿈치 아래 쪽으로 중력에 의해 팔이 떨어지는 느낌을 가지고, 왼손으로 바레을 합니다. 이때 왼손 엄지에는 거의 힘이 가해지지 않고 1번 손가락 역시 팔이 중력에 의해 처지는 힘을 받아서 생기는 그 무게로만 줄을 누룹니다.

Scott는 그의 비디오에서 왼손가락을 줄에서 때면 팔이 바로 밑으로 툭하고 떨어질 정도로 힘이 빠져야 한다고 설명하며, 시범도 보여 줍니다.



그럼 다음 주말까지 안녕히...


채소..
Comment '3'
  • 신동훈 2003.07.07 00:56 (*.193.50.30)
    바레를 잡을때 보통 2,4번 줄이 손가락 관절에 끼어서 문제가 되는데... 그걸 피할 수 있는 위치의 파악도 도움이되여 ^^
  • 신동훈 2003.07.07 01:04 (*.193.50.30)
    제 경우엔... 바레를 잡고, 네크 뒷쪽에서 보았을때... 손끝이 보일듯 말듯 할때가 "딱"입니다 ^^;
  • 키스티 2003.07.07 01:26 (*.214.34.123)
    좋은글.. 도움많이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Pumping Nylon -by Scott Tennant- 에서 발췌한 왼손연습 4 Bluejay 2003.04.14 7416
128 곡분석과 해석....그리고 결과!!!(안타님의 글) 2 2003.04.28 7061
127 왕초보 세하(바레) 삑사리 없이 소리내기. 이태석 2003.05.06 10418
126 꼭 봤으면 하는 책 교과서적인 음악책 두권.. !!!(수정) 5 안타 2003.05.21 9522
125 Java Chord Dictionary from eMedia Music 2 고정석 2003.07.01 5925
124 여러분... i-m 흔들어보셔요. 8 채소 2003.07.06 9171
» 오른손 엄지와 바레에 대해서... 3 채소 2003.07.06 7718
122 Pumping Nylon - Scott Tennant 5 채소 2003.07.11 8533
121 [re] 기타 연주 훈련을 위한 방법론 비교. 알함브라빈 2003.07.27 7070
120 기타 연주 훈련을 위한 방법론 비교. 5 gmland 2003.07.27 11033
119 Paco de Lucia의 빠른연주(速奏) 연구 -오까 히로시/ 번역 이은호 2 고정석 2003.07.28 7899
118 페르난데스의 마스터클라스 5 채소 2003.08.12 7386
117 [re] 12 플랫에서 줄높이 측정하는 방법 1 file 고정석 2003.12.02 8233
116 12 플랫에서 줄높이 측정하는 방법 11 file 고정석 2003.12.02 12051
115 mms://storage3.sbs.co.kr/nw/0111/nw0111c048188.asf ==> 이거 다운 받거나 저장 가능할까요?( 1 오모씨 2004.02.17 8750
114 트레몰로 연습전에 선행되어야 할 연습... 15 2004.02.21 17276
113 기타 칠때 손 떨리지 안을려면? 40 이주호 2004.02.28 16654
112 롤랑 디앙 마스터 클래스 후기 (몇가지만) 13 으니 2004.03.29 10667
111 빼빼로메로의 탄현법소개 34 육원장 2004.04.10 14431
110 저...기타칠때 질문요..........(풍부한표현을 위한 터치방법.) 17 양콰이 2004.04.20 12186
109 [re] /-_- 꼬릿말로 달다가.. 너무 길어서 걍 답글을 씁니다 8 저도.. 2004.05.04 7742
108 [re] -_-/ 질문있어요... 1 새내기 2004.05.04 8932
107 -_-/ 실수를 안하려면 ........공부방법....질문있어요... 7 Q(-_-Q) 2004.04.30 11579
106 i,m 스케일시에 엄지손가락은.... 8 도칵맨 2004.05.25 11964
105 장대건 마스터클라스.. 2 채소 2004.07.01 10659
104 기타 못하겠네요.. 다한증병때문에..? 6 hs 2004.09.04 12322
103 기타전공대학안내(2004). 13 2004.11.17 16874
102 18개월동안 바레가 안되요... 15 기타1년반차 2004.11.23 16830
101 곡을 '해석'할때...? ㅠㅡㅠ 3 울보소년 2004.11.29 10699
100 국제콩쿨안내. 2004.11.29 1162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Next ›
/ 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