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50대 중반이고요 한35년 만에 금년 3월 다시 클래식 기타에 이끌려 다시 시작하였습니다만.
한 3개월 째 오른손에 심상치 않은 일이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클래식 기타를 다시 시작한지 한 3개월쯤 되었을 때 라리아네의 축제는 그런대로 칠 수가 있어서 2주간의 여름 휴가 기간중 알함부라, 전설, 땅벌, 빌라로보스 연습곡 1번, 환타지아 오리지널을 운지는 끝낼 요량으로 하루 5~6시간정도 연습한 듯 합니다. 휴가 끝날 무렵인 8월 초 이상하게 아르페지오를 하면 약손가락이 말려 올라가고, 중지와 약지가 개별동작이 거의 안되면서 의도한 박자가 약간씩 틀려지곤 하는데 좀 무시하고 (줄만 라벨라 Extra Hard tension에서 갈리 high tension 으로 바꾸었는데 상당한 장력 차이를 느꼈습니다)계속 쳤더니만 앞에 열거한 모든 곡들이 거의 정상적인 연주가 불가능하여 말로만 듣던 부상을 당한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 3개월 정도를 간단한 아르페지오 와 트레몰로 연습을 천천히하고 간단한 합주곡의 한 part 를 연습 하던 중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만 최근엔 간단한 합주곡 마저 제대로 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왼손도 마디가 부어 오르는 등 불편합니다만 연주에는 지장 없는 정도로 생각되고요
주법은 70년대에 기타친 관계로 손목이 많이 꺽어진 상태의 직각 탄현을 해왔습니다.
제가 파악한 문제는 너무 센 장력의 기타줄 사용,
연습한 곡들이 오른손이 쉴 틈이 없는 곡들로서 부담 가중
트레몰로시 예전의 감각을 못찾아서 계속 경직된 상태로 오른손에 부담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최근 정형외과에도 가 보았으나, 의사 선생님께서 기타의 연주시 손가락에 대한 이해가 안되는지라, 즉 해보라는 보통사람이 하는 동작은 거의 다 되는 바 빠른 움직임이 안되어 고민하는 제사정을 이해하시기는 곤란한지라 깊은 상담이 곤란하여 처방도 못 받은 상태입니다.
또 직장 생활하는 관계로 평일 병원치료도 좀 부담됩니다.
질문은
1) 이 상태에서 모든 연습을 한동안 중지해야 되는지
(오히려 이상태에서 간단한 연습이라도 계속하면 옳지 못한 동작에 길들여 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나마 연습해놓은 것을 다 잃어버릴까봐 아까와서 쉽게 포기를 못하네요^^)
2) 중지해야 한다면 보통 어느 정도의 기간이 될는지 -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요
3) 혹 부산, 울산 지역에 전문병원 또는 이런 문제를 잘 아시는 의사선생님은 없으신지.
4) 다음에 이 문제 나은후에 주법을 새로운 주법으로 바꿀 필요성은 없는지. (전 솔직히 알함부라만을 연주하기 위해 클래식 기타에 발 들였고, 트레몰로 자체는 나름 고르고 자신있었고는데 – 제생각입니다만 직각 탄현이 아니면 예전의 트레몰로를 재연 시킬 수 없을 것 같네요 – 그래서 한 때 레슨도 생각했었지만 포기한 상태입니다.)
답답하여 올리는 질문이오니 꼭 이질문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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