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곡을 다루다 보면
일단 운지를 대충 완성 상태에서 악상을 다루게 되잖아요
악상이란 속도, 음의 크기, 의도된 음색변화, 일시적인 밀고당김 등등(맞나요? ^-^? )
그런데 악보에서 명시된 악상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든 경우 몇몇을 생각해 보면
1. 운지가 말도 안된다 >> 뺄 음은 과감히 빼 버리거나 비슷한 음가로 대체하면 안되나? -_ㅜ
2. 꾸밈음이 촌스럽게 느껴진다 >> 트릴 꼭 해야 하나? 그냥 빼고 차분하게 쳐도 안되나? -_ㅠ
3. 도돌이가 지루하게 느껴진다 >> 풍부하게 표현할 자신도 없고 딱 한번으로 승부를 보면 안되나? -_ㅜ
4. 크레센도 디크레센도가 이상하다 >> 오히려 디크레센도 크레센도 순으로 하는게 마음에 드는데?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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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적으로 재미삼아 연습하는 경우에는 이런 고려 할 필요없이 자유롭게 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기타를 아는 사람들' 앞에서 보이기 위한 연주를 할 때 이런 표현이 원작자에게 실례가 되거나
심하게 말하면 곡을 모독(?)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인 곡해석(이라고 해야할지 독선 혹은 아집이라고 해야할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ㅡㅠ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29 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