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건 마스터클라스..
지난주 장대건 마스터클라스에 나녀왔어요.
작년에 페르난데스 마스터클라스 글 올리고 거의 일년만이네요.
그동안 바빠서 글도 못올렸는데, 그날 많을 걸 배웠고, 배운걸 칭구들에게 꼭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간단히 적어봅니다.
자세와 탄현에 대한 얘기.
1. 오른쪽 손목
- 우선 손목을 평평하게 유지하고, 나머지 오른팔과 기타가 닿는 위치를 조절한다.
(손목이 너무 위로 들리면 특히 엄지가 줄과 멀어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2. 오른쪽 어깨
-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지 않게 주의해야한다.
(몸을 기타에 맞추려 하지 말고, 기타를 몸에 맞추는게 더 좋다.)
- 즉 긴장하거나 팔이 짧아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오는 경우, 기타의 몸통을 몸쪽으로 당겨,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자세를 잡아야 한다.
3. 허리는 되도록 곧게 핀 상태를 유지한다.
- 이런 기본적인 자세는 오랜 시간 연주할 때 생기는 신체적 부담과 긴장을 줄여준다.
(이런 자세는 오랫동안 연주해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준다. 자세에 문제가 있으면 병난다)
4. 오른손 엄지
- 약간 옆으로 뺀 상태가 좋다. (주; 세고비아 말고 죤 윌리암스나, 페르난데스 등 엄지 모양을 생각하세요)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면 p와 i가 엇갈려, 서로 운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실수가 잘 생긴다)
5. 손톱
- 손가락 힘(운동성)이 좀 키워 질 때 까지 손톱은 짧은 게 좋다. 어느 정도 손가락 힘이 생기면 손톱이 짧던 길던 별 상관없다.
6. 매일 연습해야 할 것
- 매일 5분씩이라도 1번 줄에서 i-m 연습을 한다. 이때 엄지는 3번 혹은 4번 줄에 기댄다.
(엄지를 줄에 기대는 건 필요없는 힘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함이다)
- 그냥 세게 치는게 아니라, 집게 손가락 탄현 하고 (힘빼면) 자연스럽게 제자리에 돌아오고, 중지 탄현하고 (힘빼면) 또 제자리에 돌아오고,
- 박자계를 이용한다. 처음에는 느리게, 조금씩 빠르게... 그리고 점점 크게, 그리고 작게..
(이건 축구 선수가 공차기 연습하는 것과 같다.)
항상 들어 왔던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내용인거 같아요.
그럼 다음에 이어서...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