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시] C장조-서주 : 화성분석과 해석
서주의 마지막이다..^^;
3화음과 7화음(5도화음)을 중심으로 화음의 코드네임과 그 화성을 분석해 보자.
[3화음]은 [장화음]과 [단화음]으로 크게 구분된다.
[7화음]은 [속7화음(V7)]으로 3화음으로 연결되어 여러형태의 종지를 유도한다. [딸림7화음]이라고도 한다.
이 곡에서는 두개의 속7화음이 나타난다. 이 두화음이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잠깐... 용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아래 게시물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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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음]과 [자리바꿈화음]
C major scale 악보를 보고 서주에서 사용된 화음의 도수를 파악하자.
사용된 3화음은
@.....1도 C음을 밑음으로 C chord ---- 장3화음
@.....2도 D음을 밑음으로 Dm chord --- 단3화음
@.....6도 A음을 밑음으로 Am chord --- 단3화음
그리고 그 자리바꿈화음이다.
자리바꿈화음은 bass음이 기본3화음 구성에서 몇번째 음이 왔는지를 알면 된다. bass음을 제외한 위쪽 음들의 구성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그만큼 화음에서 bass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1.....첫째자리바꿈화음
@.....C/E : C 화음의 구성음 C(1음)-E(3음)-G(5음)에서 아래 두번째 E(3음)이 bass에 왔다. [첫째자리바꿈]
@.....C/E : chord name 은 C on bass E 를 의미한다. bass음위에 C chord(화음)가 쌓여졌다는 말이다.
@.....Am/C : Am 화음의 구성음 A(1음)-C(3음)-E(5음)에서 아래 두번째 C(3음)이 bass에 왔다. [첫째자리바꿈]
@.....Am/C : chord name 은 Am on bass A 를 의미한다. bass음위에 Am chord(화음)가 쌓여졌다는 말이다.
@.....Dm/F : Dm 화음의 구성음 D(1음)-F(3음)-A(5음)에서 아래 두번째 F(3음)이 bass에 왔다. [첫째바리바꿈]
@.....Dm/F : chord name 은 Dm on bass D 를 의미한다. bass음위에 Dm chord가 쌓여졌다는 말이다.
2.....둘째자리바꿈화음
이 곡에서 둘째자리바꿈화음은 곡의 끝부분에 C/G(*) -- G7 -- C 화음진행에서 나타난다. 앞 게시물의 마침법에서 잠시 언급되었다.
@.....C/G : C 화음의 구성음 C(1음)-E(3음)-G(5음)에서 아래 두번째 G(5음)이 bass에 왔다. [둘째자리바꿈]
@.....여기서는 곡의 끝부분에서 C/G(*) -- G7 으로 연결되어 종지를 유도하는 G7(5도화음-속화음-딸림화음)의 역할을 한다.
@.....bass 음이 같은 G음임을 기억하자.
@.....첫째자리바꿈과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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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음] - [속7화음]
음계의 5도음을 밑음으로 4개의 음으로 구성된 [7화음]은 종지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 특성 때문에 [속7화음],[딸림7화음],[5도화음]이라 부른다.
이 곡에서는 2개의 속7화음이 나온다. [G7] 과 [A7] 화음이다. [G7] 에 대해선 앞 게시물에서 다루었다.(참조)
악보에서 A7 화음을 보자..
[C#] 음이 나타난다. C 음계에는 C에 #(sharp)이 없다.
이것은 잠시 다른 조성이 개입한 것이다. 흔히 전조라고 한다. 하지만 아주 작은 규모의 전조이다. 어느 음계에서 온것일까?
[A7]과 연결되는 [Dm]화음을 보자. A7 은 Dm 와 연결되어 종지를 유도한다.
악보에서 Dm 음계를 보자.. Dm 음계의 5도음이 A이고 7도음에 C#이 나타난다. [A7]화음의 [C#]음은 이 Dm 음계에서 온 것이다.
[Dm]는 [C 음계]의 2도화음이고 [Dm 음계]의 1도화음이다. 두종류 이상의 음계에서 나타나는 이런 동일한 화음을 [공통화음]이라 한다. 이 [공통화음]은 전조의 매개역할을 한다.
[A7]은 [Dm 음계]에서는 종지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지만 [C 음계]곡에서는 2도화음 [Dm]를 수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 또한 종지 역할이라 한다. 클래식화성에서는 이런걸 [ ii 도의 V7 ] 이라 하고 [ V7/ii ]으로 표기하다. 즉, 전조라기 보다 ii (Dm)화음을 수식하는 역할이 강조되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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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 Dm | G7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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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음 진행을 보면 4도상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악보에 그려진 것처럼 이들 구성음과 역할을 꼭 기억해 두자.. 앞으로 다룰 곡에서 이런 5도 관계에 있는 화음만 익혀 두어도 화성은 간단해 진다. 뒤에 5도권에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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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의 역할]
이 곡에서 A7은 Climax(클라이맥스-절정)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곡전체를 4등분해 보자. 클라이맥스는 3/4 위치에 온다.
보통.....[ 시작 - 발전 - 절정 - 마침 ] 의 단계적 변화에서 절정(Climax)는 3/4 위치에 오는 것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한다. 음악은 이 원칙에서 점차 변화를 꽤하여 보다 다양한 클라이맥스 위치를 만들고 있다. [카르카시]교본에서는 거의 모든 곡들이 이 3/4 Climax 위치를 선택하고 있다.
인간 감정의 흐름은 시작에서 점차 고조되어 3/4 위치의 절정를 거쳐 빠르게 이완 되는게 자연스럽다. 음악도 인간 감정의 자연스런 흐름을 다루고 있다.
화음 중심의 이 곡은 다른 조성의 화음를 도입해 클라이맥스를 처리하고 있다. 그 만큼 조성변화가 주는 느낌의 효과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연주에서 이 [A7]화음 전후로 크레센도, 디크레센도로 처리하여 그 느낌을 살려보자.
음량적으로 가장 크게 연주해야 될 부분이 이 [A7]화음이다. [Dm]화음에서 잠시 크기를 줄이자. 이렇게 연주하면 곡의 Climax와 수식적인 A7 - Dm 연결화음의 화성을 잘 살린 연주가 될 것이다.
위 악보를 보고 충분히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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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음과 단화음의 댓구]
음악에서 흔히 나타나는 [구조적인 댓구]에 대해서 알아보자.
음악에서 [댓구]라 함은 어떤 부분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금 낮설은 개념일지 모르지만 점차 많은 곡에서 이것에 대한 분석을 해 보면 음악 표현 요소에서 [댓구]라는 개념이 차지하는 큰 비중에 놀랐것이다.
지금 단계에서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일단 이런것도 있다는 것만 알아두자. 도돌이, 반복적인 echo(에코) 도 댓구의 한 일종이다.
첫째마디에서 넷째마디까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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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마디 - 장화음( 밝은 느낌 ) .....|.....둘째마디 - 단화음(어두운 느낌)
셋째마디 - 단화음(어두운 느낌).....|.....넷째마디 - 장화음(밝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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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넷째마디의 단 - 장화음의 변화는 첫째, 둘째마디의 장 - 단화음에 반대로 대응하고 있다. 이런 대응을 댓구라 한다.
댓구는 위 경우외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구조적으로 선율적 댓구, 리듬적 댓구, 화음적 댓구, 화성적 댓구, 구조적 댓구, 음향적 댓구 등등..
잘 이해가 잘 안되면 담을 기약하고 넘어가자..^^; 곧 다시 나올 것이다.
장화음과 단화음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면서 연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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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서주는 대충 다 끝난거 같습니다. 악보에 있는 7화음과 연결된 3화음의 관계는 꼭 기억해 두시길..
[마지막으로]
오른손에 관해...
곡의 기본박은 4분음표를 한박으로 하지만 화음은 4분음표 두개를 한 리듬으로 하고 있다. 한 리듬 패턴에 오른손은 p, i, m, a로 대응된다.
이런 아르페지오 형태의 오른손 연주법은 두가지 기본적인 방법이 있다.
1.....p를 퉁길때 i, m, a를 동시에... 가볍게 3번,2번,1번줄에 올리고 차례대로 하나씩 줄을 퉁기면서 연주.
@.....p 연주시 : i, m, a 는 모두 줄에 올려져 있다.
@.....i 연주시 : p는 이미 앞에서 연주되어 줄에 떨어져 있고 m, a 만 줄에 올려져 있다.
@.....m 연주시 : p, i 는 줄에서 떨어져 있고 a 만 줄에 올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a를 퉁긴다.
@.....다시 p연주시 i, m, a모두를 3,2,1줄에 동시에 올려놓는다. 이것을 반복하면 된다.
@.....이때 올려 놓은 손가락이 음을 치는 손가락 때문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 단계에서 좀 어려울지 모른다.
@.....천천히 연습하자.
이런 경우 p를 칠때 i, m, a 가 3, 2, 1번현 음을 자연스럽게 지운다. 앞 화음음이 뒤 화음에 관여하지 않으므로 아주 깔끔한 연주가 된다. 하지만 이단계에서 이 방법은 줄에 손가락이 미리 올려져 있으므로 움직임의 안정성은 좋다. 하지만 음의 콘트롤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화성을 충분히 살려 클라이맥스를 이끌고 종지를 유도해 낼려면 좀더 자유로운 움직임이 필요로 하다. 이 방법도 충분히 연습하면 가능하지만 지금 단계, 기타를 첨 배우는 단계에서는 조금 힘들 수 있다.
2.....모든 손가락을 미리 줄에 올리지 않고 임의의 공간에서 줄을 치는 방법.
@.....이 방법은 손가락이 줄이 아닌 임의의 공간에 있기 때문에 불안한 움직임이 나올지 모른다.
@.....손모양을 정확하게 하고 손에 긴장을 최대한 풀자.
@.....손가락 끝을 칠려는 각줄 가까이 위치 시키자.
@.....줄을 퉁기기 전의 손끝도 퉁긴 후의 손끝도 그 줄 가까이 오게 주의해서 움직이자.
이 경우 손가락 움직임은 매우 불안하다. 하지만 손가락의 제약이 없으므로 보다 자유롭게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어 음의 콘트롤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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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계에서 어떤 방법으로 해도 상관은 없다. 움직임이 좀 불안해서 자기가 편한걸로 하면된다. 첫번째 방법은 좀 어렵긴 해도 확실히 손가락 움직임에 안정감을 준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조별 연습곡을 들어가기 전에 개방현에서 자세와 함께 연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에 따라 손 동작에 차이가 있으므로 그렇게 잘못되지 않는다면 쉬운걸로 하면 된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1의 방법을 연습한 후 2의 방법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하나만 하고 대충 넘어가자. 담에 세월이 흐른 후 다시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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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각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그룹을 지어 움직이는 보다 섬세한 탄현이 있다.
어려우면 대충 넘어가자.
위 1의 방법에서 보자.
[독립적인 손가락 움직임]
@.....모든 손가락은 알아이레로 친다.
@.....p 로 5번줄 C를 친후 p 손가락은 어디에 둘것인가?.
@.....p 로 칠 다음음이 4번선 E음이니 4현 가까이 두자.
@.....5줄을 칠때 미리 4번현 가까이 멈출 수 있도록 줄을 퉁기자.
@.....엄청 힘들다. 안되면 p는 대충 넘어가자.
@.....i 를 칠때, i 는 이미 줄에 올려져 있을 것이다.
@.....i 로 3번줄 G을 치면 i손가락 끝이 손바닥, 손목 방향으로 향할 것이다.
@.....손, 손가락에 힘을 완전히 빼면 친 i 손가락이 다시 3번현 가까이 내려올 것이다.
@.....이때 3번줄에 얹지 말고 3번현 가까이 놨두자.
@.....위 i 손가락 동작에 구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의 빠른 움직임으로 연습하자.
@.....m, a 도 마찬가지
@.....이렇게 하면 각 손가락은 탄현시 긴장된 손가락이 탄현 직후 곧바로 이완되어 원위치로 돌아온다.
@.....분명히 한손가락이 원위치로 돌아온 후 다음 손가락이 탄현을 시작한다.
[그룹을 지은 손가락 움직임]
@.....p는 위와 마찬가지..
@.....i 는 줄을 친후 원위치로 돌아오지 않는다.
@.....다음 i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m를 친다. 그러면 m은 i옆에 나란히 위치할 것이다.
@.....a 도 마찬가지.
@.....i, m ,a 가 나란히 손가락 전체가 조금 모여진 상태가 된다.
@.....다음음을 p를 칠때 i, m, a 는 이완되어 원상태로 돌아온다.
@.....이것을 반복한다.
@.....마치 [p] 와 [i,m,a] 전체가 반대방향으로 교호되는 느낌이다.
조금 복잡하거 같다. 글로 옮기자니.. ^^;
실제 빠른 아르페지오의 경우 이런 움직임의 중간적인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그냥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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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올렸던.. 왼손의 길잡이 손가락, 왼팔의 움직임, 화성, 클라이맥스 등을 충분히 익힌 후 완성된 곡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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