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견과 암보는 어떻게.... 강충모의 Q&A 에서...

by 채소 posted Jun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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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초견을 잘 못해요...

A - 초견을 발달시키려면 우성 악보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연주를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주 천천히 연주하듯 악보를 보세요. 그리고 중간에 어느 음을 틀리더라도 그냥 지나치세요.

마치 건반을 더듬듯, 천천히 치면서 어려운 부분은 머릿속으로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중간에 서서 다시 그 부분을 되풀이하지 마세요. 그런 다음 두 번째로 그 부분을 칠 때는 이미 머릿속에 아까 왜 실수를 했는지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템포를 아주 느리게 하여 연습한다 하더라도 머릿속에서 생각해야할 것은 아주 많고 바쁘기 때문에 많은 집중이 요구됩니다.

A - 우선 정말 느린 템포로 중간에 어려운 부분이 나온다고 해도 멈추지 말고 천천히 진행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지금 치고 있는 부분보다 약간은 앞질러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죠. 걸어갈 때 구두를 보고 겉는 다면 불안하듯이 약간은 앞을 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대부분 초견이 안 좋게 되는 경우는 쉬운 부분은 템포를 빨리 해서 넘어가고, 어려운 부분은 음을 하나하나씩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 암보는 어떻게?

A - 곡을 처음 배우는 경우
        - 제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우선 악보를 읽고 그 다음 암보를 하라는 것입니다. 일단 암보가 되어야하고 이런 상태에서 음악적인 것과 기교적인 면을 해결해야 그런 것들이 마음속에 흡수되어 자신의 음악적인 표현을 피력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연주를 앞 둔 경우
        - 님과 같이 연주를 앞두고 암보에 대해서 걱정하는 상황에서는 일단 왼손만 따로 암보해 보도록 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연습을 할 때 오른손의 멜로디는 주의 깊게 듣지만 왼손은 그냥 따라오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강충모의 Q&A 에서..)

- 끝 -

음악..... 좀 나이 먹어 알게 되어서 일까요...

우선 어느 정도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것들.... 기교적 혹은 음악적인 것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연습하기도 어렵고, 연습을 해도 그리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고...

하지만 음악에는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알면 알수록 더 깊이 빠지게 하는 ...

평소 연습하면서 생겼던 고민들, 선생님께 배웠던 것들을 되새겨 보지만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던 문제들이....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정리된 느낌입니다.

매냐 칭구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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