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에코의 오른손자세와 음색의 특질[김남중님 논문중에서]

  바로에코(Manuel Barrueco ; 1952~ )는 금세기 현존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중 최일급의 연주자로

피바디와 맨하탄 음악학교의 교수이다 그는 작품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과 합리적인 이성을 바탕으로

작품의 예술성에 충실한 분석과 편곡, 그리고 과학적인 운지법에 의한 연주로서 기타음악의 숭고한

음악적 가치를 전세계에 확인 시켰으며 기타리스트라기 보다는 최고의 음악가이다.

A) 줄위에서 오른손가락의 위치와 탄현방향

  i 손가락은 줄에 수직이고 m a 손가락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고 p 손가락은 i를 직각으로 하는

삼각형을 이룬다.  이자세는 가장 자연스럽게 힘을 뺀 이완된 자세이고, 타레가와 흡사하나  

손목과 팔이 거의 직선형이라는데 다른 점이다.  그리고 탄현 방향은 줄에 직각 탄현에 가까우나

약간 브리지 쪽으로 사선 탄현하였다.

B) 탄현의 원리와 음색의 특질

  바루에코는 알아이레와 아포얀도를 살끝은 소음의 역할로 하고 손톱( 약 1mm )으로 탄현하였다.

그의 탄현원리는 오른손의 완벽한 이완을 통한 오른손가락을 줄에 미리 준비항고 빠른 순발력으로

약간의 사선으로 비킴으로 속도를 얻는 순간적 탄현법을 구사 하였다.  그의 음색은 모든음에서

밝고 선명하여 바로크 현대곡에 매우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음질은 강렬하면서 섬세하였는데 그것은 그의 악기( Robert Ruck )와 그의 탄현법이

잘 어울려진 결과였다  특히나 그는 신체적 조건이  아주 우수하여 높은 장력을 무겁고 깊은 음질의

악기에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인 탄현과 양질의 음색을 구사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