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iniDisc란?
MiniDisc는 1992년말 일본 SONY사에서 개발한 디지털 음향매체로서, 작은 2.5" 사각 카트리지에 광디스크가 담겨진 형태입니다. MD는 CD와는 달리 기록가능한 포맷으로, 편집(Delete & Recording)횟수가 백만번 이상 가능합니다. 카세트 테이프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MD는 디지털 오디오 포맷이라는 점인데 광자기 디스크의 응용제품으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읽고 기록한다는 점입니다.
2.MD 의 특징
1)고음질 실현
2)자유로운 편집가능
3)컴펙트 사이즈(지름 64mm, 두께 1.2mm 무게: 18.06g)
4)내진동설계(shock resistant 메모리를 사용한 튐 방지기능)
5)캡션기능(1700문자)
6)대용량 녹음(스테레오는 74분 모노는 148분)
7)ATRAC (Adaptive Transform Acoustic Coding:고능률 부호화 기술) 녹음 방식채택.
3.MD 레코딩 방식
직경64mm의 디스크에 CD와 같게 디지털 녹음한 경우, 약 15 분 정도의 음악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미니 디스크에는CD와 같은 74 분의 음악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음악 데이터를 약1/5로 압축하기 때문입니다. 그 압축을 담당하는 것이 ATRAC(Adaptive TRansform Acoustic Coding) 고능률 부호화방식입니다. ATRAC은 매우 지능적인 오디오 압축기법으로 인간의 청각으로서는 압축한 데이터를 원본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저장합니다.사람의 귀는 어떤 소리가 들리고 있을 때, 그 주위의 들리는 소리보다도 작은 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되는데,이 현상을 Masking effect라고 합니다. 즉, ATRAC은 오디오 영역 중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부분과 들을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하여 압축하는 기법입니다. 그래서 압축된 오디오 데이터는 사람이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원본과 동일하게 재생이 되는 반면 그 크기는 약 1/5정도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TRAC압축은 높은 소리, 중간의 소리, 낮은 소리의 3 개로 나누고, 3가지 소리 중에서 소리의 시간적 변화에 맞추어 샘플의 분해가능을 변화시키고, 그곳에서 유효 신호 성분을 추출하고, 한정된 데이터 용량으로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ATRAC압축기법은 계속 발전되어 현재 여러 버젼이 존재합니다. MDR을 구입하신다면 ATRAC버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ATRAC압축기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가급적 높은 버젼이 채택된 최근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음질을 좀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ATRAC버젼은 현재 4.5입니다.
4.MiniDisk의 종류
*Premastered discs(재생용 디스크): CD처럼 재생만 할 수 있는 디스크입니다. 이것은 폴리카보네이트 기판에 반사막과 보호막을 입히고 트랙에 기록된 신호에 레이져빔을 쏘아 정보를 읽어내는 것으로,현재 미국,일본,유럽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음반으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Recordable discs(녹음용 디스크): 녹음할 수 있는 디스크를 뜻합니다. 폴리카보네이트 기판에 유전체증 광자기막(MO)층을 두고 그 위에 반사막과 보호막을 입혀서 녹음시에는 아래면에 레이저를 비추고 윗면에서 자기장을 가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은 레이저 빔이 MD를 열로 자극하면 디스크표면의 자기구조를 변화시켜 새로운 오디오 데이터를 만드는 것으로, 음질손상없이 백만 번 이상 재 녹음 할 수 있습니다. 녹음이 가능한 Disc는 현재 Sony, TDK, 새한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3,000원 내외로 종류도 다양합니다. 현재 60분, 74분, 80분용 디스크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5.MD플레이어 [MDP,MDR]
현재 MD플레이어는 일본이 주 생산국입니다. 일본에서는 MD가 벌써 대중화가 되어 있어 음반도 MD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플레이어의 종류도 많습니다. 현재 Sony, Sharp, Aiwa, Panasonic, Victor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Sony와 Sharp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MD는 휴대의 편리성 때문에 DECK제품도 나와 있지만,미니기기가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MDP,MDR은 캐쉬 메모리를 이용한 튐 방지 기능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휴대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Sony의 MZ-R50의 경우 40초의 튐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15초간 데이터를 읽어 들이고 40초간은 기기가 작동하지 않고 메모리에 의해서 작동하므로 40초 이상의 지속적인 충격이 아니고서는 음의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크기나 무게면에서도 기존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보다 작고 가벼워 앞으로 이를 대체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레코딩
MD를 디지털로 녹음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광출력을 지원하는 기기가 있어야 합니다. (CD플레이어나 DAT 등) 그 외에도 광출력을 기기에 전달할 수 있는 광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또는 디지털 광출력을 지원하는 컴퓨터의 사운드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MD는 디지털 레코딩만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오디오나 사운드 카드, TV, 마이크등 오디오 출력잭이 있는 모든 기기에서 아날로그 녹음이 가능하며, 이때에도 입력은 아날로그 신호로 되지만, 실제레코딩은 디지털로 이루어집니다. 디지털 레코딩보다는 음질면에서 약간의 잡음이 섞일 수 있지만 기기에 따라서는 디지털 레코딩과 거의 동등한 음질도 보장됩니다. 또한 컴퓨터에서 손쉽게 MP3파일등을 레코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할 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디지털 레코딩과 아날로그 레코딩의 특징과 차이점을 알아 보겠습니다.
ⅰ.디지털 레코딩의 개념
디지털 신호란 0과 1의 부호를 전압의 유무로 판정한 것을 말합니다. 즉 전압이 있으면 1, 없으면 0으로 판단해 2진수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인데,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신호는 마찰이나 자기간섭등의 영향을 기존의 자기 매체(테이프)에 비해 거의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디지털로 레코딩을 하면 아날로그 보다 잡음을 많이 없앨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로 레코딩한 CD나 이를 MD로 디지털 더빙하였을 경우 잡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실제 원음과 가깝습니다. 반대로 아날로그 매체인 LP나, 테이프의 경우에는 잡음의 발생은 불가피 합니다.
MD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디지털부호를 읽어 들이기 때문에 이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MDP/MDR에는 DAC(Digital Analog Converter-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라는 기기가 들어갑니다.디지털 레코딩을 하려면 디지털 출력을 지원하는 기기(CDP나 DAT, 사운드 카드등)가 있어야 하겠고, 이를 MDR과 연결해줄 광 케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또 디지털 음원(소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일반 아날로그 테입이나 LP등은 디지털로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CD나 LD, DAT, MP3등 디지털 부호로 저장된 음원이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디지털기기를 통하여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디지털 부호를 입력해주어 레코딩을 하는 경우를 디지털 레코딩이라고 합니다. 기기의 Line-Out이나 이어폰단자 등에서 나오는 신호는 아날로그 신호이며 이를 이용하여 레코딩을 한다면 CD나 기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해도 아날로그 레코딩이라고 합니다. 음질면에서 디지털 레코딩이 유리한 이유는 컴퓨터의 데이터를 디스크에 복사하는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로 레코딩을 할 경우 각각의 트랙을 인식하여 트랙별로 접근이 가능하게(예를 들어 CD의 1번곡을 듣다가 5번곡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것) 하며 Random Access가 가능합니다. 또한,시간의 경과에 따른 음질의 열화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존성이 우수합니다.
ⅱ.아날로그 레코딩의 개념
아날로그 신호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소리나 진동등에 포함되어 있는 연속적인 주파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신호는 신호의 크기를 나타내는 진폭(amplitude)과 일정시간내에서 진동하는 신호의 횟수(주파수: frequency), 임의 신호의 위상(phase)의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MDR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이러한 아날로그신호를 읽어들여 다시 0과 1의 디지털 부호로 변화시켜 디스크에 기록하게 됩니다. 이들 아날로그 신호는 디지털 신호에 비해 여러 가지 불안정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신호가 전송되는 중에도 무작위로 분자의 운동이나 열 운동으로 인해 백색잡음이 생기게 되고, 다른 신호와 섞여 혼선이 되기도 합니다. 또 전송거리가 길수록 전송되는 신호는 감쇄하게 되며, 이런 감쇄가 진폭에 따라 불안정하게 달라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용해야 할 오디오 기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날로그로 녹음을 할 경우 생기는 잡음현상이나 음질의 열화는 어쩔 수 없는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디지털 전송보다 전송 대역폭도 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음향기기와의 호환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7. 광케이블
광 케이블(Opctical Fiber)이란 광 신호를 기기간에 전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디지털 신호 0과 1을 빛의 유무로 표시하는 것을 광 신호라고 합니다.) 광 케이블은 유리섬유에 피복을 입혀 만든 것으로 한쪽끝이 빛을 받으면 다른 한쪽으로 통하게 됩니다. 케이블이 구부러져 있어도 빛은 케이블을 타고 다른 한쪽으로 전송됩니다. 광케이블은 유리섬유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접으면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광케이블은 사용기기에 따라 보통 3가지 형태로 나누어 집니다
주로 MD데크를 탑재한 대형 오디오기기나 소형 컴포넌트 등에서는 광 출력 단자(Optical Out)와 광 입력단자(Optical In)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단자는 사각형의 모양으로 광 케이블의 끝부분이 사각형으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컴퓨터의 디지털 I/O보드는 대부분 각형단자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각형이라고 합니다.소형 미니기기의 경우에는 둥근모양의 광 단자를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휴대용 MDR은 광 입력단자(Optical In)만 있고 광 출력단자(Optical Out)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니기기에는 끝부분이 둥글게 생긴 광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원형이라고 합니다.
각-각형: 양쪽끝이 모두 각형단자인 케이블
각-원형: 한쪽은 각형, 한쪽은 원형인 케이블
원-원형: 양쪽모두 원형인 케이블
그러므로 컴포넌트에서 미니기기로 레코딩을 하고 싶다면 각-원형 광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미니기기에서 미니기기로 레코딩 할 때에는 원-원형 광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8.레코딩 방법
MD레코딩은 디지털과 아날로그방식이 모두 가능한데, 디지털 레코딩은 CDP와 사운드카드, DAT등으로 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레코딩은 카세트, LP등 거의 모든 음향기기로 가능합니다.
거의 모든 CDP는 광출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운드카드는 중도전자의 체르니와 훈테크의 사트 시리즈등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DR과의 연결을 위해서 반드시 광케이블을 구비해야 하며 카세트 워크맨등으로 녹음하기 위해서는 일반 오디오용 스테레오 잭만 있으면 됩니다.
사운드 카드에서의 녹음방법
1) 음악CD를 PC CD-ROM에 넣습니다.
2) 광케이블 각형 부분을 사운드 카드 광출력 단자에 연결 후
광케이블 원형 부분을 MD 입력단자에 연결합니다.
3) EQ[이퀄라이져]는 중간(FLAT)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볼륨제어판의 WAVE OUT을 80% 정도로 잡습니다.
5) MDR의 녹음 레벨을 맞춥니다.(디지털 녹음시 불필요)
6) REC(빨간색) 버튼과 SYNC 버튼을 누른 후 CD음악을 재생합니다.
MD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써놓은 싸이트가 있어서 소개 합니다.
이곳에 가보세요 여기에 MD에 관한 여러제품들에 관해 자세히 소개되어있네요.
http://mdplaza.co.kr/
저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Sony 의 구형모델인 MZ-R2를 샀는데 지금은 여러회사에서 다양한 모델들이 나오고 있데요. 제가 사용한 바로는 작고 휴대하기 간편하고
음질은 CD 수준에 가깝게 녹음이 되고, 이론적으로는 음질변화없이 100만번 이상
재녹음이 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밀어 낼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음악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필요할거라고 생각이 되요.디지탈 마이크랑 같이 사용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연주회장에서도 자리만 잘 잡으면 상당히 녹음도 잘되지요.참고로 레코딩은 안되고 플레이만 되는것들도 있으니까 잘 알아 봐야해요. 그리고 구매하실때는 여러 기기를 비교를 잘해봐야해요. 가능하면 녹음도 한번 해보고(이미 녹음되있는 MD는 듣지마시고요) 여러가지를 비교해봐야해요. 저도
신형모델들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깊은 조언은 못해 드리네요.
첨부파일은 바이올리니스트 구본주님의 비탈리 샤콘는 연습한거를 제 MD로녹음한겁니다. MP3 화일이 너무 커서 부분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