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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2.11.19 23:39

BWV998 Fuga (8현)

(*.228.245.53) 조회 수 16604 댓글 27

오랜만에 연주를 올립니다.

뭐... 너무나도 유명한 바흐의 BWV998인데요.. 푸가는 처음 잡아보는지라 아직 많이 서툽니다.

하지만 곡이 너무 좋아서 지난 두 달 동안 퇴근하면 이 곡을 잡고 있는 낙으로 살았네요.  이렇게 쳐도쳐도 안질리는 곡은 실로 오랜만인듯 해요.  지금까지 이 곡을 연습 안했던 제가 한심할 정도..


아직 연습도 충분하지 않고 아쉬움도 많지만 일단 중간 점검 차 녹음을 해 봤습니다.

새로 바꾼 knobloch 줄은 왜 이리 땡땡 거리는지... 맘에 안드네요. 

좀 더 다듬고 악기도 맘에 드는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제대로 녹음하여 친구게시판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 동안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질타를 부탁 드립니다.  태클 환영, 딴지 환영.


- 악기 : 샤콘느 8현 기타

- 현 : knobloch med-high tension

- 녹음기 : 아이폰 4

- 조율 (1번부터) : E-B-G-D-A-D-C#-A


IMG_4327.jpg



헛... 그러고보니 찜질방 게시판엔 처음 올리는군요.

이렇게 애매한 녹음 올리기 부담 없어서 좋습니다 ^^


TAG •
Comment '27'
  • ganesha 2012.11.19 23:45 (*.228.245.53)
    다시 들어보니 얼굴이 화끈하네요.. 왜 올렸을까..
    녹음기는 바꿔야겠네요. 저음을 못 받는군요.
  • 청중1 2012.11.20 06:40 (*.172.98.197)
    녹음도 연주도 좋은데 무슨 얼굴이 화끈거려요...


    이곡을 처음 잡아보세요? 다들 연습할때 뭐하셧어요..^^
    한 두달 더 다듬으면 지구력도 생기고 작품 나오겠어요...

    프레루드-푸가- 알레그로의 그 푸가죠?
    이곡을 1000번이상 들었던거 같네요.
    전공생들의 한동안 꾸준한 레파토리였죠...
    어거스틴이나 다다리오도 잘 어울릴걸요...
  • Ganesha 2012.11.20 07:53 (*.228.245.53)
    지구력.. 맞는 말이네요.
    지구력 뿐 아니라 섬세한 오른손 터치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녹음을 하니 알게되었어요.
    참 운지하나 기가 막히게 어렵더군요.

    노블락 줄은 시험삼아 껴 본건데 앞으로 노블락 포함 카본줄을 제 기타에 달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어거스틴 라벨라 다다리오 다 껴 봤는데 웅수님 기타에는 다다리오 미디움 텐션이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해요.
  • 오리베 2012.11.21 00:54 (*.208.152.166)

    스테판 쉬미트 분위기가 나네요. 바흐 류트곡으로 알려진 곡들은 다 좋은데 그 중 이 푸가는 어렵기도 해서 완벽한 연주를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성부 분리 능력의 테스트가 되기도 하고요.
    저는 제대로 집중해서 쳐본적 없으나 청자 입장에서 한 말씀한다면 저음부를 류트 원곡에 가깝게 기타버전보다 옥타브 낮게 치신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밸런스가 갑자기 아래로 치우쳐서 두드러지니 조금 줄이면 어떨까 해요.
    그리고 원곡이 Eb이기도 하니 큰 카포 있으면 1프렛에 끼우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당시 기준음이 지금보다 많이 낮았다면 그게 그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제가 들어본 연주로는 특히 저음부를 살린다면 D보다는 Eb 이 나은 것 같더군요. 10현의 쉬미트 연주는 Eb 키로 하네요. (카포는 추측만 할 뿐이고) 그냥 백프로 개인 의견이고, 단아하면서 감성적인 연주 잘 들었습니다.

  • ganesha 2012.11.21 09:29 (*.240.217.123)
    오리베님 :
    스테판 쉬밋 연주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기회되면 들어보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리구요. 저음 밸랜스 문제는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곡은 원래 조성이 E (또는 Eb?)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기타로 E/Eb에 맞춰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바루에코도 그렇고.. 그리고 최병욱님의 7현기타 연주도 그렇고. 만약 E로 연주해야 한다면 카포를 끼우는 것보다 먼저 운지를 바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섬소년 2012.11.21 09:56 (*.17.103.60)
    가네샤님, 푸가 너무 잘 들었어요~! 같은 제작가의 악기인데도 제 악기와 소리의 특성이 사뭇 다르군요. 슈테판 슈미트, 제가 예페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10현 기타의 대가죠. 르네상스나 바로크 트릴의 명수인 동시에 연주를 들으면 기타인가 하프시코드인가 할 정도로 입이 벌어집니다. 슈테판 슈미트는 현대곡의 해석에서도 경지에 오른 분입니다. 디스코그래피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예페스 이후로 다현 악기를 연주하는 슈미트, 죌셔, 미올린, 외트보스, 갈브레이스가 한 자리에 모여 합주를 하면 어떨까 하는 공상도 해 보았습니다 (섬소년과 가네샤님은 살짝 꼽사리로 ^^)
  • 청중1 2012.11.21 10:14 (*.172.98.197)
    슈미트음반은 기타매니아에서도 오래전 많이들 후기를 올렸던
    명반이죠...가네샤님 못들어보셧으면 설날 귀국하실때 들려드릴게요...

    stephan schmidt 아마 여기 감상실에도 있을텐데요...
  • ganesha 2012.11.21 10:28 (*.240.217.123)
    - 섬소년님 : 감사합니다. 아마 악기 소리는 기타줄의 특성을 많이 탄 것 같네요. 이 전까지는 다다리오 프로아르테를 썼는데 소리가 완전히 달랐어요. 안그래도 오늘 홍콩으로 출장을 가는데 거기서 다다리오EXP줄을 사와서 다시 녹음하려고 합니다. 카본줄은 힘이 좀 약하고 표현을 잘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네요.. 중국에서는 도대체 줄을 파는데도 없고 믿을수도 없어서...

    - 청중1님 : 오늘 홍콩 가서 음반가게에 가보려고 합니다. 보이면 당장 사야겠네요. 슈테판 스밋..
  • 얼음물 2012.11.21 12:27 (*.129.166.36)
    정말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저도 이 곡을 연습해 보았지만 표현은 둘째치고 거슬리지 않게 완주하는 것 자체도 힘들더군요.
    가네샤님의 훌륭한 연주 잘 감상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 많이 올려주세요.^^
  • Ganesha 2012.11.21 14:25 (*.96.45.7)
    얼음물님 감사합니다. 운지가 정말 어렵죠.. 저도 악보 두가지 펴놓고 운지를 대부분 제 스타일대로 바꾸고 나니 가까스로 연주가 되더군요.
  • 홈즈 2012.11.21 19:53 (*.51.66.120)
    절정의 고수 가네샤님 연주 즐감했습니다.......바하음악은 갠적으로 세고비아가 연주한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가네샤님의 연주는 중후한 느낌이 들어서.....연주좀 자주자주 올려주세여........^ ^
  • ganesha 2012.11.21 22:45 (*.28.133.117)
    아유 홈즈님.. 감사해요. ^^
  • ganesha 2012.11.21 23:20 (*.28.133.117)
    http://youtu.be/2uApiRD7GB8

    Luciano Contini라고 하는 류트 연주자의 BWV998푸가 입니다.
    다른 류트 연주는 못 들어봤지만... 제가 998푸가를 연주하려고 굳게 마음먹게 동기부여를 해 준 영상이네요.
    이 분 홈페이지 가면 무료로 mp3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거의 300번은 들은 것 같네요.
  • 오리베 2012.11.21 23:42 (*.208.152.166)
    그 류트 연주 제가 소개할까 했었는데. ㅋㅋ
  • ganesha 2012.11.22 00:16 (*.28.133.117)
    제가 사는 곳은 유튜브 재생이 안되서 항상 해외 출장을 나오면 밀린 유튜브를 밤새 보곤 합니다.
    올 가을 베트남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이었는데 정말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올 초 섬소년님과 강화도에서 공연한 뒤 기타는 케이스에서 꺼내보지도 않았었는데 덕분에 활활 불타서 연습했습니다.
    따지고 보니 기타를 거의 20년 가까이 치고 있었는데 왜 이곡을 잡을 생각을 안했었는지..

    퇴근하고 나면 애랑 놀아줘야 하고..
    애가 잠들면 깰까봐 연습도 못하고..
    결국... 베란다에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좀 춥더군요..
    하루종일 이 곡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운전할때도 이 곡만 듣고.. 질리지도 않아요.

    화두처럼 이 곡을 한동안 잡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 콩쥐 2012.11.22 07:58 (*.172.98.197)
    루치아노가 이야기하듯이 조근조근 연주하네요...
    들으며 콧노래도 따라 할수있는 연주인걸요...
  • ganesha 2012.11.22 18:02 (*.214.206.38)
    너무 좋죠?
    전 이분의 연주에 여백이 많아서 참 좋아요.
  • jons 2012.11.22 10:13 (*.8.140.54)

    오랜만에 오랜 매니아 연주 접하니 좋습니다 ... 너무,

  • ganesha 2012.11.22 10:39 (*.214.206.38)
    jons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연주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2012.11.26 21:07 (*.42.230.216)
    저한테 바흐는 997 푸가가 가장 좋았는데
    998 푸가 첨 듣는 순간 다음은 이거다! 라는 생각이...
  • ganesha 2012.11.27 09:32 (*.240.217.123)
    네.. 998 연습하는 재미가 있어요.
    오랫동안 꾸준히 잡고 있어야 할 곡이네요.
  • 기타난타치타구타 2012.11.28 21:47 (*.108.161.142)
    998...평생안고 가야할 과제라 생각한 곡...ㅎ 너무 어렵던데
  • ganesha 2012.11.29 10:37 (*.240.217.123)
    그래도 재미있잖아요 ^^
    연주하다 중간 부분에 도달하면 반복되는 세하로 인해 손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최대한 힘을 빼고 계속 힘이 들어가는 부분을 관찰하면 끝까지 여유있게 완주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 올린 연주는 녹음이라는 상황 때문이었는지.. 손에 왕창 힘이 들어가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 못했네요. 오른손 탄현도 덕분에 너무 힘만 들어가있고..
    아무튼 듣기 편한 연주는 아니었네요.
  • 徐高鼻兒(fernando) 2012.11.30 01:28 (*.10.50.12)
    8현으로 연주한 998 푸가!!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 ganesha 2012.11.30 09:02 (*.240.217.123)
    좋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 김이석 2013.01.12 00:44 (*.231.239.237)
    형님 잘들었어요~^^ 비디오 기능으로 찍으셨음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거친숨소리는 녹음돠지 않은것도 아쉬워요 ㅋㅋㅋ
  • ganesha 2013.01.12 09:06 (*.240.217.123)
    이석 : 비디오에 나온 내 모습은 나도 보기가 싫어서 한번도 찍은적이 없네.. 소리만 나오고 모습은 상상력으로 채우는게 더 나을것 같아 ^^
    정말 이상한게... 바흐 연주할 땐 숨소리가 차분함. 다른 서정적인 곡 연주할 땐 나도 내 숨소리가 부담되는데..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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