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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gmland2009.03.20 15:39
좋은 연주자가 되려면, 기능적인 부분은 기초사항이므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 위에 일반적 청중 눈에는 얼핏 보이지 않는 음악적 진행이 더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주 뒤에 감추어진 편곡을 의미하지요. 음악미학적 추구는 그 대부분이 작곡/편곡에 이미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연주는 사실 그 덕을 크게 보게 되지요. 예컨대 대곡은 누가 연주해도 기본적으로 멋지게 들립니다.

처음에는 클래식/클래시컬 주법인 트레몰로가 등장합니다만, 그 후의 간주 부분은 원곡 일렉트릭 버전을 카피하고 있습니다. 어울리지 않지요. 트레몰로 부분도 그렇습니다. 주제 화성진행인 [do-te-la-so]의 근음진행만 보여주고 있어요. 트레몰로 주법을 삽입한다면 좀 더 세밀한 선율이 필요하겠지요.

원곡 노래 부분을 그냥 그대로 연주하는 것은 기악이라 하기 어렵지요. 이 부분에서 몹시 지루하게 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백을 스트로크로 메우는 것도 좀 그렇고요. 이건 편곡 부재를 의미합니다. 원곡, 클래시컬 버전은 그룹사운드와 배경 오케스트라가 주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주로의 편곡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만, 최소한 핵심적 외성인 베이스-패턴, 또는 알페지오와 주선율의 결합은 중요할 것입니다. 스트로크보다는...

차라리 클래시컬 버전을 모태로 삼아서 편곡하는 것이 어쿠스틱에서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편곡이라는 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인데, 이때는 그룹사운드와 배경 오케스트라가 주도하는 합주를 독주로 바꾸는 것만해도 편곡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성하 군에게 기대하는 마음에서, 그 지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몇 가지 조언하였습니다. 정성하 군은 이제, 어린 나이에 이런 곡을 연주할 수 있다는 기능적 측면보다는, 그 음악적 사고에 매달리게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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