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작곡가인 Narvaez의 "소를 지켜라~ (Guardame Las Vacas)"입니다. 이 곡이 버젼에 따라 변주곡 수가 좀 다양한데요 ... 저는 변주곡이 가장 많은 버젼으로 골라서 반복 부분 모두 반복하면서 연주했습니다.
수 십 번을 녹음했는데, 모든 변주를 한 번도 안 틀리고 치기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주 조금 편집을 했습니다. 변주곡 치다 틀리면, 다시 치고, 그런 다음 나중에 틀리게 친 변주는 사운드포지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래도 몇 번 안 지웠습니다~ ^^*) 아마츄어의 한계이니 이해해 주시길~.
**********
악기는 제가 열심히 자랑하고 다니는 "엄태창 콘서트 633mm"입니다. 이 악기를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악기 참 좋다 / 현장 633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엄태창 기타가 왼손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이 악기는 정말 왼손이 편하다 / ..."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 실은 ... 다른 제작가 선생님 두 분이 걱정스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악기를 보고는 말씀하시기를 ... "이 악기는 현장이 짧기 때문에 카본 줄을 써야 이런 소리가 나오지, 나일론 줄을 사용하면 아마 지금같은 소리가 안 나올 거다."
제가 무척 신뢰하는 제작가 선생님이 두 분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 ... 저로서는 솔직히 나일론 줄을 걸기가 두려웠습니다. 저 자신이 실망할까봐 걱정되었고, 괜히 나일론 줄 걸고 다른 사람에게 악기를 보여줬다가 "거 봐라~ 현장 633 악기는 소리가 힘이 없지~"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악기를 받은 후 지난 8 개월 동안 나일론 줄은 절대 안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 드디어 ... 이번에 다다리오 EJ46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 저의 그 동안 걱정과 불안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카본 줄을 걸었을 때와 별 차이 없는 중후함, 단단함, 명료함 ... 그리고 카본 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
솔직히 말하면, 이 악기와 궁합이 딱 맞는 줄이 바로 다다리오의 나일론 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크노블로흐의 1/3 가격인 다다리오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 JS
수 십 번을 녹음했는데, 모든 변주를 한 번도 안 틀리고 치기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주 조금 편집을 했습니다. 변주곡 치다 틀리면, 다시 치고, 그런 다음 나중에 틀리게 친 변주는 사운드포지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래도 몇 번 안 지웠습니다~ ^^*) 아마츄어의 한계이니 이해해 주시길~.
**********
악기는 제가 열심히 자랑하고 다니는 "엄태창 콘서트 633mm"입니다. 이 악기를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악기 참 좋다 / 현장 633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엄태창 기타가 왼손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이 악기는 정말 왼손이 편하다 / ..."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 실은 ... 다른 제작가 선생님 두 분이 걱정스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악기를 보고는 말씀하시기를 ... "이 악기는 현장이 짧기 때문에 카본 줄을 써야 이런 소리가 나오지, 나일론 줄을 사용하면 아마 지금같은 소리가 안 나올 거다."
제가 무척 신뢰하는 제작가 선생님이 두 분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 ... 저로서는 솔직히 나일론 줄을 걸기가 두려웠습니다. 저 자신이 실망할까봐 걱정되었고, 괜히 나일론 줄 걸고 다른 사람에게 악기를 보여줬다가 "거 봐라~ 현장 633 악기는 소리가 힘이 없지~"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악기를 받은 후 지난 8 개월 동안 나일론 줄은 절대 안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 드디어 ... 이번에 다다리오 EJ46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 저의 그 동안 걱정과 불안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카본 줄을 걸었을 때와 별 차이 없는 중후함, 단단함, 명료함 ... 그리고 카본 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
솔직히 말하면, 이 악기와 궁합이 딱 맞는 줄이 바로 다다리오의 나일론 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크노블로흐의 1/3 가격인 다다리오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 JS
첨부파일 '1' |
---|
Comment '7'
-
음색 맛이 참 좋네요....음악을 맛있게 잘 만드시네요....
이곡 한곡만 들어도 내공이 느껴지네요..
좋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
저는 왜 첨부파일 클릭하면 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올까요..
-
.................익스플로어러 상단 메뉴에서 도구>인터넷옵션>고급 맨 아래에서 5번째쯤..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의 체크해제하시면 됩니다. 메뉴 조정하고 F5 한번 눌러주셔야 적용됩니다................................
즐거운컴퓨터에서 퍼온글.
-
감사합니다
-
무척 기네요.
아주 좋은데요. 곡선 잘 타시고요.. 한번씩 꼭꼭 찍어 주시는 것도요... -
아주 부끄러운 연주인데 ...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곡에서 조금씩 새로운 면이 보이네요. 요 며칠은 스케일 부분에 다양한 상하행 슬러를 섞어가면서 연주를 하는데, 조금 더 향상된 느낌입니다. 조만간 재녹음을 할지 모르겠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43 | 반쪽알함브라 7 | 성주 | 2005.06.27 | 4230 |
2042 | 사랑의로망스 7 | 하모하모 | 2005.06.27 | 5473 |
2041 | 밤과 꿈 10 | Lagrima | 2005.06.28 | 4948 |
2040 | 라스트 콘서트입니다~(동영상^^) 16 | 주벵이~ | 2005.06.30 | 5417 |
2039 | Love affair- Ennio Morricone 14 | 쿠리 | 2005.07.02 | 4909 |
2038 | 어설픈 실력으로 소르의 etude.17 올려봤습니다. 6 | victory444 | 2005.07.02 | 4326 |
2037 | CCM - 시편92편(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4 | 황인태 | 2005.07.02 | 5907 |
2036 | 별헤는아이 7 | 행인3 | 2005.07.04 | 4227 |
2035 | 알함브라 7 | 초보자 | 2005.07.05 | 4853 |
2034 | Secret Garden 12 | Sixsound19 | 2005.07.07 | 4727 |
2033 | Luiz Bonfa - "La Chansom D' orphée" 10 | Nowhere Guy | 2005.07.08 | 5704 |
2032 | 에델바이스 악보를 부탁으립니다 1 | 안타까움 | 2005.07.08 | 5086 |
2031 | 스팅 14 | HunTer | 2005.07.08 | 5144 |
2030 | Pavana(G.Sanz) 3 | fernando | 2005.07.09 | 6345 |
2029 | 바람의 언덕 14 | dlatjsry | 2005.07.10 | 4554 |
2028 | 타레가의 눈물 3 | 공공의적 | 2005.07.13 | 4963 |
2027 | devilous님의 "눈의 꽃" (MPG동영상) 8 | gauntlet | 2005.07.13 | 5327 |
2026 | devilous님의 "고마워요" (MPG동영상) 9 | gauntlet | 2005.07.13 | 4531 |
2025 | 라리아네의 축제(Mozzani) 2 | fernando | 2005.07.14 | 4494 |
2024 | 3년전 첨으로 녹음했던 로망스 허접합니다^^ 2 | ^-^ | 2005.07.15 | 3853 |
2023 | 클레이냥 - 프랑스 왈츠 6 | ikari | 2005.07.15 | 5316 |
2022 | 나르대로...탱고엔스카이...입니다...-_-;; 5 | 유이치 | 2005.07.15 | 4368 |
2021 | 부시여사가 잘못올렸던 카르카시... 5 | 부시주니어 | 2005.07.16 | 5375 |
2020 | 카바티나 4 | 기타이야기 | 2005.07.26 | 4528 |
2019 | Valse No2. Des Adieux - F. Kleynjans 3 | seedry | 2005.07.31 | 5099 |
2018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요 ㅎㅎ 1 | 똥후니~~ | 2005.08.02 | 4895 |
2017 | 베네주엘라왈츠 3번 2 | 크로스패스 | 2005.08.02 | 5063 |
2016 | S. Cipriani 'Last Concert' (영화 '라스트 콘서트' 주제곡) 5 | 로망 | 2005.08.03 | 7200 |
2015 | '곤티티(gontiti) - 방과후의 음악실' 3 | 로망 | 2005.08.03 | 6349 |
2014 | Canzion 1 | 초보자 | 2005.08.03 | 4858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그리고 나일론은 현걸고 일주일이상 좀 시간이 지나는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어제 개구리알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