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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08.49.140) 조회 수 5267 댓글 1
안녕하세요, pepe입니다.

저의 유일한 레파토리중에 하나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라서

휘님의 연주를 듣고 감히 몇말씀 적어보려 합니다.

혹시 제 말씀이 주제 넘었다면 용서하시구요... ^^ ...

음... 휘님의 연주를 듣는 동안 떠오르는 연주가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키요시 쇼무라'라는 다현기타 연주가죠. 예페스한테 사사 받은...

약간의 그사람 이미지가 떠오르는 연주였습니다.

1. 기타는 클래식 기타가 맞는지요? 마치 일반 포크기타로 연주 하신것 같네요.
나일론줄의 부드러움 보다는 약간의 쇠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서요.
아니면 손톱이 너무 길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연주 내내 곡이 끊기네요. 천천히 연습 하시더라도 곡이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 갈 수 있도록 운지 연습을 편한 마음으로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맘이 급하면 트레몰로 소리가 잘 안나거든요(경험상...^^). 그리고 악보상에도
끊어서 연주하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물론 감정을 넣어서 곡을 연주하다 보면
늘렸다가 조였다가 하는, 즉 곡을 다룰 줄 아는 연륜이 생기지만
처음 연습 하실때에는 악보 그대로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3. 트레몰로를 아포얀도로 연습하시던 알 아이레로 연습하시던 천천히
연습 하시는게 필요 합니다. 느린속도로 박자를 맞추어서 알함브라를 완주하면
20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연습하시다 보면
느린속도의 트레몰로가 정확한 박자를 맞춰가면서 빨라지게 됩니다.

4. 트레몰로를 쉽게 풀이하자면 p -> a -> m -> i 순서의 연속적 교호라
하겠습니다. 이 순서가 박자를 제대로 맞추지 아니하였을시에 우리가
속된말로 표현하는 '말을 탄다'라는 박자가 나오게 됩니다. 3번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느린 속도로 연습하시면서 정확한 박자의 개념을
감각적으로 느끼신 후에 그 속도가 빨라져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속도에서의 트레몰로 소리가 '말'을 타지 않고
마치 시냇물이 '졸졸졸졸' 끊임없이 흐르듯 날 수 있는 것이죠.
휘님의 연주를 들으면 p와 a, m, i의 박자가 잘 맞지 않네요.
이것은 p가 소리를 내기도 전에 벌써 a가 소리를 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트레몰로는 a, m, i의 교호 만으로 소리를 내는 주법은 아닙니다.
p소리도 같이 어울려야 (박자를 맞추어 줘야...) 정확한 박자의 트레몰로가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5. 4번에서 드린 말씀을 일부 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듣곤 합니다.
p음도 나머지 손가락과 박자를 맞추어서 연주를 해야한다는 것이지
절대로 묻혀버리는 소리를 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트레몰로곡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면 p가 내는 음을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소리가 작다던가 p가 내야 할 멜로디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p가 내는 음은 박자도 맞추어줘야 하지만
그 멜로디를 잘 살려서 연주를 해야하는 중요한 임무도 있습니다.
p의 소리가 죽은 트레몰로곡은 절대로 좋은 연주가 아닙니다.

6. 마지막으로 트레몰로 연습하실때 충분히 손가락을 쉬게 해 주셔요.
너무 힘이 들어가면 다른 주법의 연주보다 더 무리를 줍니다.
얼마전에 고정석님께서 손가락 운동법등을 올려 주셨는데,
그런것을 참고 하시면서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제가 트레몰로곡을 연습하면서 느꼈던 저만의 생각 중

그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대로 연구하시고 공부하신 분들과는

사뭇 다른점이 많을것 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것도 있겠지요.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 드립니다.

좋은 연주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pepe올림-
Comment '1'
  • pepe 2001.09.15 09:46 (*.117.6.225)
    저... 관리자님... 굴비가 잘못 달렸는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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