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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금모래2011.04.02 04:56
새벽에 곡을 듣고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 시를 써봅니다.
곡이 느낌이 참 좋네요.


후회

금모래

그대 떠난
그대 집 창가에 서서
지난 날 행복했던 옛사랑의 꿈을 꾸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방처럼
푸른 커튼을 치고
가물거리던 촛불아래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었던 그대

지금도 그때처럼
불은 켜지고
사람의 그림자 있는데
이미 그대 집 아닌 집에 그대는 떠나고

사랑이 사랑만이 아니었더라면
사랑이 아닌 그것을 위해 목숨을 던졌으려만
바보같이 사랑의 이름으로 세월만 보내고

그대 떠난
그대 집 창가에 서서
지난 날 행복했던 옛사랑의 꿈을 꾸네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방에 그대를 가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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