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지켜라~! (나르바에즈)

by JS posted Jul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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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작곡가인 Narvaez의 "소를 지켜라~ (Guardame Las Vacas)"입니다. 이 곡이 버젼에 따라 변주곡 수가 좀 다양한데요 ... 저는 변주곡이 가장 많은 버젼으로 골라서 반복 부분 모두 반복하면서 연주했습니다.

수 십 번을 녹음했는데, 모든 변주를 한 번도 안 틀리고 치기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주 조금 편집을 했습니다. 변주곡 치다 틀리면, 다시 치고, 그런 다음 나중에 틀리게 친 변주는 사운드포지로 지워버렸습니다. (그래도 몇 번 안 지웠습니다~ ^^*) 아마츄어의 한계이니 이해해 주시길~.

**********

악기는 제가 열심히 자랑하고 다니는 "엄태창 콘서트 633mm"입니다. 이 악기를 보신 분들은 하나같이 "악기 참 좋다 / 현장 633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엄태창 기타가 왼손이 불편하다고 들었는데, 이 악기는 정말 왼손이 편하다 / ..."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 실은 ... 다른 제작가 선생님 두 분이 걱정스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악기를 보고는 말씀하시기를 ... "이 악기는 현장이 짧기 때문에 카본 줄을 써야 이런 소리가 나오지, 나일론 줄을 사용하면 아마 지금같은 소리가 안 나올 거다."

제가 무척 신뢰하는 제작가 선생님이 두 분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 ... 저로서는 솔직히 나일론 줄을 걸기가 두려웠습니다. 저 자신이 실망할까봐 걱정되었고, 괜히 나일론 줄 걸고 다른 사람에게 악기를 보여줬다가 "거 봐라~ 현장 633 악기는 소리가 힘이 없지~"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악기를 받은 후 지난 8 개월 동안 나일론 줄은 절대 안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 드디어 ... 이번에 다다리오 EJ46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 저의 그 동안 걱정과 불안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카본 줄을 걸었을 때와 별 차이 없는 중후함, 단단함, 명료함 ... 그리고 카본 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따뜻함.

솔직히 말하면, 이 악기와 궁합이 딱 맞는 줄이 바로 다다리오의 나일론 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도 앞으로는 크노블로흐의 1/3 가격인 다다리오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 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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