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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76.4.33) 조회 수 5617 댓글 0
이거 연주란에 자꾸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게시판의 특성에서 벗어났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셔요.

다른 게시판으로 옴기던지 글을 지우던지 하겠습니다.... ^^

어떤분께서 야마시타의 트레몰로가 약간 말을 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셔서 그냥 저의 생각을 또 적어봅니다.

음... 트레몰로곡이, 더군다나 알함브라연주에서 말을 탄다면요...

연주하는 분도 맘이 아플 겁니다... 그쵸???

야마시타의 알함브라를 들으면 약간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만...

그 정도는 말을 탄다라고 표현하기에 약간 적절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수많은 연주가들이 알함브라를 연주하였고, 그들마다의 특징 물론 모두 다르죠.

야마시타 보다는 오히려 세고비아나 예페스, 그리고 존 윌리암스등이

더 심하지 않은가 하는게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니콜라스 데 앙젤리스'라는 연주가를 아시는 지요?

클래식 기타를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사람의 앨범을 하나 샀습니다.

네... 알함브라가 있어서 샀습니다...^^

그 당시 이 사람의 트레몰로 소리를 듣고 넘어갈뻔 했습니다.

메트로놈 같은 트레몰로 박자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

첨엔 좋았는데 지금은 제일 싫어 하는 알함브라연주가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확인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앙젤리스의 트레몰로는

앞의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p -> a -> m -> i 의 연속적 교호가

아닌듯 합니다. 이 사람은 피크나 손가락 하나로 손목을 흔들어

연주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혹시 알고 계신분께서는 꼭 알려 주셔요...

정확한 박자의 트레몰로는 중요하지만 쉽지않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연주하기 때문에 기계와 같은 트레몰로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말을 타는 트레몰로를 하면 안된다는 말은 기계와 같은 박자를 반드시

만들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트레몰로 음 하나하나를 깨끗이 내라는 소리죠.

그렇게 한음 한음 깨끗이 내려고 연습하다 보면 말 타는 소리도 안나게

되는것 같아요. 그렇게 연습하지 않으면 음이 뭉치게 되고 말을 타게 됩니다.

어느정도 트레몰로가 되면 곡을 연주하면서 감정을 넣게 됩니다.

즉.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연주가 되는거죠.

곡을 해석하고 나름데로의 느낌을 곡으로 전달하려 하게 됩니다.

알함브라 자체는 큰 기복이 자주 있는 곡이 아닙니다. 2부의 처음 부분에서

약간 있을뿐 거의 점이적인 음의 변화로 멜로디가 이어지는 곡이죠.

야마시타는 정열적인 연주를 하면서 알함브라에 큰 기복을 넣었습니다.

연주하는 동안 숨소리가 들릴정도로 강할땐 강하게, 약할땐 아주 약하게 연주하죠.

세고비아는 마치 트로트를 부르듯 알함브라를 연주 합니다.

세고비아가 느즈막한 나이에 연주한 알함브라를 들으면 인생이 느껴집니다.

예페스의 알함브라는 아주 힘차죠! 마치 행진곡 같은 분위기가 연출 됩니다.

존 윌리암스요? 그렇게 추천 할 만한(물론 우리네 보다야 훨씬 훌륭하지만...)

트레몰로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러한 트레몰로 소리에서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하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윌리암스의 알함브라도 좋아 합니다.

저의 스승인(^^;) 페페 로메로의 알함브라... 과히 칭찬할만 하죠.

정확한 박자의 트레몰로에 깨끗하고 힘있는 소리...

페페의 가장 큰 매력은 곡을 리드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이것 또한 저만의 생각인데요.

페페는 P음을 주 멜로디로 하여 알함브라를 연주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P음의 소리가 깨끗합니다.

P음에 약간의 변박을 주면서 기복이 없는 곡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데로 연구한 결과, 페페와 세고비아 그리고 야마시타의 특성을

혼합하여 연습할 생각 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

이런... 또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쩝...

여러사람이 연주한걸 많이 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중 가장 맘이 가는 스타일을 정하고 그것에 맞춰 연습하는것도 괜찮은것 같네요.

쥐뿔도 모르는 제가 자꾸 개뿔이라도 아는것 처럼 말하고 있네용... 으이구...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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