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48.67.111) 조회 수 2085 댓글 2
안녕하세요 아그레망 여러분들.  일랴나입니다.
그저께 정말 오랜만에 연주회라는걸 보려갔습니다.

그러니까 어찌됐던 격식을 갖추고 하는 연주를 보려간 것이 한 6,7년 만에 처음인지라 아뭏튼 공장문을 나서서 연주회장에 가는 동안 괜시리 마음이 설레이었습니다.   남이 하는 연주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도착하니 리허설 중이었습니다.    올만에 보는 낯익은 얼굴들 모두 그대로였습니다.

형서기형 실력 여전했고 동훈이는 역시나 메트로놈 역할을 부지런히 하고 있었고 쫑은 예상과는 다르게 프라임기타를 연주하고 있더군요.   체격으로 보나 연배로 보나 베이수를 연주할 줄 알았는데 ㅋㅋ.   글구 새로운 얼굴도 보이는 것 같구.

연주회를 보다보니 지방내려가야 하는데도 시간을 놓쳐버리고 끝까지 보고말았습니다.
보고난 소감을 몇자 적습니다.

<느낀점>

1.동훈이의 편곡솜씨는 정말 캡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조화된 짜임새하며 각 파트별 세심한 배려등이 느껴지는 훌륭한 편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를 벗어난 듯.   정말 아그레망의 보배같은 존재가 아닐까.

2.   형석이형..  히히 거의 매주보다가 올만에 보니 반가왔는데  여전하더군요.
악기도 새로 장만한 넘을 갖고 왔는데 잠시 만져보니 넘 좋아서... 근데 날 빌려줄려나?.  암튼 형서기형 노구의 몸을 이끌고 연주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 열정이 부럽고 가끔씩 나이값 못한다고 욕한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3.  쫑.. 한번밖에 못 보았지만 왠지 이전부터 알고있던 듯한 모습.  막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다 챙기면서 오는 선배들까지 신경쓰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젠가 시간되면 술이라도 한잔 사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군요.  재학생이면서 이런 단체에 소속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4.  현주씨....   지난번 연주회때 가보지는 못했지만 하이든 첼로협주곡 할때의 그 현란한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이번에도 역시 현주씨는 대단했습니다.  어려운 패시지는 거의 도맡아서 처리하면서도( 새하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원래 기타곡이 아닌지라 엽기적인 운지가 나오는 경우가 빈번한데도 불구하고)특유의 무표정속에서 너무나 손쉽게 처리하는 모습에 정말 반해 버렸습니다.
나 팬할래...

5. 병석님 그리고 그 옆에분(죄송 이름을 잘 몰라서)
병석님도 관록이 붙어서인지 여유있는 모습.   보면서 참 터치가 곱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글구 옆에분 저음부분에서 멜로디를 지속적으로 연주하는 부분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더군요. 두분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듯.

6. 은경님 글구 옆에분

몇번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여자 두분이서 멜로디를 주고받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다들 바쁘실텐데 언제 그렇게 연습하셨는지...

7.  알토기타 하시는 분
처음 뵙는 분이신데 아직 분위기에 익숙치 않아서 인지... 조용히 자기의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차분한 이미지와 앙증맞은 알토기타가 잘 어울리는 듯..

8. 총평
한마디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번 아그레망 연주회는 괜시리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자책감이 들게하는 군요.   다들 직장에 다니면서 바쁠텐데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는 모습 정말 감동적입니다.   언젠가 한번 인사할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나도 아그레망을 위해서 음지에서나 지원을 해 줄 일이 없을까 생각중입니다.
여러분들 다들 사랑합니다.^^
Comment '2'
  • 신동훈 2001.10.08 13:30 (*.201.122.174)
    경호형!!! 방가여~~~~ 끝나구 얼굴도 제대로 못봤네... 담에 한번 바여 ^^
  • 2001.10.09 01:50 (*.219.103.99)
    --+..노구라니...같이 늙는 처지에 말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0 울집 집들이 4 빨간추리닝 2002.10.29 2724
739 울 게시판 언제 생겼는지 아는사람~ ^^ 10 신동훈 2002.10.28 2450
738 우히히 7 신동훈 2001.12.18 2125
737 우찌됐든 모여야 할꺼 아냐!!! 3 형서기 2001.04.18 1842
736 우찌 아그래망 사이트 조회수가 이렇게 만치 2 길가다가 2001.10.23 2607
735 우울한 하루... 혜라니 2001.01.09 2136
734 우와~~~ 6 bell 2001.10.12 2015
733 우연히... 님을 보았네 4 까 치 2001.11.16 1964
732 우억...취한다... 1 2001.12.19 1955
731 우아!!! 잘됐다!!!! 형서기 2001.01.15 2017
730 우쒸... 형서기 2000.12.25 2022
729 우선 성준님 사진만... 올립니다 1 file 신동훈 2002.08.26 2569
728 우린 미쳐써~~~~~~~~~ 공지!!! 8 신동훈 2001.10.24 1951
727 우리학교 축제... 9 혜라니 2001.10.25 1861
726 우리의 만남은~ 3 김은경 2001.11.06 2190
725 우리들 마음 속에도 날마다 해가 떴으면... 박지찬 2001.01.09 1991
724 우리 나라가 세계 1위인 것들... 1 까치 2002.04.13 2549
723 요즘엔 채팅하다가 보면... 8 신동훈 2001.11.09 1964
722 요즘~ bell 2001.09.29 1880
721 요즘 왜이리 정신이 엄는지..ㅠ ㅠ 5 bell 2002.01.04 2063
720 요즘 아그레망 들끊는구나.... 3 2001.10.26 2041
719 요번주 일욜연습!!!! 유사회장 2001.08.31 1902
718 요번주 일욜날 연습시작.... 2 형서기 2001.05.08 1981
717 요번주 일욜날 연습 있슴다.. 4 형서기 2001.06.04 2161
716 요번주 일욜 연습... 5 회장을 빙자.. 2001.08.24 2015
715 요번주 일욜 아침 출장... 4 뽀짱 2002.09.12 2340
714 요번주 연습이람다... 2 뽀짱 2002.07.22 2311
713 요번주 연습은여!!!!! 3 뽀짱 2001.11.16 1866
712 요번주 연습은.... 3 *장 2001.09.04 1733
711 요번주 연습 공지 및 잡설... 3 신동훈 2002.05.30 239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