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소총 이야기... 아싸~ K2

by loboskim posted Nov 02,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
>
>지금 대학수업 과정에...
>
>교련과목이 있다면 다들 혀를 내밀겠지만...
>
>
>
>
>이브남이 대학 댕길때는 교.련.수.업.이 있었다.
>
>--;
>
>
>
>학점은 2학점 밖에 않되는 교양과목 수준이었으나
>이거 빵꾸 내면 당장 군대에 끌려 간다는 소문이 있어...
>
>다른 수업은 빼먹어도 교련은 반드시 챙겨 들었다.
>
>대부분 군사학을 다루는데 다른 강의랑 별반 차이는 없었다.
>
>
>
>문제는 1년에 한번 군사훈련을 받아야하는 것이다.
>
>2학년 까지 교련수업이 있었는데...
>
>1학년 때는 "문무대"에, 2학년 때는 "전방"에 입소하여
>일주일씩 군사훈련과 군대체험을 해야했다.
>
>
>특히 "문무대"에서는 실질적인 군사훈련이 있었는데...
>군대가서 2년간 받아야할 모든 훈련들을 일주일에 몰아 받는
>극도로 축약된 일종의 "군사훈련 패키지"... 되겠다.
>(정말루... 할건 다한다~ ㅡㅡ;)
>
>
>
>둘째날...
>
>아마 사격훈련이었던걸루 기억한다.
>
>
>애들 잔뜩 연병장에 모아 놓구
>대령 하나가 이상한 총 하나를 들고 나오더니...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고 자랑을 했다.
>
>
>대충 내용은...
>울나라에서 만든 국산 총인데 열라 좋다...
>
>...이거다~
>
>
>특별히 기억나는 내용은
>가늠쇠를 자체발광이 되게해서 야간사격에 효율적이다!
>
>...정도
>
>
>.
>.
>
>
>
>
>그 후 몇년이 흘렀다.
>
>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엠티를 갔다가
>여친이 넘 보구 싶어(^^;) 새벽에 첫차를 타고
>물이 빠진 갯벌의 도로를 느믈느믈 기어 나오고 있었다.
>
>
>정류장도 아닌데 버스가 갑자기 정차를 했다.
>
>곧이어 소위 한명과 5,6명의 분대 병력이 버스에 올라 오더니
>맨 뒷좌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고 소위 하나는 내 옆자리에 앉았다.
>
>해안 경비를 서다가 교체하고 부대로 돌아가는듯 했는데...
>지네 트럭은 어째고 민폐를 끼치고 *랄이야~... 하면서
>좀 기분 나쁘다는 듯이 째려보았다. 소위가 딴데 볼때... ㅋㅋ
>
>
>근데 이넘들 총구를 전부 아래로 향해 총을 메구 있었다.
>
>"내참~ 이런 당나라 부대가 있나...."
>
>하는데...
>
>
>유심히 보니 개머리판이 전부 접혀 있었다.
>
>
>
>그렇다!
>
>이거시 케이투우... 였던 것이다~~
>
>.
>.
>
>
>
>
>이 총이 울나라의 제식소총으로 얼마나 자리 잡았는지는 모르겠다.
>
>이브남이 첨 본게 10여년 전이니 얼추... ^^
>
>
>
>K2의 기본적인 메카닉은 M16A1과 유사하며
>외형은 유럽의 소총을 많이 카피한듯하다.
>
>
><img src="http://www.euarmy.com/gun/m/img/m16a1.jpg">
>
>(M16A1)
>
>
>
>이총이 기존의 제식소총이었던 M16A1에 비해 달라진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괄목할만한 것은...
>
>"3점사"
>
>
>M16A1은 단발과 연발 두 가지의 모드로 작동된다.
>방아쇠를 한번 당기면 한발씩 나가던지, 죄다 다 나가던지...
>
>"3점사"란 방아쇠를 한번 당기면 3발씩 발사되는 것으로
>K2에는 이 모드가 추가되어 "단발-연발-3점사"가 가능하다.
>
>"3점사"는 탄약의 소모를 줄여 효율적인 탄약사용을 하게한다.
>
>베트남전 당시 M16 초기형을 사용했던 병사들은 평균 300~400발의 탄약을
>휴대했다고 한다. 적어도 10개 이상의 탄창을 가지고 댕겼던 것이다.
>
>무게도 무게지만 불필요한 탄약소모가 잦은 것이다.
>(당시 미군들은 화력우위를 목적으로 무조건 갈겨 댔으니... ㅡㅡ;)
>
>미군이던 베트남군이던 경험있는 노련한 병사는 방아쇠를 짧게 당겨
>몇발 정도로 정해진 표적을 조준하지만 신병들은 대부분 완전자동으로
>갈겨대면서 딱하니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며 탄약만 소비했다고 한다.
>
>고로 "3점사"는 이를 경험으로 등장한 것이라 할수 있다.
>
>
>
>그담은... 작동불량의 개선이다.
>
>M16A1은
>탄자지름이 5.56mm, 탄의 길이가 45mm인 나토(NATO)표준탄을 사용한다.
>
>특히 5.56mm M193탄은 탄약의 종류에 문제가 있었던지(탄소의 함유량이 많다고함)
>총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약실에 탄매가 끼어 사격시 탄피가 부풀어
>배출되지 않고 약실에 박혀 버리고, 꼬질대로 이 탄피를 제거 해야는데...
>
>근접전에서 이런 작동불능이 생기면 바로 조땐다!
>
>영화 "위워솔져스"에 나오는
>1기병사단의 병사들이 이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
>K2는 이런 M16A1의 가스직결방식 대신 가스피스톤방식을 채택하여
>사격시 발생하는 작동불량을 어느 정도 개선했다.
>
>물론 K2도 5.56mm탄을 사용하는데...
>개량된 K109와 K100탄(주로 경기관총용)을 사용한다.
>
>
><img src="http://www.euarmy.com/gun/m/img/k2-full.jpg">
>
>(K2)
>
>
>
>또한 M16A1보다 1cm가 짧고 개머리판을 접을 수 있어 휴대하기가 편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개머리판 접으면 딴일 하는데 열라 편하다고 한다.
>
>M16A1의 조준은 가늠자와 가늠쇠를 따루 조정해야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K2는 가늠자와 가늠쇠를 일직선상에 맞추는 방식이라 훨씬 편리하다.
>
>
>
>이외에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모... 이 정도로 끝내기로 한다.
>
>
>
>
>그럼... 단점은...
>좀... 이 아니라 꽤 있다고 본다.
>
>
>일단!
>
>연발사격시 반동이 심하다. 가스 피.스.톤. 방식이라...
>
>총열이 약해 지속적인 연사가 곤란하다.
>
>
>
>이외에 K2를 직접 써본 칭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다음과 같은 지적을 한다.
>
>
>
>접이식 개머리판이 덜렁 거린다.
>(혹자는 잘 부러진다던데... 이건 좀... ㅡㅡ^)
>
>총검술시 공격을 막을때 개머리판이 접힌다.
>
>노리쇠를 후퇴시키는 가스의 양을 조절하는 가스조절기가 잘 없어진다.
>(정말 짜증 난다고 함... 왜냐~ 이거 없음 사격않됨 ㅡㅡ;)
>
>
>
>매냐칭구들 중에 케이투 써 보신분들...
>다른 단점 있음... 댓글 달아 주깁!
>
>
>^^
>
>     k-2 한국형 개인화기. 저는 군에서 신교대출신인데( 악명높은^^) k-2개인화기가 제 본과목조교 였습니다. k-2의 장점은 휴대하기쉽고 가늠자와 가늠쇠 모두 구멍으로 이루어져 조준하기가 매우 용이합니다.빠른 순간에 정확한 조준을 할수가 있죠. 야간사격시 발광물체는 제대로 작동이 되는것이없답니다..^^그래서 야간사격시 낚시에 쓰이는 야광물질을 가늠자에 끼워도 봤는데, 사실 그런것은 다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 발광물질의 빛에의해 돼레 눈이 어둠에 적응이 않되는거죠. 결국 그 부분은 사족인것 갔습니다. k-2의 단점은 딱 한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장전손잡이가 노리쇠와 연결되서 밖으로 돌출( 여기까지는 모든자동화기가 그렇다) 됐는데 노리쇠가 사격시 매우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장전손잡이가 같이 움직입니다. 근데 이게 약해놔서 10~20발을 연속 사격하면 언젠가 날라가 버리고 없어집니다.실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주머니엔 장전손잡이를 예비용으로 10개씩 넣고 다니란말인가? 말이 않되겠죠? 이 점만 빼면 훌륭하\ㄴ 총입니다. ( 사실 그문제가 가장 심각하죠^^) 오늘은 제 제자가 콩쿨 예선을 통과 했어요 (고등부) 1년 조금 넘게 한 학생이라 무지 걱정했는데.....비라로보스5번을 막상 가서는 나름대로 잘 하더라구요. ^^ 이 녀석이 아직 다른 학생에 비해 경험이 없어 놔서리 .... 응원좀 많이 해주세요..^^(이런, 갑자기 제자 자랑을..?)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10 10:50)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