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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1.09.12 09:59

나의 하루(yesterday)

(*.74.101.37) 조회 수 1864 댓글 2

하이..
그냥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를 몇자 적어볼까 해서.
글 올리라는 무언의 협박도 있었구........^^*

저녁시간이면.. 전 늘 굶주려 있지요.
어제도 어김없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서
식탁에 엎어져 웅얼거렸어요..밥~~~
인내의 한계를 초월하여 엄마의 밥이 제 애피타이저로 몰락하려던 순간!
저만을 위한 만찬 등장- 이름하여 원조 순.대.국.밥.

붉은 고추와 푸른 고추를 송송썰어 끓여올린 순대국은
얼큰함과 텁텁함(선지땜에)이 환상적으로 조화된다는거.
아실분들은 다 아시리라..............



그리곤,
정결한 신체를 유지하고자...머리를 감고 또 감고??
어찌된 일인지 거품이 나질 않더군요.
'내 머리카락이 그리 더러웠단 말인가..=..=...'
다음단계로 넘어가려는 순간 전 깨달음을 얻었죠.

아~~바디 클렌져였구나..

눈물을 머금고 다시 한번 샴푸로 감았슴다.
마자.......바로 이 풍성한 거품과 촉감..휴...



어느새 음악을 들으며
곤한 잠에 빠져들어 있던 저를
흔들어 깨우는 누이가 하는말..

언니..................퀘사딜라 머거.

절 끔찍히 위해주는 걸까요?
아님 괴롭히는 걸까요?

아마 11시쯤이라고 추정됩니다만,
비몽사몽간에.. 퀘사딜라 2개를 해치웠습죠.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보니
미국은 폭탄 테러에 말이 아니더라구요.
뉴스를 보고 있는 엄마와 아빠....
안타까움에 밤새 이런저런 얘길 하십니다.


결국............
한숨도 못자고 여기 이자리에..ㅠ.ㅠ



^^*..
정신이 없어 횡설수설 해버렸네요.
담번엔 제대로 올리도록 하져.

바이.

Comment '2'
  • # 1970.01.01 09:00 (*.226.28.231 )
    ㅋㅋㅋ 동훈 누구겠어..호빵 닮은 **이지...회장
  • # 1970.01.01 09:00 (*.201.122.155)
    어라... 호빵은 누구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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