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홈에 갔다가...

by 신동훈 posted Jul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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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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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노래에 대한 설명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하네요

간 크고 배짱 좋고 대담한 가수로는 미국의 여가수로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Florence Foster Jenkins)라고

일명 '들어줄 수 없는 플로렌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노래를 좋아하고 오페라를 사랑하였죠
또 시도 때도 없이 '불러서 즐겁고 들어서 지겨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마님은 아주 돈이 많은 부자였기에
주위에는 아부 잘하는 사람들 뿐이었죠

이들은 툭하면 노래하는 플로렌스에게 '노래 잘한다', '감동적이다', '독창회를 하라'는 소리를 했고.<
그게 농담이나 아부인 줄 몰랐던 아줌마는 못 말리는 짓을 했습니다

1944년 10월 25일 카네기홀을 전세내어서 독창회를 한 것입니다.

레퍼토리도 아주 어려운 콜로라투라 묘기가 가득한 곡으로만 골랐고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가 가장 짧고 쉬운 곡이었습니다. (조수미씨가 이 아리아로 유명해짐.)

음악회를 한다기에 기자와 비평가들이 리허설에 갔고,
덕분에 더욱 신나서 부르는 플로렌스의 노래를 듣고 모두 기겁했습니다

신문에 무지막지한 혹평이 실리자
사람들은 얼마나 노래를 못하기에 그런가 궁금해서 구경갔고
좌석은 매진되었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계속된 그 음악회에서 가장 고생을 한 사람은
관객이 아니라

피아노 반주를 맡았던 코스미 맥문(Kosmi Mcmun)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그 '대담성' 때문인지 음반으로도 나왔고
요즘에는 CD로도 나왔으니 한 번 들어보세요.

카네기 홀에서 '인류 최악의 목소리'를 기록할 당시
플로렌스 젠킨스의 나이는 77세였고 한 달 뒤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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