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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48.67.111) 조회 수 2126 댓글 2
안녕하세요 아그레망 여러분들.  일랴나입니다.
그저께 정말 오랜만에 연주회라는걸 보려갔습니다.

그러니까 어찌됐던 격식을 갖추고 하는 연주를 보려간 것이 한 6,7년 만에 처음인지라 아뭏튼 공장문을 나서서 연주회장에 가는 동안 괜시리 마음이 설레이었습니다.   남이 하는 연주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도착하니 리허설 중이었습니다.    올만에 보는 낯익은 얼굴들 모두 그대로였습니다.

형서기형 실력 여전했고 동훈이는 역시나 메트로놈 역할을 부지런히 하고 있었고 쫑은 예상과는 다르게 프라임기타를 연주하고 있더군요.   체격으로 보나 연배로 보나 베이수를 연주할 줄 알았는데 ㅋㅋ.   글구 새로운 얼굴도 보이는 것 같구.

연주회를 보다보니 지방내려가야 하는데도 시간을 놓쳐버리고 끝까지 보고말았습니다.
보고난 소감을 몇자 적습니다.

<느낀점>

1.동훈이의 편곡솜씨는 정말 캡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조화된 짜임새하며 각 파트별 세심한 배려등이 느껴지는 훌륭한 편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를 벗어난 듯.   정말 아그레망의 보배같은 존재가 아닐까.

2.   형석이형..  히히 거의 매주보다가 올만에 보니 반가왔는데  여전하더군요.
악기도 새로 장만한 넘을 갖고 왔는데 잠시 만져보니 넘 좋아서... 근데 날 빌려줄려나?.  암튼 형서기형 노구의 몸을 이끌고 연주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 열정이 부럽고 가끔씩 나이값 못한다고 욕한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3.  쫑.. 한번밖에 못 보았지만 왠지 이전부터 알고있던 듯한 모습.  막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다 챙기면서 오는 선배들까지 신경쓰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언젠가 시간되면 술이라도 한잔 사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군요.  재학생이면서 이런 단체에 소속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4.  현주씨....   지난번 연주회때 가보지는 못했지만 하이든 첼로협주곡 할때의 그 현란한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이번에도 역시 현주씨는 대단했습니다.  어려운 패시지는 거의 도맡아서 처리하면서도( 새하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원래 기타곡이 아닌지라 엽기적인 운지가 나오는 경우가 빈번한데도 불구하고)특유의 무표정속에서 너무나 손쉽게 처리하는 모습에 정말 반해 버렸습니다.
나 팬할래...

5. 병석님 그리고 그 옆에분(죄송 이름을 잘 몰라서)
병석님도 관록이 붙어서인지 여유있는 모습.   보면서 참 터치가 곱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글구 옆에분 저음부분에서 멜로디를 지속적으로 연주하는 부분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더군요. 두분다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듯.

6. 은경님 글구 옆에분

몇번인지 기억이 안 나지만 여자 두분이서 멜로디를 주고받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다들 바쁘실텐데 언제 그렇게 연습하셨는지...

7.  알토기타 하시는 분
처음 뵙는 분이신데 아직 분위기에 익숙치 않아서 인지... 조용히 자기의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차분한 이미지와 앙증맞은 알토기타가 잘 어울리는 듯..

8. 총평
한마디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번 아그레망 연주회는 괜시리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자책감이 들게하는 군요.   다들 직장에 다니면서 바쁠텐데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는 모습 정말 감동적입니다.   언젠가 한번 인사할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나도 아그레망을 위해서 음지에서나 지원을 해 줄 일이 없을까 생각중입니다.
여러분들 다들 사랑합니다.^^
Comment '2'
  • 신동훈 2001.10.08 13:30 (*.201.122.174)
    경호형!!! 방가여~~~~ 끝나구 얼굴도 제대로 못봤네... 담에 한번 바여 ^^
  • 2001.10.09 01:50 (*.219.103.99)
    --+..노구라니...같이 늙는 처지에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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