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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꼭!

성민님을 위해 쓴 글은 아니구요...


^^;



예전에 지워졌던 글, 용케 구해서(^^v)...
다시 올리는 겁니다.

아무래도 이 악보를 가장 먼저
구할듯 싶기 때문이죠 ^^


글구...

이 망할 귀차니즘 때문에...
내용수정 없이 그대로 올립니다.


ㅡㅡ;





(이 양반이 윌리엄 로즈... ^^)


사발의 연주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단걸
다시 한번 증명해주는 음반이었습니다 ^^;

.
.



윌리엄 로즈(William Lawes)...


브림과 윌리엄스 "Together"의 첫곡 "Suite for 2 Lutes"를
작곡한 1600년대 영국의 궁정음악가입니다.

불협을 적당하게 잘 사용하여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이 작가의 매력인데...

이 음반에서도 잘 표현되있습니다.

대부분의 악기가 비올이어서 "Together"의 것과는 달리
영국 특유의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 일색입니다.

장조의 곡에서 조차 "어쩜 이리도 마이너틱할까!"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하는... 첼로의 저음 선율... ㅡㅡ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에서 묘사된
히스클립의 집안 구석구석...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에서 보여주는
고풍의 기괴한 로더릭의 저택...


.
.




어제도 씨디 2장을 쉬지도 않고 계속 들었는데
자꾸 들을수록 이상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

오래된 고악기들과 어울어진 사발의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가 로즈와  버무려져 나오는 매력인듯 싶네요 ^o^




특히!
이 음반에서 한가지 주목할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연주한 악기들입니다.

9개의 비올과 2개의 바이올린... 1개의 오르간으로
대부분 1700년 이전의 악기와 카피본들입니다.



이중 2대의 비올은 1500과 1550년에 제작된것! @@

"펠레그리노 자네티(Pellegrino Zanetti)"란 이름의
베네치아에서 제작된 베이스 비올(1550년)과...

이름과 만들어진곳이 없는 소프라노 비올(1500년)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





(사발이 들고 있는거이... 1500년산일듯 싶어요 ^^)




악기의 색깔이 보여주듯 오랜 세월이 지난걸 알수 있져
게다가 소리까지 깨끗하게 들리는걸 보면... ㅡ.○

사발은 대체 저런걸 어디서 구하는건지... ㅡㅡ^
막대한 재력가나 엄청난 후원자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듯...

부럽기만할 따름네요 ~.~




참고하시라고 음반목록을 첨부합니다 ^^v

.
.




William Lawes - Consort Sets in Five & Six Parts

CD1

Consort Sets in Five Parts

1. Consort Set a 5 in g minor
     Fantazya: a 5 - On the Playnsong: a5 - Aire: a 5    

2. Consort Set a 5 in a minor
     Fantazy no.1: a 4 for ye Violls - Fantazia no.2: a 5 - Aire: a 5

3. Consort Set a 5 in c minor
     Fantazia: a 5 - Aire no.1: a 5 - Paven: a 5 - Aire no.2: a 5    

4. Consort Set a 5 in F major
     Fantazy: a 5 - Paven: a 5 - Aire: a 5

5. Consort Set a 5 in C major
     Fantazy: a 5 - Paven: a 5 - Aire: a 5
    

CD2

Consort Sets in Six Parts

6. Consort Set a 6 in g minor
     Paven: a 6 - Fantazy: a 6 - Aire: a 6
    
7. Consort Set a 6 in C major
     Fantazy no.1: a 6 - Fantazy no.2: a 6 - Aire: a 6    

8. Consort Set a 6 in F major
     Aire no.1: a 6 - Fantazy no.1: a 6 - Aire no.2; a 6 - Fantazy no.2: a 6

9. Consort Set a 6 in B flat major
     Fantazia: a 6 - Aire: a 6 - Inominy: a 6

10. Consort Set a 6 in c minor
      Fantazia no.1: a 6 - Fantazia no.2: a 6 - Inomine: a 6 - Aire: a 6


Hesperion XXI - dir. Jordi Savall



P.S

.
.

알리아복스의 사발 음반은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사발에디션의 속지를 전부 모아놓으면
고음악에 관한 전문서적 한권은 거뜬히 될겁니다.

게다가 악기나 악보등의 풍부한 자료사진들...

다시 한번 사발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
Comment '5'
  • 신동훈 2003.06.29 22:03 (*.196.249.244)
    최근에 "판타즘" 비올 4중주단의 연주를 들었는데... 역시 좋은 곡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었죠~
  • 정성민 2003.06.30 10:29 (*.99.101.14)
    정말 괜찮은 곡이네요~ 바로크 느낌이 많이 나지만, 그 안에서 긴장감도 느낄수 있구요~ 아마 간간히 나오는 불협화음 때문에 드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 정성민 2003.06.30 10:32 (*.99.101.14)
    그동안 느꼈던 바로크 음악의 특징은 잘 정돈된? 머 그런 느낌있지요 수학으로 말하자면 정직한 2,3차 방정식 같은거요~근데, 이음악은 약간 다른 느낌이 드네요^^그래서 더 끌리는듯
  • 정성민 2003.06.30 10:33 (*.99.101.14)
    적절한 텐션이 가미된 저음과 주선율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별5개 만점에 5개 드립니다.^^;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제 잘 연주하는 일만 남았네요^^ 화이링~
  • 신동훈 2003.06.30 11:04 (*.236.45.96)
    이런 곡들은 관심을 않가져서 그렇지... 무궁무진하답니다. 제가 열심히 준비할테니... 앞으로... 즐기기만 하면되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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