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개구리 갈리아드

by 이브남 posted Oct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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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울랜드(John Dowland)"의 "개구리갈리아드(Frogg Galliard)"는...

"고음악기타앙상블" 초기인 2007년 메인 레퍼토리 중 하나였고,
그해 녹음까지 마치고 "Greensleeves" 음반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번에 "다울랜드프로젝트"에 다시 한 번 추가되면서,
무려 6년 만에 새로운 편곡과 조합으로 준비 중입니다.

(^^)

the_frog_galliard.jpg

이 곡은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와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미혼이었던 여왕을 향한 많은 청혼자들이 있었는데,
그녀는 대외관계를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그 중 여러 일화가 있었던 인물이...
프랑스 국왕의 동생, "알랑송(d'Alençon)" 백작이었습니다.

그는 청혼 승락을 받기 위해 영국궁정에서 체류하는 동안,
여왕에게서 "My Frog"란 닉네임을 얻었지만 결국 퇴짜 당하고,
여왕은 그를 위로하고 귀국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두개의 곡,

"Frogg Galliard"와 "Now, oh now I needs must part"

...를 이용했고 작곡자는 물론 총애하는 "다울랜드"였습니다.

(^..^)

queen_elizabeth.jpg

 "Now, oh now I needs must part"는...

"개구리갈리아드"와 같은 멜로디의 노래이고.
내용은 보시다시피 "알아서 얼른 썩 꺼지세요." 입니다.
여왕 나름대로 맘 안상하게 교묘히 퇴짜를 놓은 거죠~

그리고... 처음 이 곡을 소개했을 때 실수한 게 있었는데,
아마 이 게시판 어디엔가 그 소개글이 있을 겁니다.

경황없이 번역하다 "알랑송"을 "다울랜드"로 착각했고,
그대로 게시글 뿐 아니라 음반 내지에도 사용을 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궁정류트 주자를 결혼시켜버린.
본인의 무지몽매를 너그러이 용서 하시기를...

(-..-)a

그럼 연습했던 거 올려드리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




Frogg Galliard - John Dowland



Ancient Music Guitar Ensemble
Reconstruction - Shin, Dong Hoon
September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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