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변보경 연주회 회식자리에서 만났던 고광덕입니다.

기타라는 악기를 좋아하면서도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고광덕입니다.

고정석 원장에게서 기타 매니아에 대한 얘기를 여러 번 들었으면서도 들를 생각을
미처 못한 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어제 변보경 독주회에서 처음 기타 매니아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같이 식사를 나누면서 담소를 나누니 아주 반가웠습니다.

전남대학교 다니던 시절 클래식 기타와 인연이 맺어졌고 워낙 실력이 형편 없어서
졸업과 동시에 기타에 대한 꿈만 갖고 지내왔습니다.

그나마 클래식 음악을 30여년간 꾸준히 들어왔기에 시중에서 클래식 기타에 관한
음반만 보이면 무조건 구입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직장을 떠나 아주 조그만 일을 하면서 고등학교 시절 음악선생님의 성악 공부에 대한
권유를 뿌리친 게 못내 아쉬워 늦게나마 발성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전남대 기타 동호회의 졸업생 모임인 서울 아르페지오가 고정석 원장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져 그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임 때마다 기타 반주와 함께 가곡을 부르면서 기타에 대한 미련을 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회식에서 만나신 분들 (성함을 제가 잘 몰라서... ㅠ.ㅠ;; 죄송...)
앞으로도 자즈 들르도록 할 테니 잘 부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