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음계를 배운 기타 새내기, 인사올립니다:D

by Nadia posted Jul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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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오늘 처음으로 기타 레슨을 받은 대학생이 인사드립니다.

1년 전에 학교 교양 수업으로 강의실에서 작은 연주회를 마련한 적이 있었어요. 기타리스트와 오보이스트 이렇게 두 분이 초청되어, 학생들한테 중간중간 시도 낭송해주며 연주를 했고, 공부에 찌들었던 아이들은 모처럼 긴장을 풀고, 황홀하게 선생님들의 연주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날 처음 접해본 클래식 기타는 제게 감동이었어요. 동글동글 부드러운 소리, 은은한 소리, 박력있는 소리. 갖가지 매력이 녹아든 기타에 푹 빠졌습니다. 과 친구들 셋이 의기투합하여 방학 때 기타를 배워보기로 했답니다. 기타 문외한인 우리들은, 이곳 기타매니아 글들을 훔쳐보며 기타 연주를 듣기도 했고 어떤 기타를 마련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이곳에서 얻은 선생님 정보를 통해 기타 레슨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오늘은 기타를 잡는 자세, 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음계를 배우고, 간단히 에델바이스와 바흐의 미뉴에트를 튕겨봤습니다. 박자는 하나도 안 맞고, 어디가 도인지 레인지 헷갈려서 우왕좌왕하기 일쑤지만, 제 손으로 어설프게나마 곡을 연주했다는 사실이 황홀해요. 집에 와서 밥 먹자마자 내리 연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왼쪽 손 끝이 따가워요. 손 하나는 크다고 자부해왔는데, 손이 1.5배쯤 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선배님들의 좋은 곡도 많이 듣고 해서 즐겁게, 멋지게 연주하고 싶어요. 클래식 기타의 세계에 발 담근 새내기, 마냥 설레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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