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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나무 위에서 살았고-  땅을 사랑했으며-  하늘로 올라간,

코지모 피오바스코 디 론도......

 

-이탈리 칼비노의 소설「나무 위의 남작」중에서




12살이 되던 해 어느 날,

1767년 6월 15일에 나무 위로 올라간 한 소년은

노년이 되어 죽을 때까지 평생을 나무 위에서 살아간다.

나무 위의 남작, cosimo.

 

                                                      그리고............



화가가 꿈이었던

그는, 

지난한 끝에서 나무로

 영혼의 자유를 향한 작업을 시작했다.

어느 오래전

손대패와 톱 하나,

작은 창고와 버려진 나무로 먼 나라에서 시작된

그의 작품 안에는 자연의 소리와 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은 한적한 시골의 작업실에서

한 사람의 남편이며 한 아기의 아빠로서 가장 따스한 손길로

나무에게 고조곤히 말을 건네듯

소박하고 진실된 작품들을 짓고 있다.


 

어디까지 일까...........

‘아주 순수한 영혼을 지닌 사람만이 가장 힘든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는 cosimo의 말을 지키듯

자연을 사랑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은자로서

그는 홀로 작업하며 꿈꾸며 사랑하며

그렇게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 갈 것이다. 

 

 

-cosimo의 아내 서어나무 씀.

 


 

Comment '16'
  • 서어나무 2008.11.05 00:53 (*.155.120.162)
    좀........무거운 소개가 되어버렸네욤 ^_____^
    실은 프로필 부탁을 받아 제가 코지모 프로필을 만들었는데.........
    왜 cosimo인지....물어봐주셨던 친구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본인소개 게시판과는 좀 안 어울리는
    소개를 올렸습니다 헤헤!!~~
    본인소개하는 곳인데.....남편 소개를 했네요ㅋㅋ
  • 도치 2008.11.05 00:59 (*.94.27.161)
    코지모님 블로그 가려면 어찌해야하나요?
  • 서어나무 2008.11.05 01:03 (*.155.120.162)
    도치님..........
    목수 아내의 방 http://blog.naver.com/mangore77
    로 오시면 됩니다 ^^

    (에휴!~~~~~ 쑥스럽네욤ㅎ)
  • 도치 2008.11.05 01:26 (*.94.27.161)
    찾았습니다.ㅎㅎ
  • 아이모레스 2008.11.05 02:37 (*.47.207.130)
    목수 아내의 방에 다녀왔어요...^^ 스노우맨과 하마 코끼리 아지 코뿔소...
    그리고... 이곳 저곳 나무 사이에서 코지모님의 꿈과 마음이 옅보이네요??^^

    저는... 제일 먼저... 코지모님이 기타를 만들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잠시
    생각해 보았어요... 현재 최고의 기타로 평가받고있는 부쉐도 화가였다죠??

    오늘... 기타마니아에서 가장 멋진 자기소개의 글을 읽고 갑니다...^^

    코지모님의 옆모습도 살짝 보고갑니다... 코지모님과 서어나무님을
    닮았을 것 같은 이소를 보며... 서어나무님의 모습도 그려보았구요...^^
    두분과 이소가 함께 있으면... 쌀쌀한 가을도 결코 쌀쌀하지만은 않을
    것만 같네요......

    꼬옥 꿈이 이루어지시길~~~
  • 루팡 2008.11.05 08:24 (*.58.13.78)
    글 쓰는 이의 남편 코지모
    나무 다듬는 이이 아내 서어나무
  • 이제 2008.11.05 08:53 (*.101.148.163)
    드릴 망치 대패 끌 등의 작업 공구들이 왠지 정겹게 보이는 건.......
  • 홈즈 2008.11.05 09:21 (*.142.217.240)
    반갑습니다.....좋은 음악과 사진 자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콩쥐 2008.11.05 10:06 (*.88.130.172)
    역시 본인소개도 "시"같고 넘 멋있어요.....
    코지모님이 만지면 나뒹구는 나무조각하나 버릴게 없을거 같아요....
    진정한 "환경과 평화 그리고 자연주의 은둔자".
  • 캄파넬라 2008.11.05 10:18 (*.29.226.54)
    cosimo님.... 화가, 자연주의자, 기타매니아, 목작가......, 이소아빠........

    서어나무님.... 시인, 작가, 자연주의자, 기타매니아........., 이소엄마.......

    두분이 이루고 계신 공간이 아름답습니다!!!
  • Jason 2008.11.05 11:36 (*.201.161.149)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그림 그리고 연주 기대합니다.
    반가워요~ ^^
  • 휘모리 2008.11.05 12:26 (*.155.111.41)
    연장들이 가을 햇살처럼 따쓰하네요.
  • 서어나무 2008.11.05 13:22 (*.246.90.66)
    cosimo는 왜그리 부끄러움이 많은지............ 헤헤!~~
    글솜씨도 없는 아내가 이렇게 대신 소개합니다...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부부를 따듯하게 바롸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따듯하고 정겨운 기타매니아!!~~~아름다운 사람들, 멋진 친구들이 많아서 더 그렇겠죠 ^_____^
  • 그레이칙 2008.11.05 20:52 (*.250.112.13)
    서어나무님은 국어 선생님이실것 같네요.

    화가 지망 소년과 문학소녀가 만나..........흐르는 시간 따라.........
    오빠가 아빠가 되신 건가........................^^

    너무나 멋있는 프로필 잘보고 갑니다............부러버.....버.....버.......
  • cosimo 2008.11.05 22:58 (*.155.120.212)
    잠자는 사이에 어느새......아내가......쑥쓰럽게도 소개글을 올려버렸네요^^
    따뜻한 말씀들, 너무나 고맙습니다.....
    꿈을 위해, 어딘가 있을지 모를 감춰진 길을 찾아 열심히 걸어야 겠습니다......

    별것없는 무능한 남편을 위해 멋진 글을 써준 서어나무님, 고마워요^^

    (소년, 소녀는 아니지만 화가지망생과 문학도가 흘러흘러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서어나무님은 초등 선생님이랍니다.......)
  • 파크닝팬 2008.11.06 13:32 (*.216.2.115)
    혹시 그분이 아닐까 하고 나만의 상상 속에서 제가 알던 어떤 한분의 얼굴을 되새기면서 생각했었는데...
    제 상상은틀렸네요... 그분은 홍대를 나오신 어떤 분이 었는데...
    아무튼... 연주잘 듣고 있구요... 코지모님, 서어나무님 덕에... 제 감성의 수준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자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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