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폽

(*.74.222.237) 조회 수 476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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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되면 몰래 와이프 아들 잠든 틈을 타 쏘주일병을 벗삼아 낙이 없다 없어를 중얼대며
살아가는 평범한 유부남입니다.

불현듯 기타가 치고 싶고(18년전에 통기타 한달 쳤음--;)
소리도 듣고 싶고 그러더군요...
가지고 있는 기타는 누님이 업어가서 뽀개 버렸다는 소식이 들리고....

옥션에 검색을 해보니 한 15만원선이면 구매가능하더군요.
어느기타가 좋을까 하면서 후배에게 물어봤더니 구입하려면 수제로 하라고 조언해주더군요.
피어리나,마루,알마,.....등등
하여간 좋은 제작자님 만나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칭구음악듣기에서 고수님들의 연주도 듣게되고 무척 즐겁습니다.
오늘도 일은 안하고 연주감상만 하고 있습니다. 할일은 태산같은데

혈기왕성하던 시절에 데이트약속날 기다리는 설레이는 심정을
이렇게 기타 하나로만으로도 망가진 몸과 메마른 마음에서 느낄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마침 분당쪽으로 학원도 하나 생겼더군요.
전 분당 끝에 살고 있는데 담달부터 다녀볼려구요...
30이 넘어서 배우시는분들도 있을까요?
가뜩이나 무뎌진 머리와 몸으로 잘배울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현재는 항상 늘 기타와 함께 하는 그런 생활을 하면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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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샤콘느1004 2005.05.31 15:21 (*.213.211.18)

학원도 다니시면서 기타의 소리에 빠져보시길바랍니다. 저는 독학이라 한계가 있지만
잘 배우시고 연주를 즐기고 소리를 즐기시다보면 내공이 늘겠죠
기타는 참 좋은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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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05.05.31 16:07 (*.241.147.40)

기타는 소주일병의 좋은 교체 멤버가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저두 옛날에 주로 통기타랑 일렉만 좀 딩딩거리다가 클래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30 훌쩍 넘어서랍니다. 그래도 꿋꿋이 잘 하고 있잖습니까? (아닌가...? -_-;;;;;;;)
암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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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15 2005.05.31 17:16 (*.125.250.1)

기타도 구입하셨으니, 열심히 하실 일만 남았군요. 기타와 함께 즐겁고 생산적인 생활 누리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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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레스 2005.05.31 23:07 (*.158.13.191)

서른 넘어서 기타 시작한 거 뭐 특별한 일 아니에요...
먹구 살다보면... 많이들 그래요... 저도 한 20년 이상
기타를 손 놓구 있다가 마흔 흘쩍 넘긴 다음에 좀 먹구
살만 해서 다시 시작했어요...
글쎄요... 다른 악기들도 그런 경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아마도 기타이기에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것두... 반드시 <클래식기타>라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갑구요... 기타가 폽님의 좋은 친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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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하늘 2005.06.01 00:33 (*.255.29.227)

인생에서 늦는다...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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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기타맨 2005.06.01 02:18 (*.129.232.209)

폽님...반가워요...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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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2005.06.01 02:55 (*.91.2.64)

즐기세요... 잘치구 몬치구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몬 치는 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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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05.06.01 09:46 (*.80.11.121)

방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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폽 2005.06.01 13:13 (*.74.221.75)

왕초보를 이렇게 반갑게 반겨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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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le 2005.06.01 13:42 (*.104.22.138)

저도 np님 말씀에 동감!! 자기의 연주에 흐뭇 뿌듯해 하고 즐거워 하면 될것 같다는.......

폽님 매우 화이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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