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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안녕하세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오늘 처음으로 기타 레슨을 받은 대학생이 인사드립니다.

1년 전에 학교 교양 수업으로 강의실에서 작은 연주회를 마련한 적이 있었어요. 기타리스트와 오보이스트 이렇게 두 분이 초청되어, 학생들한테 중간중간 시도 낭송해주며 연주를 했고, 공부에 찌들었던 아이들은 모처럼 긴장을 풀고, 황홀하게 선생님들의 연주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날 처음 접해본 클래식 기타는 제게 감동이었어요. 동글동글 부드러운 소리, 은은한 소리, 박력있는 소리. 갖가지 매력이 녹아든 기타에 푹 빠졌습니다. 과 친구들 셋이 의기투합하여 방학 때 기타를 배워보기로 했답니다. 기타 문외한인 우리들은, 이곳 기타매니아 글들을 훔쳐보며 기타 연주를 듣기도 했고 어떤 기타를 마련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이곳에서 얻은 선생님 정보를 통해 기타 레슨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오늘은 기타를 잡는 자세, 미파솔라시도레미파솔~음계를 배우고, 간단히 에델바이스와 바흐의 미뉴에트를 튕겨봤습니다. 박자는 하나도 안 맞고, 어디가 도인지 레인지 헷갈려서 우왕좌왕하기 일쑤지만, 제 손으로 어설프게나마 곡을 연주했다는 사실이 황홀해요. 집에 와서 밥 먹자마자 내리 연습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왼쪽 손 끝이 따가워요. 손 하나는 크다고 자부해왔는데, 손이 1.5배쯤 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선배님들의 좋은 곡도 많이 듣고 해서 즐겁게, 멋지게 연주하고 싶어요. 클래식 기타의 세계에 발 담근 새내기, 마냥 설레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Comment '9'
  • 콩쥐 2008.07.09 14:46 (*.161.67.236)
    반가워요.
    젤로 행복한 시기입니다..... 첨배울때......
    그렇게 황홀한 시기가 30년간 기타하는동안 9번을 만나면 하산할때가....ㅋㅋㅋ
  • 소이낭자 2008.07.09 16:37 (*.81.140.110)
    도레미파 먼저 배운 선배 >.< 입니다 ㅋㅋ
    칭구음악 새내기 음악 듣다보면 , 기타에 푹 빠져 들게되져.
    나디아님도 드디어 빠져나갈수 없는 기타의 매력에 걸리신듯~

  • 소품 2008.07.09 16:44 (*.138.82.178)
    우와~~~ 이제 도시라솔파미레도 만 배우면 공연하셔야겠네요~~~

    p.s.

    실제 모 기타 모임에서....

    간이 즉석 공연에 도레미파솔라시도 하신분이있습니다.

  • 무명기협 2008.07.09 17:37 (*.41.1.23)
    소품님//진짜요? 도레미파솔라시도 하신분있나요?
    하하하하하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하하하
    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참 재밌었겠어요~ ㅎㅎㅎ
  • 스파게티 2008.07.09 23:03 (*.30.31.51)
    반갑습니다 소개 한번 화끈 하십니다. 사진도 과감히 걸어 주시고요 ^^

    잘 오셨네요. 이곳이 대한민국 기타계의 관문 입니다
    전문가 (연주자 평론가 고급 기타 제작자 (그리고 저를 포함한 아마추어 분들 ^^) 분들의 심도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 김기인 2008.07.09 23:17 (*.138.196.163)
    새내기때 온라인에서 적극적이신 분들이 실력도 빨리 느는것 같더군요..
    도레미파 하실때가 가장 설레이고 행복한 시기죠..
  • 소품 2008.07.09 23:19 (*.47.88.116)
    농담아니고... 진짜로 제가 동호회가 왜 잘치는 사람만 있냐...
    자기 PR자신이 하는 사람이 우선이다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만일 동호회마져도 공연이 잘 하는 사람만 하는것이라면...

    혹시라도 존윌리암스 급이 동호외에서 연주하면 다른 사람들은 다 구경하러 동호회참석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http://cafe.daum.net/oldatclgita/JsZ/851

    위에 참고해주세요.

    클래식기타와 통기타가 함께하는 카페에선 위와같은 공연이 매월도 가능했는데..

    클래식기타만하는카페에선...

    회원수가 훨~~씬많은데도...

    꼬릿말 딸랑..1개에요~ㅋ

    아직은 제가 생각하던 부분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닌듯합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직까진... 적극추진은 못하고있지만....
  • Nadia 2008.07.10 19:55 (*.109.226.34)
    와, 답글이 달리다니 황공해요/// 고맙습니다. 공연은...가족들 불러다 앉혀놓구 했지 뭐에요. 어설픈 미뉴에트를 연주하면서 제가 게일 좋아했습니다. 옆에서 동생도 배우고 싶어하는 눈치였어요. 기타 배운지 이틀째인 제가 동생한테 도레미파솔라니도를 알려주는 선생님이 될지도 몰라요ㅋ

    아, 처음 배우는 지금이 나름 행복할 때구나. 저는 이곳의 선배님들이 마냥 부러운데! 새내기로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아이모레스 2008.10.01 22:54 (*.144.38.82)
    Nadia님 반가워요!!!! 평생 기타와 좋은 벗할 수 있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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