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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J. S. Bach
곡명 : Prelude in C minor BWV 999
연주 : Andres Segovia
세고비아의 1927년부터 1939년 사이에 행해진 HMV 레코딩은 그의 나이 34세에서 46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시기의 녹음입니다. 이 시기의 녹음은 CD로 발매되어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이 시기는 타레가의 제자인 푸홀과 료베트, 파라과이의 기인인 망고레 등 전설적인 연주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로서 현대 기타음악의 맹아기(萌芽期)에 해당하는 시기이며 이들이 뿌린 씨가 싹이 터서 오늘과 같은 기타음악의 부흥을 가져온 것이죠. 이 음반들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세고비아의 가장 오래된 기타연주로서 보물과도 같은 귀중한 기록입니다. 이 곡의 녹음년도는 1928년입니다.
참고로 나일론선은 대략 195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므로 이 시기 이전의 녹음은 거트(Gut:羊腸弦)줄을 사용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세고비아의 말에 의하면 거트줄은 음량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나일론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줄을 갈아 끼운 다음에는 줄이 늘어났다가 당겨지는 24시간 동안을 꼬박 기다려야 했다는군요. 거트줄은 양의 내장을 꼬아서 건조시키고 윤기를 낸 것으로 줄이 마모가 되면 보푸라기가 일어서 '윙 윙' 소리를 냈다고 하는데 가위로 보푸라기를 잘라서 사용할 수 있지만 얼마 안가서 완전히 풀어져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세고비아는 거트줄은 1주일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불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거트줄은 가격까지 꽤 비쌌던 모양인데 세고비아는 기타가 인기가 없었던 이유를 줄을 자주 갈아야 하는 불편함과 비싼 거트줄의 가격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상해보니 이 당시의 기타리스트는 적어도 2대 이상의 기타를 가지고 다녀야 했을 것 같군요. 그래야만 기타줄을 교대로 갈아 끼워가며 계속 연주를 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곡명 : Prelude in C minor BWV 999
연주 : Andres Segovia
세고비아의 1927년부터 1939년 사이에 행해진 HMV 레코딩은 그의 나이 34세에서 46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시기의 녹음입니다. 이 시기의 녹음은 CD로 발매되어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이 시기는 타레가의 제자인 푸홀과 료베트, 파라과이의 기인인 망고레 등 전설적인 연주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로서 현대 기타음악의 맹아기(萌芽期)에 해당하는 시기이며 이들이 뿌린 씨가 싹이 터서 오늘과 같은 기타음악의 부흥을 가져온 것이죠. 이 음반들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세고비아의 가장 오래된 기타연주로서 보물과도 같은 귀중한 기록입니다. 이 곡의 녹음년도는 1928년입니다.
참고로 나일론선은 대략 1950년대 초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므로 이 시기 이전의 녹음은 거트(Gut:羊腸弦)줄을 사용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세고비아의 말에 의하면 거트줄은 음량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나일론줄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줄을 갈아 끼운 다음에는 줄이 늘어났다가 당겨지는 24시간 동안을 꼬박 기다려야 했다는군요. 거트줄은 양의 내장을 꼬아서 건조시키고 윤기를 낸 것으로 줄이 마모가 되면 보푸라기가 일어서 '윙 윙' 소리를 냈다고 하는데 가위로 보푸라기를 잘라서 사용할 수 있지만 얼마 안가서 완전히 풀어져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세고비아는 거트줄은 1주일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불평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거트줄은 가격까지 꽤 비쌌던 모양인데 세고비아는 기타가 인기가 없었던 이유를 줄을 자주 갈아야 하는 불편함과 비싼 거트줄의 가격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상해보니 이 당시의 기타리스트는 적어도 2대 이상의 기타를 가지고 다녀야 했을 것 같군요. 그래야만 기타줄을 교대로 갈아 끼워가며 계속 연주를 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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