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길리아의 색다른 연주

채보 및 편곡 : Manuel Valls
곡명 : Three Sephardic Songs
     1. La rosa enflorece(The rose flowers in the month of May)
     2. Ven querida, ven amada(Come my dearest, come, my loved one)
     3. Adio, querida(Farewell, beloved)
연주 : Los Angeles(Sop.), Jean Claude Gerard(Flute), Oscar Ghiglia(Guitar)

  이 아름다운 노래들은 스페인에서 오랜동안 살아온 유태인들에게서 전해져 오는 것을 Manuel Valls가 채보하고 편곡한 것입니다. 원래 10곡인데 3곡만 올렸습니다. 짧은 노래들이지만 너무도 아름답네요. 오스카 길리아가 기타 반주로 참여하고 있는데 기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경우에는 길리아의 기량을 느껴보기 어려워서 다소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음악이란 게 명인기적인 기교나 기법도 필요한 법이지만 이처럼 단순한 데서 느껴지는 정감어린 아름다움의 세계도 있는 법이죠. 그리고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로스 앙헬레스의 노래에서도 은근한 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쁜 생활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한가로이 향기로운 차를 음미하면서 이 아름다운 음악에 빠져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