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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12.17 14:08

아리랑 편곡

(*.255.17.118) 조회 수 26520 댓글 7
생전 처음 편곡이란 것 해 보았습니다.

아리랑을 기타로 편곡한 곡은 여러 곡 보았으나
대부분 3/4박자로 처리하여 우리 고유의 세마치리듬이 실종되었더군요.
세마치 리듬은 9박으로 표현해야만 정확히 리듬을 살릴 수 있습니다.

플라멩코의 기법이 조금 들어가긴 했지만 제가 연주해 보니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제 녹음은 며칠 내로 올리겠으니 우선 악보 상으로 문제가 있는 지 살펴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2/24 연주 녹음과 함께 최종 수정)

            
Comment '7'
  • 쏠레아 2009.12.17 17:18 (*.255.17.118)
    제가 화성학 같은 것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돌팔이라
    여러분께서 조금만 도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쏠레아 2009.12.17 18:36 (*.255.17.118)
    조금 수정했습니다.

    근데 편곡 재미있네요.
    제가 플라멩코 익히면서 우리 국악과 닮은 점이 많아
    항상 우리 국악의 리듬을 살린 편곡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첫 삽질을 했는데 그냥 삽질 한 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 geo 2009.12.18 13:02 (*.43.92.8)
    잘 듣고 잘 보았습니다. 세마치장단의 흥겨움이 절로 묻어나는 곡입니다.
    저도 기타를 치다가 수년동안 국악쪽으로 외도(?)를 했었던 이력이 있어 국악의 어법으로 만들어진 멋진 기타곡들이 많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쏠레아님이 비록 프로 작곡자는 아니시지만 이런 시도는 진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견해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내용 중 "세마치리듬은 9박으로 표현해야만" 이라는 표현을 3박자이면서 각 박자가 3분박으로 나누어지므로 3분박 3박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음악은 3박자 계통이다라는 표현은 적절치가 않고 3박자라는 표현대신에 3분박이다 라고 쓰는게 옳다고 합니다.(논문:한국전통음악의 3분박 구조/임재원)
    비록 우리 장단에서만 국한된 건 아닐테지만 長 = 길다 의 의미와 더불어 세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長 = 强, 短=弱 이런 등식이요.
    세마치 장단의 리듬은 덩 덩따 쿵따 라고 보통 구음을 쓰는데 우리 장단의 모든 리듬은 첫박이 강박으로 떨어져야 제맛인데 쏠레아님의 곡에서 중간에 자주 나오는 리듬꼴인 더더더 덩 따 쿵따 라고 하면 첫박이 長이 아니라 短이 되면서 강박이 걸리가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더더를 앞에다 쓰는 경우는 대부분 세마치 네 장단이 민요에서 한 프레이즈가 되는 데 두번째나 세번째에 더더더로 장단을 치거나 노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물놀이나 풍물굿에서 세마치를 칠때 대개 네 장단을 조합하여
    덩 덩떠 쿵따/ 더덩 덩 따 쿵따/ 더더덩 덩 따 쿵 따/ 덩 덩따 쿵
    (내고) (달고) (맺고) 이런 느낌으로요.

    교과서에서는 아리랑을 3/4박자로 표기하여 부르는 바람에 왈츠식으로 부르는데
    이는 우리 장단의 어법상 잘 못된 거라고 합니다.
    3/4박자 네마디 즉 굿거리 한배를 한 프레이즈로 잡아 강 중강 약 중강 이렇게 마치 리듬이 순환하듯이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님의 작품을 잠시 따라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 쏠레아 2009.12.18 14:06 (*.255.17.118)
    geo님, 감사합니다.

    [떵---덕-더쿵더-]
    첫 박에 가장 강한 강세가 오도록 미디음을 조정했으나
    첫박의 동시 발음 갯수가 적어 첫박이 조금 작게 들립니다.
    실제 연주 시에는 조금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덕]에 플라멩코 라스갸도를 도입했으나,
    실제 연주 시에는 라스갸도를 생략해도 되고,
    라스갸도를 사용해도 소리가 크지 않게 할 것입니다.
    장구의 채편이 차르르.. 소리를 내는 것을 묘사하려고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geo님 지적대로 조금 더 다양한 리듬변주를 넣는 것이 좋겠으나
    일단 가장 많이 쓰는 두세가지만 사용했습니다.
    직접 연주해 보면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콩쥐 2009.12.18 14:10 (*.161.14.21)
    geo님
    자주 국악관련 글좀 올려주시죠.....
    너무 접할기회가 적다보니....
    누군가 조금 초보적인 내용이라도 좀 안내를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 오렌지 2011.04.25 21:52 (*.10.161.189)
    오-멋짐니다. 처음에 스처가다 봤는데 아리랑 이란것이 있어서 찾아 봤더니 나오더군요.
    아.근데 정말 새로운 채험이네요. ..이런 고급을 어떻게 치지...
  • 금모래 2012.09.01 13:04 (*.137.225.210)
    우아, 이런 편곡이 있었던가요? 멋지네요.
    쏠레아 님, 좀 무리만 안 했더라도 더 멋진 글들 많이 볼 수 있었을 텐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기타매니아는 좀 심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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